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2022년 가을수양회 주제 2강 메시지(정여호수아)

by 정여호수아 posted Nov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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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수양회 주제 2강 정여호수아

다니엘 12:1-13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들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 12:3)

 

우주에 수많은 별이 있는 것처럼 이 땅 위에도 별들이 있습니다. ‘을 영어로 스타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팬을 가진 인기 스타들이 넘쳐납니다. 방탄소년단, 엑소, 비투비, 트와이스 등등. 이런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탄생했습니다. 이들은 하늘의 별과 같이, 땅 위에서 빛나는 별들입니다. 사람들은 스타()를 동경합니다. 스타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화려한 스타들의 뒷면에는 그들이 딛고 있는 어두운 현실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많은 스타들의 삶이 마냥 화려하거나 아름답지만도 않습니다. 이런 스타들은 잠시 반짝이다 떨어지는 유성에 비유할 수 있을 까요? 그러나 오늘본문은 우리가 잠시 반짝이다 금방 사라지는 유성이 아니라, 영원토록 빛나는 별과 같이 될 수 있음을 증거합니다. 우리로 진정한 스타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짜 스타는 어떤 사람입니까?

책에 기록된 모든 자(1-2)

1절을 봅시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를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그 때11장 말씀을 볼 때 북방 왕, 곧 적그리스도가 일어나 영화로운 땅’, ‘거룩한 산’, 지금 지상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물밀 듯이 들어와 많은 무리, 성도들을 다 죽이며 멸망시키는 때입니다. 이 때 있게 될 그 환난은 얼마나 큰지, 개국 이래로 겪어보지 못한 큰 환난이 될 것입니다. 곧 이 때는 핍박과 박해가 극에 달하는 가장 힘들고 혼란스러운 마지막 때입니다. 이런 날이 온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두렵고 떨립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환난의 때에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을 호위하는 큰 군주, 곧 천 사장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1). 그가 일어나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호위해 줄 것입니다. 곧 구원해 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다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 책에 기록된 자만 구원을 받습니다(1). 그 책에 기록된 자는 비록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더라도 깨어나 영생, 곧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반면 그 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2). 그러면 어떤 사람이 그 책에 기록됩니까? 어떤 사람이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고, 생명책에 기록되어 티끌 가운데 있더라도 깨어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게 됩니까?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3)

다 같이 3절을 한목소리로 읽어 봅시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지혜 있는 자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들이 그때, 곧 마지막 때에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궁창의 빛,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게 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많은 사람이 옳지 않은 데로 흘려 떠내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는 심판, 곧 영벌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옳지 않은 데로 흘려 떠내려 갈까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지혜가 무엇입니까? 사전을 찾아 보니 지혜지혜는 사물의 이치를 깨우쳐, 분별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수박 겉핥기식의 얄팍한 지식이 아니라 세상의 본질, 사물의 속성, 인간의 본성과 사람의 특성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건이나 현상의 겉모습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말이 너무 거창하고 또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니엘 말씀에서 근거해서 볼 때 지혜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 곧 사람 나라를 주관하고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벼룩이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짜입니다. 우리 인생들이 뛰어봤자 다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습니다. 이것이 다니엘이 1장에서부터 줄기차게 증거한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사실 다니엘이라는 그 이름이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의 이름 자체가 바로 이 세상을 향한 지혜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모릅니다. 아무리 귀에 못이 밝히도록 말해줘도 모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모른다기보다, 안 받아 들입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는 것 같다가도 좀 살만하다 싶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뒤돌아서 버립니다. 이 같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이 지혜를 간직한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셔서 세상가운데로 내보내십니다. 내 보내시되 때때로는 불타는 용광로로, 때때로는 사자굴에 밀어 넣으시기도 합니다. 그들로 세상 가운데서 많은 고난과 환난을 겪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고난과 환난을 통해 그들이 진정 옳으며, 가장 지혜로운 자들임을 만천하에 밝히 드러내십니다. 그들로 세상의 그 어떤 존재보다 반짝반짝 빛나게 하십니다. 이는 마치 어둠이 깊고 짙을수록, 밤 하늘의 별이 더욱 영롱하게 빛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밤 하늘의 빛나는 별이 길과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옳은 데로 인도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러니 이 지혜를 간직하고 있는 자는 이 어둡고 소망 없는 세상에서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모릅니다.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별, 곧 스타입니다. 영원토록 빛나는 스타입니다.

누가 그러했습니까? 다니엘과 그의 세친구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없다하는 그 바벨론 땅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고 증거하는 진정한 스타였습니다. 그들로 인해 죽었다 깨어나도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 교만했던 느부갓네살왕이 옳은 데로 돌아왔습니다. 옳은 데로 돌아온 느부갓네살로 인해 잃어버렸던 많은 바벨론에 있던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특별히 한 일은 없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땅에 나가서 전도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포로로 끌려온 그 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신앙 양심을 따라 자기 믿음을 지킨 것 뿐입니다.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하고, 그 뜻을 지키기 위해 정직하게, 또 꾸준하게, 끝까지 포기치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기도로 싸웠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그들의 믿음을 그 어떤 일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그들을 통해 주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그들로 영원토록 빛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많은 영혼을 옳은 데로 돌아 오게 한다고 해서, 특별히 뭘 더 열심을 내야 하고, 더 많은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진리의 말씀을 간직함으로, 지금 내 있는 자리와 위치에서 신앙 양심을 따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리하면 알아서 그 삶 속에서 빛이 흘러 나서, 어둠가운데 있는 영혼들이 그 빛을 보고 빛 가운데로 나아올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스스로 빛을 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 “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이 지혜를 마음으로 믿고, 간직하고 지킬 때, 그 사람은 누구라도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별과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고, 많지는 않더라도, 다만 몇 사람이라도 사람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주사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십니다. 아멘!

그러면 이 지혜를 가진 사람은 마지막 때까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4-9)

4절을 봅시다. “다니엘아, 너는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하나님은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계시해 주신 후에 이 글을 봉함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글을 상자에 넣고 열쇠로 잠그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 보관해 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어떠한 오류나 부패가 섞이지 않도록 철저하고 확실하게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까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필요로 하게 될 다음 세대에게 잘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때는 다니엘이 본 환상과 다니엘이 들은 예언을 보고 들으려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저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습니다(10:7).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받은 이 예언의 말씀을 잘 간수하여 봉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간수하고 봉함한 말씀은 결코 헛 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부터, 그리스도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의 중간기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부터,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의 400년은 한마디로 암흑기였습니다. 선지자도 없었고, 하나님의 말씀도 없는,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기록한 그 말씀이 빛이 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빛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어둠의 일을 벗고, 자기를 희고 정결하게 연단하였으며, 옳은 데로 돌아왔습니다. 누가복음 225절을 보면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렸습니다. 또 안나라는 과부가 84세가 되기까지 성전을 떠나지 않고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누가복음 2:36-38). 이들이 그 어두운 시대에서 의롭고 경건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다니엘과 같은 선지자들과 그 말씀을 간직하고 그대로 전해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니엘서뿐만 아니라 66권의 성경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니엘보다 더 풍부하고 확실한 예언이 있습니다(베드로 후서 1:19).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참된 지식을 얻으려고 왔다 갔다 합니다(4). 정보가 넘쳐나고 사람들은 더 바삐 움직이며 지식을 축적합니다. 사람들은 지식의 홍수에 파묻히게 됩니다. 그러나 홍수에 마실 물이 없듯이, 사람이 만든 많은 지식의 홍수에 영혼을 살리는 물은 도리어 고갈됩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 아모스 811절에서는 날이 이르면 사람이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해 기갈에 허덕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 누구일까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간직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지식은 늘어도 지혜가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빨리 왕래하며 분쟁과 격차만 더 늘려 가며 마지막을 향하여 치닫는 이 세상의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이 들어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 밝히 알려주신 계시의 말씀을 변경하거나 수정하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 나에게 주신 한 그 말씀을 간직하고 꼭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지혜있는 자는 또 무엇을 해야 합니까?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10-13)

10절을 봅시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있는 자는 깨달으리라고난에 처하면 악한 자들은 더욱 악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합니다. 그러나 지혜 있는 자들은 환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악으로부터 멀리 떠납니다. 더욱 깨끗하고 순결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됩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고난 속에서 정결함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2절을 봅시다.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환난과 유혹 앞에서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끝까지 기다리고 견디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오로지 기다리고 견디는 것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겨우 겨우 믿음을 지키는 것이 무의미해 보입니다.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이 구차해 보입니다. 제자의 삶을 산다고 하지만 제자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 같은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견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합니다. 복이 있는 자는 견디는 자입니다. 복을 받는 자는 끝까지 견디며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는 자입니다.

신자는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마지막 승리를 바라보는 자입니다. 주님 오신다는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자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기다리며 견디는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간직하고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신앙입니다. 다니엘이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는 예레미야 책에 기록된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듯이, 우리는 이 땅에서 주 예수님이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삽니다. 그 날에 우리의 구원과 승리가 완성될 것을 기다립니다.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그 날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소망을 품고 기다리는 자는 현재의 고난과 낙심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감당할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대적과 싸울 수 있는 용기가 갖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13절을 봅시다.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너는 가라고 합니다. 너는 너의 길을 가라고 합니다. 마지막 미래는 나에게 맡기고 너는 너희 길을 가라고 합니다. 다니엘은 불신과 우상 숭배가 지배하는 이방 땅 바벨론에서였지만 꿋꿋이 나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길이었습니다. 그 길은 자기 백성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 하는 길이었습니다. 사자의 밥이 된다할지라도 그는 그의 길을 포기치 않고자 했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어두운 시대에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를 통해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게 하셨습니다. 다니엘은 현재 86세입니다. 머지않아 죽을 것입니다. 그리고 땅 속에서 평안히 쉴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다시 살아나서 그의 몫인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13).

저는 학생시절 죄와 운명의 노예가 되어 옳지 않을 길로 달려가던 자였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부모님에 대한 미움과 원망에 갇혀 제 인생에도 해뜰날이 올까? 나도 과연 별볼 일이 있을까? 하며 한때는 인생을 스스로 자포자기 하고, 되는 데로 아무렇게나 살았던 자입니다. 그때에 제가 매일 하는 일이라곤 누워서 TV를 보거나, 아니면 게임을 하거나 음란물을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게도 참 빛이 비치었습니다. 주께서 주의 종들을 보내사 주의 말씀의 빛을 제 속에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 빛을 통해 제가 처음으로 어둠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둠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저는 더 이상 어둠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습니다. 주의 빛 가운데로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민수기 14:9) 말씀을 따라 운명의 노예가 되어 포기했던 전공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일에 도전하였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한일서 4:10) 말씀을 따라,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자기를 내어주는 온전한 사랑을 하는 일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고자 할 때 저는 실수와 실패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강력하고 끈질긴 저의 죄성이 도무지 극복이 되지 않아 절망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때때로 풀무불에 들어가는 것 같고, 사자 불에 던져지는 것 같은 괴로움을 받는 것 같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하신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그 사랑이, 저를 강하게 붙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이제까지 한 것이라곤 이 한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며, 저의 자리를 지키고, 믿음을 지킨 것 뿐입니다. 주께로 부터 받은 이 은혜와 생명의 말씀을 잃어버리지 않고 간직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저라도 이 시대의 별로 여기시고,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게 하는 일에 어떤 모양으로든지 사용해 주시고 계십니다. 어제 동현, 조일, 동기형제님이 전하는 소감과 메시지를 듣고 저는 울컥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이 결코 헛 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고 하늘로부터 오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진실로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십니다. 이 시간 저 같이 별 볼일 없는 자도, 별과 같이 빛나는 영광스런 인생으로 빛어가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앞으로도 저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따라 제 자리를 지키고, 믿음을 지키고, 마음을 지키는 삶을 살아 다니엘과 같이 잃어버린 영혼들이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가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어떤 이는 작은 별의 광채로, 또 어떤 이는 큰 별의 광채로 어두운 이 세상을 밝히는 일에 쓰십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따라 마지막 날을 기다리면서 이제까지 해왔던 우리의 길을 계속 가야 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진정 지혜로운 길을 계속 가야 겠습니다. 그의 말씀을 간수하고 봉함하여 이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길을 계속 가야 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혜와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여 어두운 이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별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들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

2022년 가을수양회 주제 2강 메시지 다니엘 1201-1213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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