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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 1강 정여호수아 골로새서 1:1-29 만물의 으뜸이 되신 그리스도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
신년을 골로새서 말씀으로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의 제자 에바브라를 통해 개척된 교회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지주의, 율법주의, 천사숭배 사상들이 골로새 교회에 누룩같이 퍼져나갔습니다. 에바브라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바울 사도는 옥중에서 편지를 써서 그들이 믿는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 증거 합니다. 우리가 이번 골로새서 말씀을 통해 믿음에 확실히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2021년 주의 역사를 섬길 준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골로새 성도들에 대해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1-8)
1,2절을 봅시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 사도는 현재 로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하나님 앞에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런 그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평강이 살아 있습니다. 바울은 은혜와 평강이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골로새 성도들에게도 임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는 골로새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3).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합니까? 4절과 5절 하반 절을 봅시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그들에게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어떻게 이 같은 믿음, 사랑, 소망이 있게 되었습니까? 5절 하반절을 봅시다. 그들이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복음이 이미 그들에게 이르매 그들이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6상).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그 날부터 그들 중에서 열매를 맺어 자랐습니다(6하). 누가 이 복음 진리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해 주었습니까? 종 된 에바브라에게서 배웠습니다(7). 에바브라는 그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그들의 사랑을 바울과 디모데에게 알렸습니다(8).
이번에 우리는 성탄을 맞아 코로나로 힘든 주변 이웃을 돌아보았습니다. 우리 인제에서 파송된 선교사님들뿐 아니라 관계성 있는 선교사님께도 선물과 편지를 보냈습니다. 한 선교사님으로부터 우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챙겨주니 가슴이 설렌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또 비대면으로 성탄 경배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선물 나누기를 했는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풍성한 사랑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안에 믿음, 사랑, 소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하나님께 크게 감사가 되었습니다. 오직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듣고 받은 열매일 것입니다. 우리 인제 역사는 이제까지 김 요한목자님이 복음의 진리의 말씀의 기초를 놓으시고 그 틀을 견고히 하셨습니다. 그 열매로 이런 모습이 맺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해 집니다. 복음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올 한해 저는 격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저 메시지를 전하여야 하는데 마음이 바빴습니다. 제가 2021년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드러내고 증거 하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제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9-12)
9절을 봅시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바울 사도는 골로새 성도들이 실제로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았습니다. 당시 골로새 교회 안에는 영지주의 등 거짓 사상이나 이단들이 교묘히 파고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런 것에 현혹되거나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진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면 가짜는 알아서 분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게 되면 그들은 어떻게 됩니까?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가 맺히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자라게 됩니다(10). 아는 것은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행함으로 나타납니다. 아는 만큼 행할 수 있고, 실제로 행할 때에 선한 열매를 맺고 자랍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되어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됩니다(11). 또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12).
요즘 제가 내년 말씀 역사를 생각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의 기도를 볼 때 무슨 많은 일을 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성경 자체를 읽는 일에는 소홀했는데 2021년에는 제가 부지런히 성경을 읽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주께서 제게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보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아멘!
그러면 우리가 알아야 할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13-23)
13,14절을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곧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있을 때에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자기 욕심대로 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흑암의 권세에서 시달리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속량하셨습니다. 어떻게 속량하셨습니까? 그 아들 안에서 죄사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 아들이 누구입니까?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15상).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께서 우리 눈으로 보고 그 하시는 말씀을 듣고 또 직접 만질 수 있게 이 땅 가운데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나신 이 이십니다(15하).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 되었습니다(16).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습니다(17). 예수님은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며 근본이십니다. 만물의 으뜸이십니다(18).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이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죽음을 이긴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죽음을 완전히 이기셨습니다.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셨습니다(19). 죽음을 이기는 생명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가득하게 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뜻이 무엇입니까?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 위함이었습니다(20). 우리가 한때 어떤 자들이었습니까? 악한 행실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자들이었습니다(21). 그 마음에서부터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진노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곧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22상). 이로 인해 우리는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설수 있게 되었습니다(22하).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악하고 우리 자신은 연약하여 또 다시 죄에 빠지기 쉽습니다. 다시 평강을 잃어버리고 시달립니다. 내가 실제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이때에 거짓 선생들의 말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예수님 믿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에 그만 넘어가게 됩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말에 속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만물의 으뜸이시며, 모든 충만으로 가득하신 예수 그리스도 믿는 믿음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골로새 성도들에게 당부합니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23). 우리가 말씀을 따라 계속해서 예수님이 만물의 으뜸이시오 우리의 구원자이신 것을 온전히 영접하고,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이 복음의 소망으로 인해 이 복음의 일꾼 된 바울 사도는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고자 합니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노라(24-29)
24절을 봅시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바울은 복음의 일꾼으로서 그동안 말로 다할 수 없는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우겠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합니까?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라 합니다(25). 어떤 말씀을 이루기 위함입니까? 비밀, 곧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 졌던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그의 성도들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증거하는 것입니다(26,27). 이에 바울 사도는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에게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28).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지금도 자기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그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고 합니다(29).
바울사도가 증거 하는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만물의 으뜸이십니다. 창조주이시며, 우리를 십자가 피로 속량하셔서 죄에서 완전히 구원하신 구세주이십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죽음에서 온전히 건져내셨습니다. 2021년 우리 각 사람이 이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함으로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주의 사람으로 세워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바울 사도와 같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 육체에 함께 채워나가며 기쁨으로 이 생명의 말씀을 힘차게 증거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아멘!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로새서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