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NJE UBF

메시지

조회 수 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1년 요한복음 18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요한복음 13:1-38

 

 

서로 사랑하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십니다. 제자들은 세상에 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 곁에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1-11)

1절을 봅시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예수님은 조금 있으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세상 죄를 지고 죽으셔야 합니다. 죽음을 앞에 두신 예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여기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제자들은 세상에 속한 사람들로부터 미움 받고 환난을 당할 것입니다. 그때 마귀의 시험을 받아 믿음이 흔들리고 넘어질 수도 있는 연약한 자들입니다. 이런 그들을 예수께서 사랑하십니다. 육신의 몸으로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까지 끝까지 감당하십니다. 이런 때에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2).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3절에서 5절을 봅시다. 저녁 먹는 중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으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대부분 샌들을 신고 다녔습니다. 길은 비포장 도로였습니다. 그래서 발을 씻고 식사를 했습니다. 발 씻기는 일은 하인들이 할 일입니다. 그런데 주와 선생이신 예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습니다.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여기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에서 드러납니다. 6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는데 베드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그는 주께서 자기 발 씻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7). 베드로도 한 고집 하는지라 여기서 물러서지 않습니다.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8) 그러나 예수님은 물러서지 않으십니다.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이제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8) 서로 상관이 없게 된다면 서로 남남이 된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너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응합니다.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9) 이런 그에게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는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다 하십니다(10). 그런데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십니다.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으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신 것입니다(10,11). 가룟 유다를 말합니다.

베드로가 언제 목욕했습니까?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많은 물고기를 잡고 놀라 예수님 무릎 아래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고백했고, 예수님은 그에게 무서워하지 말라하셨습니다(누가복음 5:8 -10). 베드로는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죄 사함 받았습니다. 목욕을 했습니다. 그러나 목욕은 했더라도 수시로 발을 씻어야합니다. 그의 육신은 세상에 발을 디디고 있습니다. 세상의 온갖 더러운 먼지와 욕심의 때가 발에 묻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세상에서 더러워진 자신의 발을 예수께 내놓고 씻음 받아야 합니다. 때마다 예수님 앞에 자신의 더럽고 냄새나는 죄를 내놓고 씻음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야 예수님과의 관계가 계속됩니다.

제가 신앙이 어렸을 때는 주께 발을 내밀기가 그나마 쉬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면서 같은 죄 문제로 계속 넘어지기를 반복하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또 그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저의 더러운 것들이 더 많이 드러나고 발견되는 것 같아 예수께 발을 내밀기가 점점 더 부담스럽고 부끄럽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차마 소감에 쓰기가 민망해서 못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이미 목욕한 자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세상에 있기 때문에 발이 더러워 질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의 발을 깨끗이 씻어주기를 원하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마치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매번 발을 씻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매번 주님께 나아와 발 씻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죄 가운데 있더라도 더러워진 자신의 발을 예수께 계속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주께서 우리의 더러워진 발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죄악 되어 계속 죄를 범하고 또 변할지라도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끝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사랑 안에서 언제라도 저의 더러운 발을 주께 내놓고 주의 사랑의 씻김을 받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발 씻기심에는 또 어떤 뜻이 있습니까?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12-17)

12절을 봅시다.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예수님은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 그 의미를 말씀해 주십니다. 13,14절을 봅시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발 씻는 일은 종이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주와 선생이심에도 종처럼 낮아지셔서 그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예수께서 이같이 행한 것은 제자들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15). 그런데 주인이 종이 하는 일을 하게 되면 때때로 내가 종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 계속 이렇게 하다 보면 종이 도리어 주인을 종으로 여기지나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저도 장막 생활할 때 이런 생각으로 힘들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16). 주인이 종처럼 낮아져서 섬긴다고 해서 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인은 여전히 주인이며 종은 종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16). 반대로 모르고 행하는 자는 복이 없습니다. 섬기면 섬길수록 더욱 힘이 빠지고 피해의식에 시달리며, 계속 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또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18-30)

18절을 봅시다.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다윗이 압살롬의 반역 때에 그의 친구 아히도벨의 배신으로 끔찍한 고통을 당하였습니다(시편 41:9). 예수님 또한 제자의 배신으로 고통을 당하게 되십니다. 이 일로 사탄 마귀는 예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자도 배반하는가?’ 하는 생각들을 제자들에게 심고, 예수께 대한 믿음을 뒤흔들고, 제자공동체 안에서 분열을 일으키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해 주십니다(19). 미리 말씀하심으로 일이 일어날 때 자신이 그리스도이신 줄 그들로 믿게 하려 하십니다(19). 곧 예수님의 무능함 때문에 가룟 유다의 배신을 막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서 성경 말씀을 이루시는 것이라 하십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유다의 배신은 예수께 큰 아픔이요 괴로움입니다(21). 그래도 예수님은 숨김없이 진실을 증언하십니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21) 이에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였고(22),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 사도 요한이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워, 주여 누구니이까 하고 물으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습니다(23-26). 그리고 유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27) 이때 가룟 유다는 두렵고 떨림으로 엎드려 회개해야 했지만 끝내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미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가 그를 지배해 버렸습니다(27). 그런데 그때까지 예수님과 유다의 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제자가 없었습니다(28). 어떤 이들은 돈궤를 맡은 그에게 명절에 쓸 물건을 사던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갖다 주라고 하신 말씀으로 알아 들었습니다(29). 이에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었습니다(30).

예수께서 남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1-38)

31절을 봅시다. 이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일을 자신이 영광을 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것이라 하셨습니다(32). 세상은 악하고 예수님은 계시지 않는데, 제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그들에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다 같이 34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예수님은 곧 십자가에 죽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고통스러우신 것은 자신의 죽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복음 역사를 이어가야 할 제자들 사이에 서로 사랑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룟 유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들은 3년이나 한 솥 밥을 먹고 함께 했지만,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각자가 예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그들끼리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서로 사랑할 때 어떻게 됩니까? 35절을 봅시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제자들이 서로 사랑할 때 세상 사람들도 그들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복음에 마음의 문을 엽니다. 전도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주신 계명의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께서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하시니(33),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하고 물을 뿐이었습니다(36). 이에 예수께서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36) 하시니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예수님은 이런 그에게 진실을 말씀해 주십니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여전히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그를 예수께서 이 말씀으로 자기 발견을 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예수께서 이같이 베드로 한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에 기초해서 그가 후에는 주의 사랑을 증거 하는 주의 사람이 됩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어주셨습니다. 낮아져 섬기는 겸손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가룟 유다의 배반을 아시고도 그가 돌이킬 기회를 주셨고, 또 그의 배반을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해 주심으로 나중에 실족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자기 발견할 수 있도록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감당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모든 허물과 연약함을 씻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이같이 사랑하신 것을 알 때 우리 또한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냄새나는 발을 씻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서로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때 자기 몸을 드려 내 모든 더러운 죄를 씻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주의 계명의 말씀을 따라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사랑의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하면 세상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인줄 압니다. 아멘!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

 

2021 요한복음 18강 메시지 1301-1338 정여호수아.hwp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3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5강 메시지(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24.04.14 16
422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6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4.24 19
421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6강 메시지(양산 센터 천모세) file 이제현 2024.04.21 20
420 민수기 2024년 봄학기 준비특강 (여동현) file 정여호수아 2024.02.18 23
419 누가복음 2023년 성탄 1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3.12.10 24
418 요한계시록 2024년 요한계시록 3강 메시지(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24.02.04 24
417 시편 2024 신년 1강 메시지(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23.12.31 25
416 마가복음 2024년 부활절 특강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3.31 25
415 민수기 2024년 봄학기 준비특강 2강(김유신) file 정여호수아 2024.02.25 26
414 누가복음 2023년 성탄 3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3.12.24 27
413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2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3.10 27
412 요한계시록 2024년 요한계시록 2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1.29 29
411 히브리서 2021년 가을수양회 주제메세지(박엘리야) file 정여호수아 2021.11.07 30
410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3강 메시지(천모세) file 정여호수아 2024.03.18 30
409 2020 여름수양회 준비기도모임 0715 히브리서 1124-1126(김요한) file JohnKim 2020.07.15 31
408 요한계시록 2024년 요한계시록 1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1.21 31
407 요한계시록 2024년 요한계시록 4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2.11 32
406 요한복음 2021년 요한복음 15강 메시지 (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21.06.27 33
» 요한복음 2021년 요한복음 18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1.07.25 33
404 사도행전 2023년 사도행전 9강 메시지(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23.04.23 3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