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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추수감사절 특강 정여호수아

시편 126:1-6

 

 

반드시 기쁨으로 돌아오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6)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2023년 한해 동안 우리가 드린 수고를 따라 오곡백과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추수감사절의 시작은 풍성함이 아닌 극한 시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620년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를 타고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항해중에 많은 사람이 죽고, 도착 후에는 추위와 질병으로 또 도시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이때 리더 월리엄 브래드퍼드가 금식기도를 제안했습니다. 그때 한 농부가 손을 들고 건의했습니다.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서 여러 친구들을 잃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보다 넉넉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우리가 이렇게 농사짓고 추수까지 했습니다. 금식기도보다 하나님께 마음껏 찬양하고 감사하는 예배를 드립시다그 말에 모두 감동받아 첫해 농사와 겨울나기를 도와주었던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그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다가 다시 시온으로 돌아온 주의 백성들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른 찬양시 중 하나입니다. 주께 입은 구원의 은혜를 따라 어려운 현실가운데서도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기쁨으로 나아가 드린 감사와 기도입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현실도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번 시편 126편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감사의 단을 쌓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의 단을 쌓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1-3)

1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인은 먼저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를 회상합니다. 그때에 그들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기쁜 일이 생기면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하며 자기 몸을 꼬집어 봅니다. 그들도 자기들의 볼을 꼬집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꿈꾸는 것 같았을까요? 당시 이방으로 끌려간 포로가 풀려나서 다시 돌아 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들은 바벨론에 의해 이미 나라가 망하고, 또 성전과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었습니다. 이런 그들이 다시 시온으로 돌아간다거나 회복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들을 두고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에스겔 37:3) 그들은 말라 비틀어진 마른뼈와 같았습니다. 마른 뼈가 다시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마른뼈와 같은 그들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 마음과 생각조차 이미 죽어 포로되어 있는 그 시온의 포로들을 돌려보내셨습니다. 그것도 하나님 모르는 이방 왕 고레스를 통해서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들을 그 비참한 포로의 삶에서 건져내사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으로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는 그들이 그 죄에서 돌이켰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이키심으로 된 일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오는 백성들의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2절을 봅시다. 그때에 그들의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그 혀에는 찬양이 찼습니다(2). 이는 주께서 그들의 그 슬픔을 다 거두어 가 주셨기 때문입니다. 슬픔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를 띠워주시고(시편 30:11), 찬송의 옷을 입혀주셨기 때문입니다(이사야 61:3).

심지어 뭇 나라, 곧 하나님 모르는 이방 나라들도 이같이 말했습니다(2).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해 큰 일을 행하셨다(2). 그들은 이전에 그들을 향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라며 비웃던 자들이었습니다(시편 42:3). 포로로 끌려온 그들을 향하여 자기들을 위하여 기쁨을 청하고,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고 조롱하던 자들이었습니다(시편 137:1-3). 그런데 그랬던 이들의 입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찬송과 칭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듣는 백성들의 기쁨이 어떠하였습니까? 같이 3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이방 나라들이 한 말을 그대로 받아서 똑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이방인들에게는 놀랍고 두려운 일이었지만, 이 구원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백성은 놀라움을 넘어 크게 기뻤습니다. 그 기쁨은 단지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기쁨이 아닙니다.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알게 됨으로 인한 기쁨입니다.

그동안 그들이 알았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포로된 자신들을 위해 아무 일도 하시지 않는, 아니 하실 수 없는 매정하고 무능력한 하나님이었을까요? 아니면 죄를 조금도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무섭게 진노만 하시는 엄격하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었을까요? 그러나 이제 그들이 알게 된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까지도 감동시켜서 시온의 포로된 이스라엘을 돌려보내실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온 세상 나라를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죄악됨이나 연약함에도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용서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그 입으로 하신 약속의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심히 기뻤습니다. 또한 그 마음에서부터 감사와 찬송이 넘쳤습니다. 우리의 기쁨과 감사는 다른 데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진정 어떠한 분이신지 알아가는데 있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얼마나 큰 일을 행하셨고, 또 지금도 어떠한 일을 행하고 계신지 알아가는 데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시온의 포로들을 위해 큰 일을 행하셨을뿐 아니라, 자기 탐심을 쫓아 사탄에게 팔려 죄에 포로된 삶을 살아가던 우리를 위해서도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죄가 죄인지도 모르고 죄에서 돌이킬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우리를 위해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 죄에서 돌이킬 수도 없었습니다. 이 죄로 말미암아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들처럼 슬퍼하고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우리의 크고 무거운 죄를 다 없이하여 주셨습니다. 그 피로써 우리를 죄와 사탄의 속박에서 풀어 자유케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께서 이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렇게 해줄만한 아무런 껀덕지도 없고 가치도 없는 우리를 위해 그렇게 하셨습니다. 정말 우리가 무엇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의 포로된 우리를 구원하신 일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자기 독생자를 희생하신 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에 포로된 우리를 위해 이 큰 일을 행하셨습니다. 우리가 항상 이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큰 구원을 체험하고 시온으로 돌아온 백성들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반드시 기쁨으로 돌아오리로다(4-6)

4절을 다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같이 돌려보내소서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을 경험한 사람은 자기 한 사람 구원 받고 땡인 그 포로된 생각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자기를 한계를 넘어서 여호와께서 이루실 더 큰 일을 생각하며 꿈을 꾸는 자들이 됩니다. 아직도 포로에서 돌아오지 못한 주의 백성을 생각하고 간구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으로의 부르심은 한 개인의 회복을 넘어서서 공동체성의 회복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돌려보내시되, 남방 시내들같이돌려보내 달라고 간구합니다. 왜 이런 표현을 썼을까요?

유다 남방은 메마르고 황량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평상시에는 전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조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곳도 가을이 되면 많은 비가 내려 말랐던 시내가 순식간에 불어나서 생명의 땅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현재 포로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들의 모습이 남방지역과 같습니다. 그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소망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비가 오면 그 메마른 남방 시내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서 생명의 땅으로 회복되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시면, 순식간에 회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난 날 그들이 체험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은 아무리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기도하게 합니다. 어떤 소망으로 기도합니까?

5,6절을 봅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이제 그들은 남은 포로들을 위해 지금 눈물로 씨를 뿌리고자 합니다. 왜 씨를 뿌리는 데 눈물을 흘릴까요?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거둘 가능성이 전혀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뿌립니다.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오는데도 그 씨를 뿌리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가능성도 없어보이는 일에 이들이 왜 이렇게까지 힘을 쓰는 것일까요? 이는 뿌리는 그 수고를 결코 헛되게 하지 아니하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그들이 포로에서 해방되어 시온으로 돌아와 씨를 뿌릴 수 있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 전에 먼저 눈물로 씨를 뿌린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이사야나 예레미야, 에스겔과 다니엘과 같은 선지자가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은 포기치 않고 눈물로 기도와 말씀의 씨를 뿌리고 또 뿌렸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된 것입니까? 주의 종들이 이제까지 땀을 흘리며 복음의 씨를 뿌림으로 된 일입니다. 그들을 통하여 구원의 복음이 지금 나에게까지 전파되고 이를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의 존재 자체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림으로 주께서 거두어들인 열매들입니다. 말씀의 씨가 뿌려진 곳에는 반드시 생명의 열매가 맺힙니다. 그 생명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지금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뿌리는 역사가 계속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시온에서 돌아오는 포로들이 주의 전에 나아가 감사와 찬송과 경배를 드리는 생명의 역사가 계속있기를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진 주의 사람들이 계속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한해동안 우리로 말씀의 씨를 뿌리고 거두는 역사가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도행전 말씀과 여름수양회 말씀을 통해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의 공동체성을 새롭게 하고 견고히 하는 역사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 에스라, 느헤미야 말씀을 통해 주의 거룩한 성을 건축하는 역사를 이루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 수양회를 통해 오직 주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믿고 주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자 나아가는 역사를 이루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매주 있는 일대일역사를 통해 또 캠퍼스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견고히 서고, 새로운 영혼들이 나아와 말씀을 받는 역사를 이루어 주심에 또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죄의 포로된 우리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까지 큰 일을 행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시간 우리 안에 시작하신 착한 일을 주 예수의 날까지 이루시고, 우리가 수고하여 뿌린 말씀의 씨가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실 소망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아멘!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 126:6)

 

2023년 추수감사절 메시지 시편 12601-12609 정여호수아.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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