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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17.10.08 15:56

2017년 누가복음 39강 메시지(천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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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누가복음 39강                                                                                                    천모세

누가복음 19:1-10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10)

예수께서 왜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고난을 받으실까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삭개오라 하는 사람이 그러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했습니까?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보고자(1-4)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셨습니다(1). 여리고는 예루살렘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게 됩니다. 이는 예수께서 죄인들의 죄를 다 감당하셔서 사람을 사탄의 매임에서 구원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께서 고난 받으시고 죽임 당하신다는 말씀을 듣고도 왜 고난 받으셔야 하는지 아직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리고 성에 삭개오라 이름 하는 자가 있는데,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였습니다(2). 삭개오라는 이름은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그의 부모님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삭개오라고 이름을 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였습니다. 당시 세리는 로마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는 동족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세금을 징수하여 로마 정부에 바쳤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세리를 매국노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세리들의 우두머리였습니다. 그가 세리가 되어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지위도 있고, 돈도 많았습니다. 겉으로 보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3절을 봅시다. 이런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였습니다(3상). 삭개오는 예수님께 관심이 있었습니다. 세리장이요 부자인 그가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말씀에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는 아마도 세리 동료로부터 세리 레위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도대체 누구시기에 세리 레위가 돈도 세리직도 버리고 따르는가 궁금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를 매국노라고 비난하고 배척을 하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번듯한 타이틀도 없고 돈도 없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왜 예수님을 그렇게 따르는지 정말 궁금하였습니다. 그는 소문으로만 듣던 예수님이 과연 어떤 분이신지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 싶습니다. 저는 지금 제 두 아들 기려와 요셉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무가 없을 때에 가능하면 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 애기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가서 봅니다. 저는 한 때 학창 시절에 아미동 부산대병원에 실습하러 나와서 일찍 마치는 날이면 가까이 있는 고신대학교 복음 병원에 가 보곤 하였습니다. 병원의 6층에 있는 예배당에도 가보고 근처의 캠퍼스도 보고 오곤 하였습니다. 고신대 복음병원 설립에 기여한 장기려 박사님은 어떻게 사셨는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한 번 만나고 싶었습니다. 제게도 그런 날이 있었다는 사실이 아련합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였는데, 그가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었습니다(3하). 자신은 부족하고 외부 환경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사람 같으면 이런 경우에 어쩔 수 없나보다 하고 포기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4절을 봅시다.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습니다(4상).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었기 때문입니다(4하). 그는 어찌하든지 이번에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였고 예수님이 앞으로 어디로 가실지 동선을 생각하고 미리 거기 가 있었습니다. 키 작은 문제는 큰 나무가 해결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일념으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키 작은 그가 나무에 올라가 있으니 사람들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기위해 세리 장이라는 체면도 내려놓고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따가운 시선도 버텼습니다. 맹인이 간절히 보기를 원하여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꾸짖음에도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한 것과 같이 그는 예수님 보기를 간절히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5-8)

5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그를 쳐다보셨습니다(5상). 관심이 있으면 쳐다봅니다. 저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잘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려와 요셉은 신기하게도 사람들에게 눈을 맞추고 쳐다봅니다.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대로 그대로 표현합니다. 예수께서 삭개오에게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께서 죄인인 삭개오를 쳐다보셨습니다. 그를 공개적으로 죄인인 세리 장 삭개오를 부담스럽다고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셨습니다(5). 하늘에서 내려오신 죄 없으신 예수께서 죄인인 삭개오의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하십니다. “I must stay at your house”. 잠깐 이야기 나누자 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집에서 자겠다고 하십니다. 누군가와 함께 잠을 잔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요즈음 학생들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기숙사에서 혼자서 방을 쓰거나 밖에서 원룸을 잡고 생활합니다. 이처럼 죄인끼리도 함께 지내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죄 없으신 예수께서 죄인과 함께 하시겠다 하셨습니다.

제 자신을 볼 때에 과연 나 같은 자와 예수께서 함께 하실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모른다 하지 않으실까 두렵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공식적으로 죄인인 세리장이라 할지라도 사람들로부터 매국노라고 손가락질 받던 삭개오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보고자 나아온 그를 배척하지 않으시고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오늘 그의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내가 할 일이 많아 바쁘니 다음에 시간이 있을 때 보자 하지 않으시고 오늘 그의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고 하십니다. 오늘이 중요합니다. 예수께서는 죄인인 삭개오를 오늘 만나주십니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이 어떠하든 예수님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오는 자를 받아주십니다.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였습니다(5). 그는 예수님의 초청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였습니다. 그의 마음에 기쁨이 넘쳐 즐거워하며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런데 뭇 사람이 보고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려 들어갔도다 하며 수군거렸습니다(7). 예수께서 죄인의 집에 유하러 가신다고 하니 예수님이 무엇 하러 세리장의 집에 들어가시는가 싶었습니다. 예수님도 돈을 좋아하시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들의 수군거림에도 불구하고 삭개오와 함께 하십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자신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다고 하였습니다(8). 예수께서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던 것 같은데 그가 먼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삭개오가 갑자기 왜 이렇게 말하는가 싶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돈, 돈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일에 몰두하였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그를 사람들은 돈에 미쳐 나라를 팔아먹는 놈, 돈개오라 하였습니다. 그는 부자가 되었지만 사람들로부터 왕따가 되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는 있지만 과연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어떠할지 생각할 때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죄 없으신 예수께서 그를 쳐다봐 주시고 그의 집에 유하시며 그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는 자원해서 자기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출애굽기 22장 1절의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말씀에 따라 지금까지 토색한 것을 네 갑절 갚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로 볼 때 그가 비록 세리장이었지만 그도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만나 말씀대로 행할 힘이 생겼습니다.

이런 그를 보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9-10)

9절 상반절을 봅시다. 예수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고 선포하십니다(9상). 그리고 삭개오에게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십니다(9하). 예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을 받아주십니다.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악착 같이 돈을 벌며 동족으로부터 매국노라고 손가락질 받는 삭개오라 할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도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또 워낙 그도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10절을 봅시다. 예수께서는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하십니다(10). 예수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많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께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는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도, 사람들이 매국노라고 손가락질하는 세리장이라 할지라도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온 자를 받아주십니다.

저는 목자 가정의 2세로 태어나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세상의 정욕을 좇아 살던 자였습니다. 이런 저를 예수께서 찾아주시고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저는 죄를 아주 조금 드러내었고 체면 때문에 더 이상의 죄는 무덤까지 들고 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2년 여름수양회 말씀을 준비하는 가운데 벌거벗긴 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앞에 저의 모든 죄를 자복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흉악한 죄인인 저를 찾아주시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주의 자녀 삼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말씀에 따라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 예수님을 놓치고 있음이 발견이 됩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좇아간다고 하였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 자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붙들기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 줄 것 같은 물질과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제가 잃어버린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길을 잃고 어떻게 먹고 살까 노심초사 근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 관심을 잃어버리니 신앙생활이 형식적이 되어가고 생명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런 저를 예수께서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자 하는 삭개오를 만나니 새롭습니다. 삭개오 그의 이름처럼 저도 깨끗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더욱 알고 싶습니다.

저는 저를 멸망의 삶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양산캠퍼스 가운데서도 제가 받은 말씀의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단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제가 형제, 자매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죄악 된 모습을 발견하고 이 결단이 희미해졌습니다. 말씀을 들려주어도 변화가 없는 것 같아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들을 보며 잃어버린 자라는 생각보다는 죄인이라 생각이 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려주어도 변화가 있을까하는 생각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예수님은 저 같은 죄인도 만나주시고 말씀,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저를 잃어버린 채로 그냥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삭개오와 같이 예수께서 어떠한 분이신가 새롭게 만나러 가야 하겠습니다. 인자로서 고난 받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저의 죄를 사하시되 완전히 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새롭게 만나야 하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저를 보시고 ‘모세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너희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실 것입니다. 저의 앞으로의 삶이 예수께서 저와 함께 하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9:10)

 

2017 누가복음 39강 메시지 1901-1910 천모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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