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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도행전 5강 김아브라함

사도행전 4:32-5:16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사도행전 5:11)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날씨도 낮에는 아주 따뜻해졌습니다. 매화를 비롯해 꽃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형제자매들이 왔다는 소식에 마음이 설레면서도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하는 기대 반 걱정 반 섞인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의 복음을 믿고 전하는 성령의 역사가 있다면 이를 시기하고 방해하는 사탄의 역사도 있습니다. 지난주 종교 지도자들의 외적인 박해가 사도와 성도들을 위협하였지만, 그들이 말씀에 근거해 기도하고, 더 담대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내부에서 일어난 사탄의 역사입니다. 초대 교회가 어떻게 이를 이겨내는지 또 이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외부의 박해를 이긴 초대 교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4:32-37)

32절을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공산주의가 아니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고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33). 예수님의 십자가가 부활의 복음이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 나중 삶이 있음을 영접하고 소망이 바뀌었습니다. 소망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로 옮겨졌기에, 이 땅에서 내 것을 챙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 발 앞에 두었고, 사도들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줘 초대 교회 성도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었습니다(34,35). 이 아름다운 초대 교회 모습에 바나바가 본이 되었습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으로 그 이름은 요셉이었습니다. 사도들이 일컬어 위로의 아들 바나바라 하였습니다(36).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37).

재물에 대해 예수님도 많이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16:13)고 하십니다. 돈의 힘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견줄 만큼 대단합니다. 돈으로 세상에서 원하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대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로 인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돈을 통해 얻는 만족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영혼의 만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들은 하나님 역사를 위해 바치고 헌신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임도 가정을 오픈해서 양들을 섬깁니다. 어떤 목자의 어머니는 졸업도 했는데 왜 돈 안 되는 학생들하고 그러고 있냐 하지만 그 목자는 돈을 들여 계속 섬겼습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면, 하나님 나라에 소망이 있을 때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할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이 돈만큼 중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섬기려고 시간을 빼기도 합니다. 어떻게 섬겨야 할지 마음과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재물과 시간과 마음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고 이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지켜 가십니다. 또 그러한 자들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십니다. 우리가 바나바와 같이 주 예수의 부활을 믿음으로 자신의 것을 주께 드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를 믿고 따르는데 한마음과 한 뜻이 된 초대 교회에 다른 뜻으로 한마음이 된 이들도 있었습니다.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5:1-16)

아름다운 초대 교회 공동체 안에 사탄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1,2절을 봅시다.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았습니다.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지금 돈으로 수천 혹은 수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겉으로 볼 때 이들은 바나바와 같이 훌륭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들을 보고 칭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볼 때 심판받을 짓을 하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왜 이렇게 했을까요? 이들 부부가 뜻을 같이하여 소유를 팔아 사도들에게 가지고 나온 것을 보면 처음에는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다 바치고자 할 때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선한 동기를 가지고 하나님께 바치고자 했다가 끝까지 순전한 마음을 지키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들은 바치는 분위기 때문에, 혹은 목자의 체면상 안 바칠 수도 없고 다 바치자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을지 모릅니다. 물론 다 바쳐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판값을 다 가져온 것처럼 속인 것을 보면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대주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 대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바나바처럼 바치는 사람들의 믿음은 없고 외적인 행동만 보고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하고 인정받고자 하였습니다. 성령께서는 베드로에게 이들의 내면을 보고 분별케 하셨습니다. 3절을 봅시다. 베드로가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베드로는 마음에 사탄이 가득하여 성령을 속인 죄를 분명하게 지적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는 엎드러져 혼이 떠났습니다(5). 세 시간 후 그 아내 삽비라도 함께 주의 영을 시험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10). 하나님께서 친히 성령을 속이려는 그들의 죄를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땅값 얼마를 감춘 것이 왜 이토록 심각한 죄가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과 베드로가 지나친 것은 아닌가? 이들 부부에게 불쌍하다는 인간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볼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문제는 단순한 물질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4) 책망하였습니다. 그들의 죄는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인 죄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사힘을 받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마가복음 3:28,29).

11절을 봅시다.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성령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순식간에 혼이 떠나자 이 일로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 이 두려움은 성령의 역사에 대한 인식과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교회 역사가 성령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을 직접 보고 하나님께 대해 경외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교회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라고 한 것은 믿는 사람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조차 이 사건을 통하여 교회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심을 깨닫게 된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도 성령의 역사에 대한 경외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에 대한 경외심이 없을 때 신앙생활이 형식과 외식에 머무르게 됩니다. 결국 사탄의 시험에 넘어가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사탄의 역사는 외적인 핍박으로 나타났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되어 사도들을 위협하며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외적인 사탄의 역사는 쉽게 분별할 수 있고, 또 합심하여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마음에 내부로 침투해 들어오는 사탄의 역사는 분별하기도 어렵고 마음의 죄와 싸우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교회 내 사탄의 역사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심과 시기심, 재물에 대한 욕심, 장래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에서 시작됩니다. 원치 않게 이러한 생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이를 잘라내야 합니다. 그냥 두면 누룩처럼 퍼져 제2의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다 망치게 할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반면교사 삼아야 하겠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잘 섬기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순전하게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두어야 합니다. 또 사탄의 역사를 분별하고 신앙공동체를 잘 지켜나가는 영적 파수꾼이 되어야 함을 깨우쳐주십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마음이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음을 알고 주의 말씀으로 때마다 돌이켜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목적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또한 하나님이 주실 상급에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 앞에 거짓되게 행하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으로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내부의 문제가 정리되자 초대 교회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12,13절을 봅시다.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교회가 성령 안에서 바로 설 때 불신자조차도 교회의 순수성과 영적 권위를 인정하였습니다. 교회를 칭송하고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들이 더욱 많아지게 되었습니다(14). 이뿐만이 아닙니다. 15,16절을 봅시다.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초대 교회 그 스스로가 깨끗하여지고 온전해질 때 주의 권능이 함께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통해 초대 교회를 더욱 온전해지고 또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문제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사탄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회복하고, 주의 말씀으로 돌이켜 한마음과 한 뜻으로 주의 역사에 헌신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 말씀을 듣고 돌이키는 주님의 사람들이 계속하여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아멘!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사도행전 5:11)

2023년 사도행전 5강 메시지 0432-0516 김아브라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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