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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수양회 개회 메시지                                                                                                   권안드레

로마서 7:1-6

 

 

율법과 예수 그리스도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로마서 7:6)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까요? 저의 딸 안나는 행복해 보입니다. 요즘 엄마 아빠에게 편지를 자주 써줍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아빠 행복하세요~ 안나가어린 안나에게도 행복이라는 말은 참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자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얽매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 엄마아빠가 좋지만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자유를 제한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아이들은 괴롭습니다. 사람이 자유를 원합니다. 그러나 또 무엇을 지켜야 할 것 같아서 혼란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사도가 율법을 지켜야 하는지 아닌지 고민하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 함께 나누길 기도합니다.

 

남편의 법(1-3)

바울사도는 형제들아라고 합니다. 여기서 형제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믿는 유대인들에게 전해줄 말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율법을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고 지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유대인들에게는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고민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한편으로는 바울 자신도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이었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민이자 형제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할례를 행하는 문제에 있어서 할례를 행해야 한다고 하는 유대인들이 있었고 할례를 행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무엇이라 말합니까?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1) 율법이 있지만 그 사람이 죽으면 더 이상 율법이 그를 주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여러 가지 법이 있습니다. 민법, 형법 등 ~~ 많은 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법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이 죽으면 그 법이 그 사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비유로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 합니다. 2절을 다 같이 봅시다.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남편 생전에는 남편의 법을 따라야 하지만 남편이 죽으면 더 이상 남편의 법을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남편이 살아있을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 이지만 남편이 죽은 후에는 남편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도 음녀가 되지 않습니다(3). 이는 유대교 율법에 있는 바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나를 믿으니 율법 같은 건 안 지켜도 된다고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을 대 바리새인들이 이를 보고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이을 하나이다”(마태복음 12:2) 고발 하였을 때,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알지 못하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안식일은 율법적으로 무엇무엇을 지키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날을 우리가 거룩하게 지키고 쉼을 누리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제사라는 형식보다 자비라는 안식일의 본질을 깨닫길 원하셨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에수님은 자신 곧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안식일로 사람들을 얽매이게 하였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치료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얽매이기 쉬운 것들을 벗어버리길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더 이상 율법에 얽매이지 않으니 은혜다 하며 가만히 있으면 됩니까?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지니(4-6)

앞에서 우리가 남편이 죽으면 더 이상 남편의 법에 얾매이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면 다른 이에게 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말합니다. 다 같이 4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율법이 죽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내가 죽음을 당하였다고 말씀은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몸이 죽음으로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임 곧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혼인관계로 말하면 율법이라는 남편의 법이 우리를 얽매던 것에서 남편의 법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였으니 남편의 법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목적은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 예수그리스도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 맺게 하려 함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여 벗어났으니 이제 그리스도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저는 남편이 죽은 이후에는 더 이상 남편의 법에 얽매이지 않는 다는 말씀을 보면서 남편인 내가 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차라리 내가 죽으면 유니스 목자가 편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율법에 대하여 죽는 다고 되어 있습니다. 율법은 자꾸만 우리의 죄를 생각나게 하고 얽매이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로마서 611절에서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 조문에 매여 살아간다는 건 묵은 것에 연연하고 매여 사는 것을 말합니다. 앞의 새로운 것을 거부하고 내 때는 안그랬다고 하고, 요즘 애들은 말이야~ 하며 꼰대질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고인돌, 고인물이라고 합니다. 고인물은 석게 마련이고 썩으며 냄새가 납니다. 율법에 매여 살아가면 여러 가지로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과 살려면 마치 돌에 짓눌려 사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저는 저만의 율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다윗이 제 뜻대로 하지 않을 때 다윗아~ 라고 소리지른 적이 많습니다. 사실 다윗은 저 때문에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다윗이 어렸을 대 밤새도록 울어서 너무 화가 나서 다윗의 엉덩이를 있는 힘껏 때렸습니다. 어린 다윗은 그것이 몇 번 반복되자 저를 보면 경끼를 일으켰습니다. 그 때 저는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다윗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서 새벽까지 계속 울고 있는 다윗을 안고 매일 새벽 5시에 나가서 산책하며 다윗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노래도 불러주고 대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점점 저를 대하는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다윗이 처음 한 말은 아빠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보통아이들이 엄마, 엄마 하면서 우는 데 다윗은 아빠아빠 하며 울었습니다. 안나 한테도 사실 율법으로 대한 적이 많았았는데 안나는 그런 제가 안타까웠는지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제가 화가 나서 다윗이에게 다윗아! 라고 소리 지르면 안나가 이렇게 애기합니다. “아빠 안나가 얘기 했잖아요 다윗아!! 하지 말고 다윗아~ 라고 하세요저 같은 율법적인 사람에게 안나같은 딸이 있어 감사합니다.

유니스 목자에게는 물티슈를 1팩만 사용해야 하는데 동시에 2팩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손사래 치고 하나를 다 쓰고 새로운 것을 쓰라고 잔소리 합니다. 유니스목자는 면봉으로 귀를 파고 그걸 꼭 책상에 올려둡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 화를 내고 아니 휴지통에 바로 넣지 않고 이게 뭐햐는 거냐고 따집니다. 그러면 유니스목자는 버릴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이밖에도 여러 율법들이 있지만 생략하려 합니다. 율법을 만들려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은혜는 단 한분으로 족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단번에 십자가에 죽으셨기에 우리가 그 사실을 믿을 때 율법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 죽임을 당하고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살게 됩니다. 우리가 율법으로는 결코 할 수 없는 것을 그리스도께서 할 수 있게 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 맺는 일입니다. 이전에 육신에 있을 때 율법으로 말미암아 죄의 정욕이 지체 중에 역사하였을 때는 제가 사망을 위하여 열매 맺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역자와 아이들을 슬프고 눈물짓게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런 율법 남편이랑 살면 참 피곤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실 나 자신을 얽매이게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모든 얽매이기 쉬운 것을 벗어버리고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길 기도합니다.

은혜로 산다고 율법을 안 지키고 청소도 안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할례의 본질은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성을 새롭게 바르게 한다는 본질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할레는 마음에 할지니라 하였습니다. 청소해야지 라는 율법에서 벗어났다고 청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의 본질은 청결입니다. 청소하지 않으면 더러운 곳에서 생활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병이 납니다. 그래서 청소를 해야 합니다. 청소해야 한다는 율법만 강요하면 율법에 얽매여 청소하지 못한 자신으로 인해 자책감에 짓눌려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지금 나의 가정과 직장생활, 교회에서의 모습을 보니 많이 이상한 사람입니다. 말도 안 하고, 눈빛은 거만하고, 속으로는 사람 판단하고, 시기하고, 실력은 없고, 믿음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가 얾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이제는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로마서 7:6)

 

2019년 가을 수양회 개회메시지 로마서 0701-0706 권안드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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