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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마가복음
2020.03.15 10:13

2020년 봄학기 개강특강(천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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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학기 개강특강 메시지                                                                                          천모세

마가복음 2:13-17

 

 

나를 따르라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마가복음 2:14)

우리가 봄 학기에 마태복음을 공부합니다. 마태복음은 마태가 전하는 복음입니다. 마태가 어떻게 마태복음을 기록하게 되었을까요? 그가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마태가 처음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서 따르게 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 또한 마태와 같이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을 전할까 때로는 막막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요즘 같은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이런 때는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고, 따르는지를 그대로 전하면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체험한 것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가장 쉽고, 또 힘이 있을 것입니다.

마태는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 따르게 되었습니까? 예수께서 그를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르라(13,14)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계시다가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자 큰 무리가 나아왔습니다(13). 큰 무리들의 예수님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였습니다. 앞에서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1:34). 불치병인 나병환자도 깨끗하게 하시고, 마비가 되어 누워 있는 중풍병자도 일어나 걷게 하셨습니다. 큰 무리는 각자 자신들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불치의 병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예수께로 나아왔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예수께서 무엇을 하십니까?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13). 예수께서는 가버나움에서도 자신들에게 몰려온 무리들에게 도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늘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그 말씀의 내용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입니다(1:15). 사람이 여러 자기 욕심과 탐심에 휘둘려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립니다. 병이 듭니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심으로 그의 하나님을 떠난 죄 문제를 해결해주심으로 그를 일으키셨습니다. 이같이 예수님의 말씀이 사람을 고치십니다. 병의 원인을 제대로 아시고 제대로 치료하시는 명의이십니다.

14절을 봅시다.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아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세리 레위는 많은 무리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아오지 않았습니다. 세관에 앉아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를 예수께서 먼저 보시고 부르십니다. 예수께서는 시몬 베드로가 다음 출항을 위해 빈 그물을 씻고 있는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누가복음 5:2). 예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목자이십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 레위의 무엇을 보셨을까요? 겉으로 보기에 세리 레위는 세관에 앉아서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세리는 돈을 많이 벌고 안정적인 고위공무원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예수께서는 그가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공허한 것을 보셨습니다. 앞에서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열심히 그물을 씻고 있지만 그의 그물은 빈 그물인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뿐 아니라 사람의 속을 보십니다.

예수께서 돈은 많지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거지하며, 사는 목적을 잃어버린 세리 레위에게 무엇이라 하셨습니까?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제 그의 목적이 되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가 지금까지 돈을 목적으로 살던 데서 예수님을 목적으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에 세리 레위가 어떻게 하였습니까? 그가 일어나 따랐습니다. 그를 부르시는 예수님도 놀랍지만, 즉시 일어나 따르는 레위도 놀랍습니다.

그가 어떻게 이렇게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을까요? 그는 돈을 목적으로 살았고 그토록 원하던 안정적인 직장과 돈은 얻었지만 사람들은 그와 함께 하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매국노 취급을 당하였고 어디를 가든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자라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무슨 사는 재미가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께서 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시고 그의 인생의 목적이 되어 주셨습니다. 세리 레위가 이제 자신을 따르라 하시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보니 예수님은 돈은 없지만 사람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어디 계시든 사람들은 몰려들었고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며 말씀으로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세리인 자신은 돈은 있지만, 그 곁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았지?’ 하며 목적을 잃어버린 그에게 예수께서 그의 목적이 되어주십니다.

그가 예수님을 따르면서 누리게 된 행복을 그의 인생소감으로 고백하였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태복음 13:44). 그는 계산이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 따르는 삶이 돈보다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예수님을 따르며 천국을 소유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따르면서 무엇을 했습니까?

 

함께 앉았으니(15)

15절을 봅시다.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세리 레위는 예수님을 따르면서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 따르는 삶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세상과는 구별되는 길이라며 사람을 떠라 혼자서 밥을 먹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를 세리라고, 죄인이라고 배척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그들이 죄인이라 할지라도 받아주시고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 앉아 밥을 먹었습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의 삶은 이처럼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밥을 먹는 삶입니다.

저는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나 하나 먹고 살기 바쁜데 다른 사람과 함께 먹을 시간이 없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기 은혜로 예수님을 따르는 가운데 조금씩 저에게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1년 가까이 함께 말씀을 공부하는 형제와 말씀공부 약속을 정하기 위해서 연락하였는데 이번 주에는 바빠서 공부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전 같으면 바쁜데 잘 되었다고 했을 것인데, 최근에 그가 가족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짧게라도 만나서 잠깐 이야기하고 함께 기도하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를 만나서 그의 근황을 묻고 그의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말씀을 같이 읽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별로 할 말도 없는데 바쁜 그를 괜히 불렀는가 싶은 생각을 하며 집으로 가고 있는데 그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전 요즘 힘이 없어서 사람 만나는 등, 일 외의 것들은 다 미뤄두고 싶은 맘이 큰데 오늘 같이 들은 말씀과 선생님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 일을 통해서 과연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죄인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자신을 따르는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제가 내가 할 일이 많다, 나는 바쁘다, 사람을 귀찮아하는 이기적인 삶을 회개하고, 자신을 따르는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기억하며, 캠퍼스의 형제자매와 병원의 동료들과도 함께 밥을 먹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그런데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찌하여 함께 먹는가(16)

다 같이 16절을 봅시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하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를 때에 세리 및 죄인들과도 함께 먹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을 잘 아는 사람들이 이를 문제 삼고 어찌하여 함께 먹는가하며 비난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이런 저런 말을 듣게 될 때에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과연 나는 제대로 믿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엇이라 하십니까?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17)

다 같이 17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예수께서는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께 대하여 감사한 마음도 별로 없었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행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하였습니다(누가복음 18:11). 그들은 자신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께 나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세리와 죄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병들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까? 병든 자를 고쳐 건강한 삶을 살게 하시고, 죄인의 삶에서 의인의 삶을 살도록 하십니다. 병든 자는 가만히 두면 죽습니다. 고쳐야 합니다.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의료인들과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합니까? 죄인도 가만두면 죽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로마서 6:23).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시고 고치시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도우십니다. 생명을 얻도록 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저로 과연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저는 양산캠퍼스 가운데 의사요 교수목자로 쓰임 받을 소망 가운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모습을 볼 때에 누군가를 돕기보다 자기 목숨하나 지키기 간당간당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예수께서 이런 저를 보시고, 제게 나를 따르라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께서 저를 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부르시는 예수님, 죄인인 저를 부르시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제가 할 일은 더욱 말씀을 읽고, 생각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할 때 응급상황에서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멘!

 

누구든지, 세리라도 나를 따르라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면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밥 먹으며, 그 사람을 살리는 주의 제자가 됩니다. 아멘!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마가복음 2:14)

 

 

2020년 마태복음 준비특강 메시지 마가복음 0213-0217 천모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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