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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17.07.25 08:57

2017년 누가복음 28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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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누가복음 28강                                                                                                   김요한

누가복음 12:1-34

 

 

다만 그의 나라를 구하라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누가복음 12:3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17 인제·양산 여름수양회에서 풍성한 말씀을 들려주시고 ‘예수 그리스도, 생명 빛 사랑’을 만나게 하셔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전처럼 그렇게 중풍이와 세리처럼 또는 마냥 내 욕심대로 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수만 명의 무리들이 있는 중에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1상). 예수님 따르는 제자들에게 먼저 무엇을 하라 하십니까?

 

외식을 주의하라(1-3)

1절을 봅시다. “그 동안에 예수께로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예수께서 손 씻지 않으시고 점심 잡수시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이상히 여겼습니다. 그들은 잔과 대접의 겉은 열심히 닦아 깨끗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들 속에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 하셨습니다. 그들이 잘 닦여진 그릇 속에 있는 음식들과 보물들로 음식과 재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라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그들의 겉뿐만 아니라 속도, 모든 것이 깨끗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아주 구체적으로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자세히 말씀하시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이라 하셨습니다(11:37-52). 속을 깨끗하게 하면 겉도 깨끗해집니다. 겉만 깨끗하고 속이 깨끗하지 않으면 겉도 결국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예수님 말씀을 들은 바리새인 서기관들과 율법교사들이 예수님 말씀대로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고 회개하였으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예수께 거세게 따져 묻고 예수님 말씀을 책잡고자 하였습니다(11:53,54). 회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는 동안 오히려 무리 수만 명이 예수께로 몰려 들었습니다. 서로 밟힐 만큼 되었습니다. 그동안 겉과 속이 다른 말과 행동을 보면서 말은 하지 못하고 속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 말씀을 듣고 속이 시원하여졌던 것 같습니다.

예수께로 그렇게 많은 무리들이 몰려드는 중에 예수께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1절 하반 절을 봅시다.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예수님 따르는 제자들을 통해 세상에, 겉과 속이 다른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드러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무엇을 하라 하십니까?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밀가루 반죽에 넣는 발효제입니다. 반죽에 누룩을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이렇게 만든 반죽으로 부드러운 빵을 만듭니다. 누룩은 이같이 사람이 볼 수 없지만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이처럼 바리새인들의 누룩, 바리새인들의 종교생활이 알게 모르게 사람들에게 누룩처럼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처럼 되지 말라는 뜻에서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십니다.

그러면 제자들이 주의해야 할 바리새인들의 누룩이 무엇입니까? 외식입니다. 外飾. 바깥 외, 꾸밀 식. 겉을 꾸미는 신앙생활입니다. 그들은 겉으로 손도 부지런히 씻고, 잔과 대접도 깨끗하게 씻었지만 속은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였습니다. 속을 감추고자 더 겉을 부지런히 씻고 깨끗하게 하려 했겠지요?

예수께서 보실 때 예수님 따른다고 따라오는 제자들도 얼마든지 바리새인처럼 되기가 쉬웠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서로 밟힐 만큼 많이 몰려오니 사람 많이 오는 것에 정신이 팔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자신들의 속을 들여다 볼 생각도 못하고, 그저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겉모습만 그럴 듯하게 하는 낡은 부대가 되기 쉽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욕하면서 배운다고 ‘저래서는 안되는데, 나는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 듯 본 그대로 행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때가 있지요.

그러나 2절을 봅시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겉을 아무리 꾸미고 속을 숨겨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다 드러나게 되고, 알려지게 됩니다. 3절을 봅시다.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제자들이 무슨 일이든지 있는 그대로 할 생각 보다 이건 드러나면 곤란한데 싶어 자기들끼리 어두운 데서 쑥덕거리고, 골방에서 귀에 대고 ‘이건 비밀인데, 너에게만 말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 것들이 나중에 보면 사람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럴 것 없습니다. 그냥 있는 대로 예수께서 비추신 빛으로 나 자신의 속을 비추고 깨끗하게 하면 주님께서 일하십니다.

그리고 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무엇이라 하십니까?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라(4-12)

4절을 봅시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을 “내 친구”라 하십니다. 친구 좋지요. 저는 지금도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들을 보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하였던 것을 친구에게는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께서 제자들을 “내 친구”라 하십니다.

친구인 제자들에게 특별히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자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요. 그러면 누구를 두려워하여야 합니까? 5절을 봅시다.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진실로 권세 있는 자는 나를 지옥에 던져 놓은 권세 있는 자입니다. 사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 따르는 제자들을 어떻게 여기십니까? 6절을 봅시다.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참새는 작은 새라 먹을 것도 없어, 참새 다섯 마리가 겨우 두 앗사리온, 동전 두 닢에 팔립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예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참새 1, 참새 2,,,, 참새 n. 이렇게 기억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참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참새마다 그 소리가 다 다릅니다.

그러면 제자들은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들입니까? 7절을 읽어봅시다.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머리털까지 다 세시고 계십니다. 자매들의 머리털은 얼마나 많은지, 그 머리털을 다 세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것, 세세한 모든 것을 다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엽게 여기십니다. 존재 자체로 귀엽게 여기시고 사랑하십니다. 심판주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그렇게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8,9절을 봅시다.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하나님께서 나를 내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기심을 알면 사람들이 무엇이라 해도, 별 소리를 다해도, 위협을 해도, 죽일 것 같이 해도, 제자들이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면 예수께서도 심판 날에 그를 시인할 것입니다. 당연히 부인하면 부인하실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었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고, 세 번째에는 저주하며 부인하였습니다(마태복음 26:74). 그러니 베드로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이런 그를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세 번이나 찾으셨습니다. 조반을 먹이시고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으시니 베드로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주님 그러하나이다. 주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요한복음 21:15).

10절을 봅시다.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베드로초럼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입 다물고 있으면 좋겠는데, 말을 해야만 하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절과 12절을 봅시다.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고 그를 도우십니다.

그러면 예수님 따르는 제자들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탐심을 물리치라(12-21)

13절부터 봅시다.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따르지 않는 무리 중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가 예수께 질문이 있다며 나왔습니다.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을 들으시고 기가 막히셨든지, 14절을 봅시다. “이 사람아”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셨습니다(15).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아니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보셨든지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6절부터 19절까지 봅시다.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이 부자의 생각이 대부분 사람의 속생각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퇴임하고 나서 이렇게 먹고 살기에 풍족한 돈이 준비된다면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며 제가 좋아하는 야구를 새벽에 하는 MLB로부터 밤늦게 까지 하는 KBO나 보면서 즐기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제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라 하십니다. 어떤 점에서 어리석은 자입니까? 20,21절을 봅시다. 하나님께서 이르신다 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서울 의대를 졸업하신 목자님이 증거 하기를 서울대 의대에서 일등 하던 학생이 오륙도로 헤엄쳐 가려다고 빠져 죽었습니다. 이를 듣게 된 이 분이 인생무상을 느끼고, 더욱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22-32)

22절을 봅시다.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는 먹고 입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표를 쓰고 싶지만 매일 직장에 출근합니다. 오래 전에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노래를 어린 아이들이 많이 불렀습니다. 저는 그때 딸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 ‘아이구, 내가 그래서 이 고생이다’ 싶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23절을 봅시다.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그렇지요. 그래서 까마귀를 생각하라 하십니다. 까마귀는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지만, 하나님이 기르십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24)

그리고 25절을 봅시다.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요즈음 남자들이 180cm가 넘어야 봐줍니다. 그런데 키가 작은 우리 집 큰아이와 사라 사모네 막내가 중학생 때 담벼락에 앉아서 ‘우리는 텄다. 유전자가 벌써 안 된다.’며 한탄하였습니다. 한탄한다고 염려한다고 키가 더 자라지는 않습니다. 염려한다고 우리의 생명을 한 시간 더할 수 없습니다.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하십니다(26). 27절을 봅시다.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그렇습니다. 28절을 같이 읽어봅시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예수께서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십니다. 결국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그들이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먹고 살 것인지’ 하는데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도록 말씀하십니다. 29절을 봅시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 즉 믿음 없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모르면 끊임없이 돈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십니다(30).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31절을 같이 읽어봅시다.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 나라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아시고 주십니다.

그러므로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하십니다. 의대생들이 동아리를 구하는데 있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있는 동아리에 들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족보도 많고 인맥도 넓게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임은 동아리 구성도 힘듭니다. 또 족보도 배척합니다. 그러니 이러다가 졸업이나 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하십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32).

우리가 믿음을 가질 때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 A를 받기 위해 공부한다면 공부를 지금 당장 그만두기를 권합니다. 시험에 나올 것만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그 공부를 그만 두셔야 합니다. 시험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지 이것이 진실로 무엇일까 하며 여기에 도전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다만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자세입니다. 그렇게 공부한 사람이 A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한 사람이 A를 받는 나라가 좋은 나라입니다. 사람들이 별 일을 다하며 성과중심으로 간다 하더라도 예수님을 나의 그리스도로 만난 사람은 적은 무리라 할지라도 무서워하지 않고 진리를 좇아가야 합니다.

진짜로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세상에 탁월한 사람으로 그야말로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섞여서 무엇을 하려 하기보다는 내가 과연을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이것을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이런 길은 쉽지 않은 길이며, 염려가 있고 두려움이 있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길에 도전하여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진실로 기뻐하는지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하는 본질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 실제로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33-34)

33절을 봅시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 하십니다.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하십니다. 얼마전에 김해에 지진이 나자 저의 딸은 아파트 입구 방 바로 앞에 비상배낭을 만들어두었습니다. 거기에는 비상식량, 얼마간의 돈, 그리고 휴대폰 보조배터리도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배낭도 낡아버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하십니다. 그것은 소유를 팔아 구제하는 것입니다. 이 배낭은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습니다(34).

실제로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며 해야 할 일은 바리새인처럼 겉만 그럴듯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속에 있는 것을 꺼내 팔아 실제로 필요한 사람에게 주라 하십니다. 이것이 주님 따르는 제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 목표는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 사라지지 않는 목표입니다. 없어질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사라지지 않는 목표를 가진 사람은 그 사는 삶이 다릅니다. 페더러라는 테니스 선수가 있는데 이 사람은 나이가 꽤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테니스 시합에 나갑니다. 이번에도 윔블던에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가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남아공 고아원에 기부를 하여야 하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장기려 박사님께 넥타이를 선물하면 현금으로 주었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현금이 필요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어떤 목자는 이런 삶을 살기 원합니다. 결혼 예물로 큐빅을 준비했습니다. 그것도 하루 만에 알맹이가 빠져버렸습니다. 그는 그의 첫 아들 이름을 기려라 하였습니다.

이번 여름수양회에 참석한 어떤 자매는 왜 이렇게 사람들이 자신에게 잘해주는지 알고 싶어 그의 일대일 목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 받았습니다. 예전에 어떤 형제는 수양회에 참석하여 선배 목자의 15분에 걸친 인생소감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말씀을 공부하고 사라지지 않는 인생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양회에서 해외 선교사 2세 자매는 발견한 바가 있다 하였습니다. 그 무엇보다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킷드라마를 군더더기 없이 연출하는 마태목자님을 보면서도 말씀역사를 재발견하였다 하였습니다. 이처럼 없어지지 아니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면 자기 유익을 위해 움츠러들던 손을 내어 놓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기쁩니다.

 

우리는 여름수양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생명 빛 사랑을 만났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우리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는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삶, 우리 소유를 팔아 사람 살리는 일에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누가복음 12:31)

 

2017 누가복음 28강 메시지 1201-1234 김요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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