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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창세기 26강 메시지                                                                                                                  천모세

창세기 46:1-48:22

 

 

애굽에서 번성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창세기 47:27)

야곱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그 자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곳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형을 피해 가나안 땅을 떠나 밧단아람으로 갔었습니다. 거기서 결혼하고 재산을 모았지만 자기보다 더한 외삼촌 라반으로 인해 이십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겜에서는 험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리라 약속하신 가나안 땅 벧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기근이 들었고, 곡식이 풍성한 애굽에서 총리가 된 아들 요셉이 수레까지 보내 애굽으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야곱은 이제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평안히 살고 있는데, 과연 애굽으로 가는 것이 맞는 일인지, 애굽으로 갔다가 예전처럼 험한 꼴을 또 당하는 것은 아닌지 몹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에 야곱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또 하나님은 그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야곱은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애굽으로 가라 하셨습니다(46:1-4)

461절을 봅시다.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1).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다가 브엘세바에 이르러 기도하였습니다. 브엘세바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나타나 말씀을 주셨던 곳입니다. 이삭은 거기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장막을 쳤습니다(창세기 26:23-25). 하나님께서는 예전에 기근의 때에 애굽으로 내려가던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하셨습니다. 이삭은 말씀을 따라 그 땅에 거하였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고, 우물 문제도 해결되어 거하였던 땅이 브엘세바였습니다. 야곱은 그 역사적인 곳에서 그의 아버지 이삭이 만났던 하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야곱아 야곱아 부르시니 야곱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였습니다(2). 야곱이 고민 가운데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주셨습니다. 그가 얼마나 좋았을까요? 사람이 믿음으로 살고자 할 때에 여러 결정해야 할 문제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답답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저는 야곱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만나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결정해야 할 때에 답답해 하기 보다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야곱에게 무엇이라 하십니까? 다 같이 3절 상반 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지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함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그냥 믿음으로 하세요하지 않으시고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같은 기근의 문제 앞에서 이삭에게는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말씀하시고(26:2), 야곱에게는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저는 아버지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때도 기근의 때이지만 야곱이 이삭의 믿음으로 따라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버텨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의 하나님께서 지금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로 볼 때에 제가 현재 제게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저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지금 기도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전에 목자님과 부모님을 통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도 이렇게 해야 한다 한다면 이는 저의 고집이 될 것입니다. 제가 야곱과 같이 현재의 실제 문제에서 하나님께 제가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지금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대답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라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다 같이 3절 하반절과 4절을 읽어봅시다.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무엇으로 두려워하고 있는지 아시고 확실한 방향과 약속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도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십니다.

이로볼 때 야곱의 믿음이 많이 성장하고 성숙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이제 스스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기도하기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붙잡으며 살았습니다. 그는 나면서부터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나고 형에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사며 아버지 이삭에게 자신이 에서라고 속여 이삭의 축복을 쟁취하였습니다. 그는 형 에서의 노를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밧단아람에서 야곱이 20년 동안 외삼촌을 섬기는 동안 두 아내와 두 여종을 통해 열두 명의 자녀와 재물을 얻게 하셨습니다. 또 에서에게 죽을 것이 두려워 얍복강을 건너지 못하고 홀로 두려워하고 있을 때에 그에게 씨름을 걸어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축복하기까지 붙잡았습니다. 그는 형 에서의 선대를 받고는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세겜 땅에 살았습니다. 세겜 땅에서 디나 사건을 통해 죽을 두려움 가운데 있게 되었을 때에야 야곱은 그에게 나타나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벧엘로 돌아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야곱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땅을 그의 후손에게도 주리라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나안 땅에 머물렀지만 기근의 때에 베냐민을 보내지 못해 시간을 지체하였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붙잡으며 살았습니다. 이런 야곱이 이제 현실 문제 앞에서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하나님과 씨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요즈음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저는 결정의 순간에 매번 잘 모르겠다 어찌되겠지 하며 결정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목자님이나 어머니에게 결정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니 어떤 선택을 해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질 자신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저의 전공을 정하는 문제에 있어 저의 믿음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저는 복음역사를 위해 전공을 정하도록 기도한다 하였지만 실제에서는 말씀따라 살고자 하는 분명한 결단이 없었습니다. 저는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 주시겠지 하며 결정을 못 하다가 결국에는 내 눈에 보기에 멋있어 보이는 흉부외과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전공의 지원 3일을 앞두고 과연 복음역사를 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목자님의 질책을 듣고, 이어서 무겁고 어두운 목소리의 어머니 전화를 받고 나서야 흉부외과를 못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dutyoff가 분명하고 교수자원이 필요한 응급의학과에 지원을 하여 전공의 수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흉부외과를 안 간 것은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목자님의 도움 없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그 동안 성경공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정작 내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자꾸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과연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여러 실패 가운데서 광풍이 두려워 바다에 빠져가는 베드로가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자, 그의 손을 즉시 잡아주시는 예수님이 계심을 주일 예배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두려움이 몰려올 때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였습니다. 저는 의전원에 정시로 들어갈 만한 좋은 성적을 받은 것도 아니고, 수시모집 때 면접에서 제대로 말을 못했지만 다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였고, 이 믿음으로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는 믿음으로 합격하였으니 이 은혜를 갚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동기들에게 합격소감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의 마음 가운데 이 정도 했으면 은혜를 갚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토록 원하던 의전원에 들어왔다는 기쁨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 주여 나를 구원하여 달라고 외쳤지만 이제 살만해지니 사람들의 인정과 내 자신을 증명하는 일에 열중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 하지만 저의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제게 또 다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저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수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하나님께서 과연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하실지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잘 모르니까 어찌되겠지, 목자님이 어떻게 해 주시겠지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야곱은 두려움의 때에 자신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응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로볼 때 결정의 문제 앞에서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가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을 받아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누군가 도와주겠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을 듣기까지 기도로 깨어 있도록 하나님께서 저를 도우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이제 믿음의 축복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말씀을 지키며 캠퍼스의 형제 자매들과 다음 세대에도 말씀을 전하는 직분을 맡은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2주 전에 주일 메시지를 전하고 저녁에 응급의학과 과장님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과장님이 전화로 어떻게 할지를 물으셨을 때 fellow할 생각은 있는데 주일 예배가 고민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과장님이 다른 전공의로부터 모세 형은 주일에 당직 문제만 해결이 되면 뼈를 묻을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주일에 아예 당직을 서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생각하고 있다 하셨고, 저는 주일 예배 시간을 양해 받으면 될 것 같다 하였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서 기도를 하였고, 하나님께서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도우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더욱 선명하게 깨닫기까지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야곱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브엘세바를 떠나 애굽으로 갔더라(46:5-27)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습니다(5-7). 야곱은 형 에서를 만나기 전처럼 가족을 몇 떼로 나누거나 얍복강을 건너지 못했던 것처럼 전전긍긍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에게는 그와 함께 하시며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그에게 분명하여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브엘세바를 떠나 애굽으로 갔습니다. 26,27절에서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라고 기록합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결단을 합니다. 제가 믿음이 없어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사는 자가 아니라 말씀으로 돌아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 실제에서 결단이 있는 삶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러면 애굽으로 간 야곱의 가족이 어디서 거주하였습니까?

 

애굽의 고센 땅에 거주하고(46:28-47:12)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렀습니다(28).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었습니다(29).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다 하였습니다(30). 요셉은 바로에게 가나안 땅에서 목축을 하던 그의 가족이 왔음을 알렸고 가족들에게도 그들의 생업이 목축하는 자들이라 말하도록 하였습니다. 요셉은 앞으로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로 정에 따라 왔다갔다 하지 말고 말씀에 따라 무엇을 해야할지 분명한 방향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요셉의 형들이 바로 앞에서 요셉이 말했던대로 생업이 목자임을 밝히고 요셉의 말대로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46:31-47:6). 이로써 이스라엘의 가족은 애굽인과 구별되어 고센 땅에 거주하였습니다.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였습니다(7). 그의 나이가 얼마인지 묻는 바로에게 야곱은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왔습니다(8-10).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또 야곱의 온 집에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습니다(11,12).

살 곳과 먹을 것을 제공해 준 바로가 야곱에게 축복하는 것이 마땅해 보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바로에게 축복을 하였습니다. 야곱은 험악한 세월을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살 수 있음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그의 130년의 세월이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지 않고 하나님을 만났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지 않고서야 과연 하나님을 알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말씀 말씀대로 살게 되면 고난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고난 가운데서도 이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며 하나님의 축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야곱은 험악한 세월을 통해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함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로 어떤 일들 가운데서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고난의 때에 말씀으로 돌아가 이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회개의 제목을 찾고 때로는 감사의 제목을 찾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이후 요셉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애굽의 모든 토지를 바로에게 바치니(47:13-26)

애굽에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였습니다(13). 이에 요셉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갔습니다(14).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져 애굽 백성이 요셉에게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달라 하였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가축을 내라 하여 그들이 가져 온 가축과 바꾸어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 해가 다 가고 해 새가 되자 무리가 요셉에게 돈도 가축도 없고 몸과 토지밖에 없다 하였습니다. 이에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쳤습니다. 그들에게 종자를 주어 그 땅에 뿌려서 추수의 오분의 일은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너희의 양식으로 삼으라 하였습니다.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26).

요셉은 백성들이 가진 것이 별로 없다고 사정을 봐 주지 않았습니다. 곡식을 받는 것에 대한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의 몸과 토지를 사고 바로에게 추수의 오분의 일의 세금을 내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요셉이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에는 대가를 분명히 지불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대가를 치루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저의 죄값을 대신 치루어 주셨습니다. 저로 주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았음을 회개하고 은혜 받은 자로서 실제 삶에서 대가를 치루는 삶을 살도록 도우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애굽에서 번성한 이스라엘(47:27)

다 같이 4727절을 읽어봅시다.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떠났다고 해서 축복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습니다. 이로볼 때 가나안 땅, 애굽 땅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좇아가는 것이 복을 얻는 길임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로 하나님을 따르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삶 가운데 조금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살기를 원하였습니다. 저에게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지에 대해서 골몰하였습니다. 소망이 이 땅에 있으니 자꾸만 결정하기가 머뭇거려졌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렇게 증거합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함께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히브리서 11:8-10). 제가 이 땅 가운데 소망을 두며 어떻게 하면 고난이 없고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잃어버렸을 때 무엇을 해도 두렵고 막막하고 아무것도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장래 방향에 대해서도 어머니의 거처 문제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제가 저의 참 소망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확실하여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약속의 땅에 거류하면서도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살았습니다. 제가 이 땅에서 고난 없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자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이 분명하여 고난을 능히 감당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드립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무엇을 명하였습니까?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47:28-31)

야곱이 애굽 땅에 십칠 년을 거주하였고 그의 나이가 백사십칠 세였습니다(28).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워오자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하였습니다. 요셉이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겠다 하고 맹세하자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29-31).

그리고 야곱이 요셉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습니까?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다(48:1-22)

야곱이 병들었다 하는 말을 듣고 요셉이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병문안 왔습니다. 야곱이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았습니다(1,2). 그는 요셉에게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복을 주시며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약속하셨음을 말하였습니다(3,4). 야곱이 애굽에 이르기 전에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5). 요셉의 두 아들을 자기의 아들과 같이 대하겠다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눈이 나빠 요셉이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으로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팔을 엇바꾸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무엇이라 축복합니까? 15,16절에서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축복하였습니다. 야곱은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그의 아버지에게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야곱이 허락하지 아니하며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였습니다.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습니다(17-20).

이스라엘이 또 요셉에게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 하였습니다(21). 야곱은 죽음을 슬퍼하기보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생각하며 요셉에게 분명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야곱은 하나님께서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그 자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살면서 기근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 때에 도망치듯 그 땅에서 나가거나 가나안 땅에서 계속 살아보겠다고 고집 피우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애굽으로 내려가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믿음으로 사는 가운데 여러 어려움과 두려움의 때에 이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하여 나의 욕심과 고집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누리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창세기 47:27)

 

2019 창세기 26강 메시지 4601-4822 천모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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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4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3.24 24
410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3강 메시지(천모세) file 정여호수아 2024.03.18 22
409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2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3.10 25
408 마가복음 2024년 마가복음 1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4.03.03 34
407 시편 2024 신년 1강 메시지(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23.12.31 25
406 느헤미야 2023년느헤미야 2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3.11.05 73
405 시편 2023년 추수감사절 특강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3.11.19 39
404 에스라 2023년 에스라 5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3.10.08 54
403 에스라 2023년 에스라 4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3.10.01 59
402 에스라 2023년 에스라 3강 메시지(김아브라함) file 정여호수아 2023.09.24 48
401 에스라 2023년 에스라 2강 메시지(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3.09.17 65
400 사도행전 2023년 신년 2강 메시지(권안드레) file 정여호수아 2023.01.08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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