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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3일(월) 김요한 찬송가:490장 히브리서 11:20-22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히브리서 11:20) |
사람들이 말하기를 수천 년 전의 기록인 성경이 지금 여기서의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 합니다. 공부하려면 장래를 준비하는 뭔가를 해야 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히브리서는 이에 대해 답을 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 하였습니다(히브리서 11:1). 그리고 아벨로부터 비롯하여 믿음으로 산 사람들의 증거를 제시하였습니다. 믿음이란 본질적으로 장래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삭, 야곱, 요셉은 공통적으로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축복하고, 말하고 명하였습니다. 20절을 봅시다.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그의 쌍둥이 아들인 야곱과 에서에게 각기 축복하였습니다. 비록 야곱을 에서인줄 알고 축복하였지만, 그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그에게 풍성한 먹을 것을 주실 것과 만민이 그를 섬길 것을 축복하였습니다. 그가 야곱에게 속임을 당하였다는 것을 알았으나, 이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나타난 에서에게는 그는 기름짐에서 멀 것이고, 그가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아우를 섬길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삭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믿고 체험하였고, 일관성 있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아내요 동역자인 리브가에게 하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창세기 25:23). 이점에서 그는 위대한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삭이 축복한대로 되었음을 증거합니다. 21절을 봅시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습니다.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이 가나안을 떠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도 가나안을 떠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갔고, 거기 있던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였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십니다(잠언 16:9).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게 될 것임을 잠언이 증거합니다(잠언 19:21).
22절을 봅시다. 믿음으로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그때 자기 뼈도 같이 메고 가도록 명하였습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 살았던 그 때 형들로부터 미움당하고 애굽에 팔려 와서 갖은 고생을 하다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 정도이면 가나안 땅에는 진짜 가고 싶지 않다고 할 만합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있었습니다. 나아가 그가 사모하는 본향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이상에서 이삭, 야곱, 요셉 이 믿음의 선진들은 자신의 장래가 어떻게 되며,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을 알았고, 이에 대비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믿은 증거입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과거에도 그러하였듯이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우리의 앞날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불확실합니다. 사람들은 이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느라 많은 연구를 열심히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그 증거가 성경입니다. 성경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입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름수양회가 우리가 몇 주 전까지 생각했던 계획과는 다르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는 우리로 앞으로의 삶이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2020년 여름수양회에서 창세기 말씀을 마음으로 읽고 생각하여 우리 각 사람이 이삭, 야곱, 요셉과 같이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축복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히브리서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