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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제·양산 여름수양회 개회메시지                                                                        김아브라함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4)

“예수 그리스도, 생명 빛 사랑” 여름수양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개회메시지의 본문은 한 절입니다. 이 한 절에 예수 그리스도, 생명 빛 사랑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같이 요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그는 누구일까요? 그는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셨고, 하나님이시며,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입니다. 그는 바로 세상에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이 무엇입니까? 살아 있는 상태, 숨 쉬고 있는 것이 생명입니다. 그런데 숨만 쉬고 있다고 살아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 살아있다고 합니까? 평소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다가도, 어디 자신이 좋아하는 곳으로 소풍가는 날이면 눈도 자동으로 떠지고, 벌떡 일어납니다. 뭐하고 놀지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뭘 해야 할지 아이디어도 생기고, 생각도 빠릿빠릿해집니다. 이런 게 살아있는 겁니다. 그런데 소풍가서 노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맨날 다닐 수도 없고 계속 다니면 그 마저 생명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에 생명이 있습니까? 오늘 요절은 그 안에 생명이 있다고 전합니다. 그, 곧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빠릿빠릿 살아 있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밖에 있으면 생명이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시기에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창조주이십니다(요한복음 1:1-3). 예수님은 생명이 있게 된 근본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생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생명을 생명대로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죄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긋난 것입니다. 죄로 인해 살기 살아도 생명이 없는 삶, 한숨 쉬는 살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죄 가운데 죽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생명을 누립니다. 영원한 생명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 안은 어디입니까? 교회 안입니까? 기독교인들이 모여 사는 어떤 마을일까요? 예수님이 말씀이시니 말씀 안에 있는 것이 예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말씀이신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고, 이 생명이 사람들의 빛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빛이라고 생각하나요? 태양 빛, 전기불이 어두움을 밝히는 빛입니다. 등대의 빛은 방향이 되기도 합니다. 무슨 사건이 일어났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우리는 눈앞이 캄캄하다는 말을 씁니다. 이럴 때 예수님의 빛이 비치면 그 캄캄함이 사라집니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게 됩니다. 죄 가운데 있을 때는 점점 어두운 곳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 있으면 생명을 누리고, 그 삶에 빛이 비추입니다.

저는 새로운 전자 제품이 나오면 눈이 바짝 거립니다. 매뉴얼을 찾아 읽고, 어떻게 하면 싸게 살 수 있는지도 알아봅니다. 이것만 있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해서 생활이 풍요로울 것 같았는데 정작 내 손에 오면 일주일 안에 시들해집니다. 전자제품 특성상 6개월만 지나도 신형에서 구형으로 변하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들이 계속 나오고, 반짝 했던 빛도 빠릿빠릿 하던 마음도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의 생명은 오락가락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을 때 말씀공부는 하면 할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입니다. 이는 지식을 넘어 내 인생의 방향이 되고, 그곳으로 갈 힘과 소망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그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중, 고등학교를 기독교 학교에 다니면서 성경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 초청으로 매주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한번 읽어보자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뭐 이런 것 까지 성경에 있는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린도전서 14:34)처럼 내 생각과 합하는 것들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이유도 모른 채 제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성경에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그저 책일 뿐이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 예배할 곳을 찾다가 기숙사 룸메였던 우상식 형제가 ‘우리 교회는 여자가 없어 성경공부하기 좋다고 해서’ UBF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나온 것은 일대일 성경 공부 때문입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이 말씀이 이런 것이었구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지나고 나서는 일대일하고, 같은 말씀으로 메시지 듣고, 소감 쓰고 하는 것이 지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계속 말씀을 들을 때 한번 믿어 볼까하던 자기의지에서 말씀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대학 2학년 때 군입대하기 전에 지금의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지금의 부모님이 나에 대해 헌신해주신 것은 인정하면서도, 20여 년 동안 제가 가짜 인생을 산 것 같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드라마도 아니고 ‘하나님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을 만드셨는가?’ ‘하나님이 뭔데 내 인생 하나님 마음대로 하시는가?’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래도 말씀 공부 중에 듣고 받은 대로 ‘이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뜻이 뭘까?’ 기도하는 가운데 창세기의 요셉과, 구유에 오신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버림을 받아 종이 되고, 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은 이를 통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는데 쓰셨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라도 영접할 수 있도록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인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어떤 사람이라도 감당하는 목자가 되셨습니다.

이를 영접할 때 예수님께서는 저로 과거에 매인 삶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캠퍼스의 아비 없는 자의 아비요, 목자 없는 자의 목자로 살 생명과 빛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저는 이를 감당할 능력이나 내면이 부족함을 봅니다. 그러나 창세기 아브라함이 자기가 잘나서 열국의 아비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영접하고 약속을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그를 열국의 아비가 되게 인도하셨습니다. 저는 아직도 편한 것, 쉬운 것, 재미난 것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할지라도 약속을 믿고 계속 갈 때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실 것을 믿고 감사합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고 이 생명은 제게 빛입니다. 캠퍼스에 아비 없고, 목자 없어, 비빌 언덕이 없고, 뭐해야 할지 모르는 영혼들을 사랑으로 감당하는 아비요, 목자가 되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말씀을 듣고 받으면 그 안에 있는 생명 빛 사랑을 누리고 나누게 됩니다. 아멘!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한복음 1:4)

 

개회 김아브라함 2017 071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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