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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13:31

2017년 누가복음 33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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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누가복음 33강                                                                                             정여호수아

누가복음 16:1-31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누가복음 16:9)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여러 중요한 것이 많지만, 재물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의 고민 중 대부분이 돈 문제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보다 더 젊었을 적에는 ‘돈, 그거 벌면 되지. 돈이 생기면 내 마음대로 쓰면 되지, 그거 뭐 돈 가지고 벌벌 떨고 그래..’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하고, 아이도 자라나면서 돈 쓸 데가 제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제 고민 중 상당부분이 돈 문제입니다. 고민이 풀리려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늘 본문 말씀으로 제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지금 여기서 나누고자 합니다.

누가복음에는 재물, 특히 재물을 지혜롭게 쓰는 것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재물을 어디에 쓰는 것이 지혜롭다고 하십니까?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1-9)

1절을 봅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 청지기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청지기란 주인의 재산을 맡아서 관리하는 종을 가리킵니다. 주인은 가장 성실하고 신뢰가 가는 종에게 청지기 직분을 맡길 것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이 자신에게 맡긴 재산을 충성을 다해 관리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런데 1절 하반 절을 보면 그는 주인의 소유를 낭비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가 먼 나라로 가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허비하듯 주인의 재물을 마구 자기 마음대로 썼습니다.

얼마나 낭비가 심했는지 이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주인의 귀에 까지 들어갔습니다. 2절을 봅시다. 주인이 청지기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주인의 갑작스런 해고 통지에 청지기는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졌습니다. 요즘에는 젊고, 힘 좋은 청년들도 취업하지 못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돈을 낭비했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쫓겨난 자를 어디에서 뽑아줄 리가 만무했습니다. 해고통보를 받은 그가 속으로 생각해보니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러웠습니다(3).

4절을 봅시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그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청지기 직분을 빼앗긴 후에 자기 집으로 영접해 줄 사람을 만들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5절부터 봅시다.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주인에게 진 빚의 금액이 얼마인지를 물어본 후 큰 인심을 쓰듯이 청지기의 직권으로 빚 일부를 탕감해 주었습니다. 기름 백말 빚진 자에게 그 증서를 내어주며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고 했습니다(6). 또 밀 백석 빚진 자에게는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습니다(7). 이로써 주인에게 빚진 자들이 청지기에도 빚진 셈이 되었습니다. 청지기는 청지기 직에서 쫓겨 난 후에도 먹고 살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8절 상반 절을 봅시다.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주인은 이 청지기가 옳지 않은 청지기라 하였습니다. 그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했습니다. 게다가 제 살 길 찾겠다고 주인의 재산을 더 크게 축내었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말씀에 분명히 옳지 않은 청지기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옳지 않은 청지기를 주인이 칭찬하였습니다. 일을 지혜 있게 하였다고 칭찬하였습니다. 그가 무슨 일을 지혜 있게 하였습니까? 그것은 바로 위기의 때가 왔을 때 그 위기에 대비하여 자기의 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청지기의 잘못이 너무나 많지만 이 한 가지만큼은 예수님의 제자들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8절 하반 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여기서 이 세대의 아들들과 빛의 아들들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빛의 아들들은 빛이신 하나님의 자녀인 예수님의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이 세대의 아들들은 여전히 어둠에 속해 있는 세상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세상은 불의하고 그 안에 빛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 재빠르게 미래에 살 길을 도모하는 측면에서는 매우 뛰어납니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야말로 별 일을 다 합니다. 대학에서도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과와 전공 이름을 계속 바꿉니다. 저는 자연과학대학 환경공학부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연과학대학은 이름도 없어지고, 환경학은 공과대학 소속의 환경공학과가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2020학번 신입생들에게 제가 무슨 학과를 졸업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세대의 아들은 자기 시대에 빠르게 적응합니다.

하물며 빛의 자녀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 믿는다고 하면서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어떻게 잘 되겠지, 하나님이 알아서 모든 것을 해결해주시겠지 하며 요행을 바라며 위안을 얻고자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자세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빛의 자녀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멀리 더 높이 내다보고 더 치밀하게 미래를 준비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면 제자들이 미래를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다같이 9절을 봅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제자들이 정말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것은 영주할 처소 곧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재물이 없어질 때, 곧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칠 때가 반드시 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이 땅에서 많은 재물로 떵떵거리며 살아도 결국에는 다 죽습니다. 죽음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이 땅에서의 삶을 마쳤을 때 들어갈 영원한 처소를 마련하는 자입니다. 그러면 죽어서 묻힐 좋은 명당자리를 알아봐야 합니까?

우리가 지금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다같이 9절을 다시 한 목소리로 잃어 봅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한마디로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불의의 재물을 불의한 재물과 혼동하면 안 됩니다. 재물 자체가 영원하지 않고 곧 없어져 버린다는 점에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없어져 버릴 재물을 없어지지 않는 영원히 거주할 처소로 영접해 줄 친구를 얻는데 아낌없이 쓰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영원히 거주할 거처로 영접해 줄 친구는 누구입니까? 누가복음 12장 4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4장 2절과 3절에서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로 볼 때 우리를 위해 영주할 거처를 예비하고, 그곳으로 영접해 줄 친구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예수님을 친구로 얻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위해 아낌없이 우리의 열정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은 영원한 거처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투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미 승천하셔서 지금 이 땅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는 우리가 가진 물질로 예수님을 대접해 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런 우리의 고민을 아시고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 4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여기서 지극히 작은 자는 누구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 곧 가난한 사람들, 지금 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들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예수님의 어린 양들입니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내 시간과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친구로 삼는 길입니다. 우리가 세상 친구를 얻으려고 해도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하물며 우리를 영주할 처소로 인도해 줄 영원한 친구를 얻으려면 더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면서도 이 땅에 재물도 많이 쌓아두고 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10-18)

10절을 봅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까짓 돈이 뭐 중요하다고, 하나님 믿고 살면 되지’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11,12절을 봅시다.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이는 세상 재물을 바르게 쓰는 충성심이 없는 자가 어찌 참된 하나님의 역사를 맡을 수 있겠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우리에게 있는 재물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을 잠시 맡겼다가 때가 되면 도로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맡기신 재물을 우리가 얼마나 충성스럽게 잘 관리하고 쓰는가를 보시고 그 충성심이 인정되면 더 큰 것을 맡겨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작은 재물에 충성하다보면 거기에 마음을 빼앗겨 재물을 섬기게 되기 쉽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다같이 13절을 봅시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섬겨야 할 두 주인은 둘 다 절대적인 충성심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하시고, 재물도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5)고 하셨습니다. 재물도 우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합니다. 재물이 그냥 생깁니까? 뼈 빠지게 일하고, 자기에게 충성을 다할 때 재물을 줍니다. 또 재물이 늘어나면 날수록 재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도록 요구합니다. 그래서 일평생 재물에 매여 재물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가도록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를 중히 여기면 반드시 다른 하나는 가볍게 여기게 됩니다.

그런데 14절을 봅시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이 모든 말씀을 듣고 비웃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재물을 율법을 잘 지킨 것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으로 여기고 부자가 되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리고 부유함을 근거로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며 높임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사람 중에 높임을 받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15). 다같이 16절을 봅시다.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이제 예수님이 오심으로 율법시대는 끝이 났고 누구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고 영접하는 자는 구원받는 은혜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지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17). 왜냐하면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바리새인들은 재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과 복음을 영접하지 않고, 자신들이야말로 율법을 가장 잘 지키는 자들이라고 자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제로 율법을 어기는 자들이었습니다. 율법에서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악용하여 가장 사랑해야 할 아내조차 합법적으로 버리고 정욕을 따라 다른 여자에게 장가를 갔습니다(18). 한마디로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돈을 사랑하고 자기 정욕을 따라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무엇이라 하십니까?

이것을 기억하라(19-31)

다같이 19절을 봅시다. 한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잔치를 벌이며 인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사로라 하는 거지는 헌데 투성이가 되어 부자 집 대문 앞에 버려지게 되었습니다(20). 그는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음식 부스러기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하였지만 부자는 이를 못 본체 하였습니다. 거지 나사로에게 관심 갖는 것은 그 집의 개들뿐이었습니다(21하).

22절을 봅시다. 이에 그 거지는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고 부자도 죽어 음부에 들어갔습니다. 부자는 꺼지지 않는 음부 불꽃 가운데서 고통하면서 괴로워하였습니다. 그런데 눈을 들어 보니 그의 눈에 저 멀리 천국에서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는 나사로가 보였습니다(23). 이에 그는 아브라함을 부르며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하고 간청하였습니다(24).

그러나 아브라함은 자신이 부자의 간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부자는 살았을 때 좋은 것으로 이미 다 받았기 때문에 여기서 그는 괴로움을 받고, 나사로는 이미 고난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25). 다른 하나는 천국과 지옥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있어 서로 왕래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26). 이처럼 사람이 죽은 후 천국과 지옥이 결정되면 다시는 번복할 수 없습니다.

그제야 그는 생전에 자기만을 위해 산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나를 깨닫게 되었지만 이미 때가 늦어버렸습니다. 극심한 지옥의 고통을 맛보며 그는 아직 세상에 남아 있는 가족들은 제발 이 고통스런 곳에 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브라함에게 간청합니다. 27,28절을 봅시다.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이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그러자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 29절을 봅시다.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이에 부자가 말합니다. 30절을 봅시다.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그에게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 다같이 31절을 한목소리로 읽어봅시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한마디로 예수님은 누구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회개하지 않으면 비록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을 보더라도 회개하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때로 말씀을 듣지 않고 계속 자기의 생각을 주장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이런 사람에게 말씀을 전하다 보면 하나님 말씀보다는 아주 특별한 기적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이 사람이 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회개하지 않는 자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믿을 수 없고 회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손을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보니 환자들 대부분이 의료보험 말고 또 다른 보험으로 병원비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미래에 일어날 사고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는데 보험 하나쯤은 들어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아침, 점심, 저녁 밥 때마다 저를 찾는 형제들이 저를 찾아주니 감사하기는 한데, 가끔 약간 부담스럽게 여겨질 때도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서 얻는 지혜는 지혜이긴 한데 저로 더 돈에 매이게 하였습니다. 속이 더 시끄러워졌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게 사람들이 대비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지혜로운 장래 대비법을 말씀해주십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하십니다. 재물은 없어지지만 그 친구들이 저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제가 형제들을 위해 시간 쓰고, 돈 쓰는 것은 결코 아까워 할 일이 아님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보험을 몇 개 들어두는 것보다 더 확실하게 저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지 될 것이 두려워 도움을 요청하는 친구들을 버려두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아니하고, 재물을 드려 친구를 사귀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야 함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를 확실히 알았으니 마음에 확실히 기억되도록 꾸준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하십니다. 우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해 줄 친구를 사귀는 것이 가장 지혜롭게 미래를 대비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의 물질과 시간을 드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형제자매들을 영육 간에 풍성히 먹이는 것이 미래를 제대로 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삶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받아 가을 학기에도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드려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양들을 많이 사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누가복음 16:9)
 

2017 누가복음 33강 메시지 1601-1631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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