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NJE UBF

메시지

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9년 창세기 25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창세기 42:1-45:28

 

 

구원 역사에 요셉을 쓰신 하나님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창세기 45:7,8)

 

오늘 말씀에서 요셉은 자신을 애굽에 판 형들을 만납니다. 애굽의 총리로서 곡식을 사러온 형들을 만납니다. 이제 요셉의 형들에 대한 복수극이 시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정을 억제했습니다(42:1-44:34)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한대로 7년 동안 풍년이 있고 난 뒤 흉년이 이어졌습니다. 그 흉년은 야곱이 살고 있는 약속의 땅 가나안까지 미쳤습니다. 그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말하였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내가 들은 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1,2)” 이에 요셉의 형 열 사람이 곡식을 사려고 애굽에 내려갔습니다(3). 그러나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는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4).

6절을 봅시다.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 하며 엄한 소리로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형들은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하였습니다(7).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때 요셉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9절을 봅시다.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요셉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였습니다. 요셉이 그들에 대하여 꾼 꿈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37:7) 형들은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가 보자!’ 하고 그를 팔았으나 그 꿈이 실제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때 요셉은 형들아, ! 나야, 요셉! 그 꿈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느냐하면서 형들에게 자신이 받은 고통을 그대로 되돌려 주겠다면서 복수극을 다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꿈은 이루어 졌지만 아직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다 자신에게 와서 절하는 두 번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려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동생 베냐민도 애굽으로 내려 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았습니다.

갑자기 정탐꾼으로 몰린 요셉의 형들은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사람들이요(11), 열두 형제인데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다며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였습니다(13). 그러자 요셉은 더욱 의심스럽다며 너희의 진실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막내 동생을 여기로 데려 오게 하고 너희들은 갇혀 있으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다 함께 삼일을 가둔 후 한 사람만 볼모로 잡고 나머지는 가서 막내 동생을 데리고 오라 하였습니다.

21절을 봅시다. 형들은 억울하게 옥에 갇히고 괴로움을 당해보면서 지난 날 자신들이 애굽에 팔았던 요셉의 일이 생각났던 것 같습니다.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범죄하였도다 그가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자신들에게 임하도다하였습니다(21). 그의 피 값을 치르는 것이라 여겼습니다(22).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그들의 말을 알아듣는 줄 몰랐습니다(23). 이를 듣고 요셉은 그들을 떠나가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돌아와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온 돈과 길 양식을 자루에 도로 집어넣고 보냈습니다(24,25).

29절을 봅시다. 형들은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자신들이 당한 일을 자세히 알리어 아뢰었습니다. 그리고 각기 곡식자루를 풀었는데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에서 그대로 나왔습니다(29-35). 이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말하였습니다. 36절을 봅시다.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이에 르우벤이 나서서 설득했지만 베냐민을 잃게 될 것이 두려운 야곱은 그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31,2절을 봅시다.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도 금방 다 바닥이 났습니다. 이대로 계속 가만히 있다가는 다 굶어죽게 생겼습니다. 이에 야곱이 아들들에게 말합니다.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이에 유다가 말하기를, “아버지께서 베냐민을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4,5)” 그가 또 말하였습니다. 9절을 봅시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이를 듣고 아버지 이스라엘이 결단을 하였습니다. 14절을 봅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야곱이 이제 그동안 붙들고 있던 베냐민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들과 함께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형들은 베냐민을 데리고 다시 요셉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15).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시므온을 그들에게 이끌어 내고, 모두 자기 집으로 초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안부를 묻고 또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는지 물었습니다(16-28). 또 자기 동생 베냐민을 축복하였습니다(29). 요셉은 아이 때 봤던 베냐민이 어느덧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난 것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당장에라도 얼싸안고 형제의 정을 나누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게 했습니다(30-32). 식사할 때에 요셉은 형들을 나이에 따라 앉히고(33), 또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었습니다(34). 서로 이상히 여겼으나 함께 마시며 즐거워하였습니다. 형들은 이제 정탐꾼이란 오해를 벗고 시므온도 되찾고 또 곡식까지 구하여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441,2절을 봅시다. 요셉은 형제들을 보내면서 청지기에게 명하여 돈과 함께 자신의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후에 더 멀리 가기 전에 청지기가 쫓아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3-6). 그들은 놀라서 이런 일은 자신들이 결단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7,8). 그리고 조사해 봐서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주인의 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9). 이에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습니다(10-12). 이에 그들은 옷을 찢고 다시 요셉이 있는 성으로 되돌아왔고(13), 요셉은 그들을 확실하게 추궁하였습니다(14,15). 이때 유다가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하였습니다(16). 그러자 요셉은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하였습니다(17). 한마디로 이제 베냐민만 희생하면, 다른 형제들은 혐의를 벗고 평안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로 볼 때 요셉이 형들을 스파이로 몰고, 옥에 가두고, 또 끝까지 정을 억제하면서까지 이 같은 사건을 계획적으로 만들어서 형들에게서 실제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동생 베냐민에 대한 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20여 년 전 자신을 애굽에 노예로 팔았던 그 형들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동생 베냐민에 대해서는 실제로 어떻게 행하는가를 보고자 했습니다. 형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이때 유다가 나서서 그에게 가까이 가서 말하였습니다. 20절을 봅시다.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아버지가 그를 매우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곧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다하였습니다(21-30). 때문에 그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을 것이라 하였습니다(31). 그러므로 자신이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종이 되겠으니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달라 하였습니다(32,33).

예전에 유다는 요셉에 대한 시기심과 미움 때문에 그를 애굽에 팔았습니다. 아버지의 생각은 하지 못헸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다는 베냐민을 잃고 슬퍼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종이 된다 하더라도 베냐민을 아버지 품으로 보내고자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였습니다. 또 아버지께 자신이 담보가 되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유다가 변해도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달라진 것은 그 또한 자식을 잃어 보았고 그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겪어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를 위해 베냐민 대신 자신이 담보가 되고자 했습니다.

이 같은 유다의 모습을 통해 막내 동생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요셉은 더 이상 정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을 숨기지 않고 형들에게 무엇을 증거합니까?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45:1-28)

451,2절을 봅시다. 요셉은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그 울음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애굽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중에도 들렸습니다(2). 3절을 봅시다. 요셉이 그 형들에게 묻습니다.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그러자 형들은 그 앞에서 너무 놀라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제 자신들은 요셉에게 죽었구나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형들을 보고 요셉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4절에서 8절을 봅시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하며 자신이 요셉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말하였습니다. 같이 5절을 읽어봅시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그리고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 것이라 말하고,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말하였습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하였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놀라운 말을 하였습니다. 요셉의 말대로 그는 실제로 형들에게 팔려서 애굽에 노예로 왔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인생이 형들에 의해 팔린 인생이라고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이 곳 애굽으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이렇게 고백하는 요셉의 마음속에는 형들에게 대한 그 어떤 복수심도 분노도 없습니다. 어떤 원망이나 불평도 없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들은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말고 한탄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요셉이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요? 요셉은 형들이 자신에게 나아왔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그들에 대하여 꾼 꿈을 생각했습니다. 그 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흉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곱가정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 후손을 세상에 두는 일이었습니다. 곧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구원자로 쓰임받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요셉을 형들의 손에 의해 미리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을 애굽에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자신의 모든 문제를 사람과의 관계, 형들과의 관계에서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그랬을 때 형들이나 보디발이나 보디발 여사나 술맡은 관원장들을 인간적으로 대하지 아니하고 포용하고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내적인 아픔과 고통을 참고 정을 억제하여 형들을 지난날의 죄에서 돌이키고, 변화되기까지 도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냐며 한탄하고 사람을 미워하며 일생 죄와 운명가운데서 어둡고 불행한 삶을 삽니다. 믿음의 사람들 중에도 이런 생각에서 실제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구걸하는 것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께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하고 물었습니다(요한복음 9:2) 그러자 예수님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요한복음 9:3). 성경은 세상이 죄 가운데 있지만 이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고 이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증거합니다. 내가 보기에 어떤 불합리하고 불행해 보이는 일에도 여기에는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으며,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행하고 계심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안에 있을 때 그 인생가운데 죄와 운명은 없습니다. 누구라도 생명이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누구라도 생명 살리는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학생시절에는 저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탓하고, 못난 부모님을 탓하고 미워하는 어둠가운데 살았습니다. 특히 저는 정신 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로 인해 늘 근심과 슬픔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공부 모임에 초청되어 창세기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요셉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사람에 대한 미움과 원망, 그리고 여러 운명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을 새롭게 살아보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이 소원가운데 성경을 계속 읽었고, 성경을 통해 저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 사랑을 알게 된 후, 제가 그토록 미워하고 원망했던 육신의 아버지도 자신을 내어주기까지 저를 깊이 사랑하셨음을 깨닫고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같은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후, 제게는 저처럼 죄와 운명가운데서 죽어가는 캠퍼스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욕만 앞섰지 사람들을 돕는 현실문제 앞에서 제 감정과 혈기를 따라 행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실제로 자녀와 양들의 죄 문제와 씨름해야 할 때에는 저의 정을 억제하지 못해 그들을 실족 시키고 또 일을 그르칠 때가 많았습니다. 요즘 저는 제 아들 갈렙이가 마음이 힘들면 저처럼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제가 목자로 산다면서 또 아버지로서 그동안 실제로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실상을 알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이 주신 꿈을 생각함으로 형들로 인해 힘들고 아프고 고통하면서도 끝까지 그 정을 억제하여 형들을 인내와 사랑으로 돕되 끝까지 돕는 요셉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저의 못난 성격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속에 실제로 하나님이 보여주신 꿈, 곧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지 못하기 때문임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지 않으면 저의 죄악된 본성대로 행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매일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또 마음에 간직하여 실제문제앞에서 말씀이 생각나서 정을 억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생명을 죽이는 자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9절을 봅시다. 이후 요셉은 형들에게 속히 아버지께 올라가서 소식을 알리고, 아버지와 온 가족을 애굽으로 데리고 내려오라고 하였습니다(9-15).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바로도 요셉에게 이르되 형들에게 명하여 아버지와 가족들과 애굽으로 오라고 하고, 모든 조치를 취해 주었습니다(16-24). 이에 형들은 애굽에서 올라와 아버지에게 이 모든 소식을 알렸습니다(25). 야곱은 처음에는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하다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하였습니다(27). 이에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였습니다(28).

 

하나님은 요셉을 많은 생명을 살리는 구원역사에 귀하게 쓰셨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그냥 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했습니다. 꿈이 있는 요셉은 형들을 만났을 때 자신의 정과 욕심을 따라 악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정을 억제하고 형들을 선한 사랑으로 도왔습니다. 이로서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요셉과 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오래 참고 정을 억제하여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구속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세기 45:7,8)

 

 

2019 창세기 25강 메시지 4201-4530 정여호수아.hwp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 창세기 2020 여름캠프 주제 3강 메시지 창세기 1201-1209 천모세 file 정여호수아 2020.07.26 94
37 창세기 2020 여름캠프 주제 2강 메시지 창세기 0301-0324 김바나바 file 정여호수아 2020.07.25 67
36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7강 메시지 file 정여호수아 2019.09.22 85
35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6강 메시지(천모세) file JohnKim 2019.09.18 115
34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6강 메시지(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19.09.15 160
»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5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19.09.08 71
32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4강 메시지(천모세) file 정여호수아 2019.09.01 95
31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3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19.08.25 100
30 창세기 2019 창세기 22강 메시지(김요한) file JohnKim 2019.08.18 143
29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1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19.08.15 118
28 창세기 2019년 창세기 20강 메시지(천모세) file 정여호수아 2019.08.04 200
27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9강 메시지 file 정여호수아 2019.07.28 92
26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8강 메시지(김요한) file JohnKim 2019.07.15 107
25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7강 메시지(천모세) file JohnKim 2019.07.13 138
24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7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19.07.07 131
23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6강 메시지(김요한) file JohnKim 2019.07.01 156
22 창세기 2019 창세기 15강 메시지(천모세) file JohnKim 2019.06.25 163
21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5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19.06.23 158
20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4강 메시지(김요한) file JohnKim 2019.06.20 166
19 창세기 2019년 창세기 13강 메시지(천모세) file JohnKim 2019.06.12 330
Board Pagination Prev 1 ... 2 Next
/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