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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가복음 5강                                                                                                                                                                  김아브라함
마가복음
3:1-19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마가복음 3:14,15)

지난 주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지도자, 리더가 중요합니다. 자신들이 뭐 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위해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에 대한 기대가 있기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예수님 당시 지도자들도 그러했습니다. 지도자요 목자여야 할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들이 돌봐야 할 사람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성경 말씀으로 사람들을 살리기보다 도리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느 것이 옳으냐(1-6)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었습니다(1). 회당에서 주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 예수님께 나아가 고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 이 역사를 보고자 나아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었습니다(2). 사람을 위해 있는 안식일에 대해, 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님에 대해,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안식일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그들이 거룩한 안식일에 한쪽 손 마른 사람을 이용해 예수를 고발하려고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도 그들의 욕심과 목적대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이를 아셨습니다.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적당히 타협하여 안식일이 지나고, 다음날 고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십니다(3). 문제가 될만한 그것을 도리어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고발하려는 사람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질문하십니다. 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4) 왜 잠잠했을까요? 둘 중 하나를 택하기가 너무 어려운 질문이었나요? 둘 중에 고를 수 없다면 그래도 안식일 규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편 손 마른 사람을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 고쳐야 한다고도 말할 수는 없었을까요?

예수님은 어느 것이 옳으냐그들 스스로 생각하고, 돌이킬 기회를 주셨지만, 그들은 자기 목적을 위해 이 기회를 차버렸습니다. 그들은 그래 어디 한번 해봐라라며 입을 다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시고,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셨습니다(5). 그런 가운데서도 한손 마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하셨고 그가 내밀자 그 속이 회복되었습니다(5). 예수님은 무엇이 선인지, 생명을 구하는 것인지 아시고, 사람들이 딴지를 걸더라도 이를 행하셨습니다. 역시나 안식일이라도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시는 예수님을 확인한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였습니다(6). 말씀대로 살고자 했던 바리새인, 정치적 실리를 따르던 헤롯당은 서로 아웅다웅하는 사이였지만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데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의 지도자, 리더, 목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지도자의 문제가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넘쳐납니다. 목자 없는 이들을 위해 예수님은 무엇을 하십니까?

열둘을 세우셨으니(7-19)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불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랐습니다(7). 또 유대와 예루살렘, 이두매, 요단 강 건너편과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왔습니다(8). 병으로 고생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9,10). 더러운 귀신들은 예수님을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11) 귀신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귀신같이 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12). 아직 은밀하게 하실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목자 없는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 갈 길을 모르고, 어떻게 나음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이 예수님께로 찾아왔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1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예수님은 무리를 떠나 조용히 산으로 가셨습니다. 산에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누가복음에는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6:12)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양들이 방황하는 이 시대에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 묻고 지혜를 구하셨을 것입니다. 그 시대는 추수할 것은 많되 추수할 일군이 부족한 시대였습니다(10:2). 그래서 양들을 도울 목자, 영적 지도자들을 키우고자 방향 잡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사람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이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기쁨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이를 영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부족한 자신, 허물 많은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부르심에 나아왔습니다. 사도로 부르시고, 사도로 성장케 하시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14,1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예수님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아온 자 12명을 제자로 세우셨습니다. 세우셨다는 것은 임명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제자로 임명하여 세우셨습니다. 이는 임명권자인 예수님께서 책임지고 키우시겠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소망과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들을 따로 또 새롭게 세우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먼저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공동생활하면서 예수님을 배우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하십니다. 또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사 전도도 하게 하십니다. 삶의 현장에 내보내셔서 전도하게 하십니다. 전도는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말씀을 직접 전하며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미숙하지만 직접 양들을 돕도록 실습시키십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적인 지도자, 목자가 되도록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갖게 하셨습니다. 온갖 귀신들에게 고통받는 이들이 나음을 받도록 돕는 자들이 되게 하십니다.

이제 이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시몬이 나옵니다. 그는 갈릴리 바다에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를 제자로 부르시고 베드로란 이름을 주셨습니다(16). 예수님은 장차 그가 반석처럼 견고한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을 믿으셨습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들에게는 보아너게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습니다(17). 그들은 성격이 우레처럼 급한 자들이었습니다(9:53,54). ‘안드레는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가져간 단순하지만 믿음의 사람입니다(6:8,9). ‘빌립은 친구 나다나엘(바돌로매)을 전도해서 데려왔는데 예수님을 아주 정확하게 소개했습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바로 그 분”, 곧 메시야로 소개했던 메시야를 기다리던 사람이었습니다(1:45). ‘마태는 직업이 세리였는데 나중에 변화되어서 무엇이 귀한지를 알고 이를 구한 마태복음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도마는 의심의 대가였지만 후에 인도 선교사가 되었습니다(20:25).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다대오는 별 언급이 없는 평범한 제자들이었습니다. ‘가나나인 시몬은 열심당원으로서 데모를 많이 하던 자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판 자입니다(19). 12명의 제자는 출신과 성격, 직업이 다 다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에게 예수님께 나아오는 모든 이들을 돌보는 지도자요 목자로 소망과 비전을 두셨습니다.

이왕 제자로 세우려면 뭔가 있어 보이는 사람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뒤에 나오겠지만 제자들은 지금의 제자들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자 능한 자,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않습니다(고전 1:26).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십니다(1:27,28).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 자랑하지 못하게 하십니다(1:29).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십니다.

 

지난주 창세기 봄 수양회를 통해 우리 각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별난 이곳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에 부르신, 또 태어나게 하신 것에도 주님의 뜻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캠퍼스 아비없는 자의 아비요, 목자 없는 자의 목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돌보아줄 부모가 없어서, 또 있지만 없는 것 같아서, 친부모가 아니어서 자기 알아서, 자기 마음대로 살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아비요 목자가 되고자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 돕는다는 것이 나의 힘과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저 사람은 어쩔 수 없다며 덜 이상한 사람을 찾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허물 많은 자신을 발견할 뿐입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받은 바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을 붙듦으로, 내가 주께로 나아가고, 주를 배우고, 주를 닮아 지금 옆에 있는 한 사람을 주께로 이끌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캠퍼스 영혼들의 목자로 부르신 주님과 함께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고, 살리는 역사 가운데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형편이 별 볼 일 없어 보일지라도, 주께서 친히 이 역사를 이루실 것을 믿고 감사합니다.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마가복음 3:14,15)

 

2024년 마가복음 5강 메시지 0301-0319 김아브라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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