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NJE UBF

메시지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4년 요한계시록 3강 김아브라함

요한계시록 2:12-29

 

굳게 잡으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요한계시록 2:25)

 

오늘 메시지의 제목은 굳게 잡으라입니다. 굳게 잡으라는 말에 저는 이런 예화가 생각납니다. 노점상을 하다가 겨우 건물 안에 가게를 얻은 세입자가 큰 부자인 건물주를 만나서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 부자는 그 사람에게 높은 나무에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비결을 알고 싶었던 그 사람은 나무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나뭇가지에 매달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가지 끝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사람은 힘이 빠졌고 살려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이때 부자가 말합니다. ‘돈을 그렇게 꼭 잡고 놓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있네.’ 주님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합니다. 물론 돈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는 복음입니다. “hold on”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가 무엇을 회개하고, 무엇을 굳게 잡을지 말씀을 통해 확신을 갖고, 소망으로 주님을 기다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에 이르십니다.

회개하라(12-17)

버가모는 앞선 에베소, 서머나 교회보다 더 내륙에 있는 곳으로 헬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큰 도서관뿐 아니라 여러 신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로마 황제의 신전도 3개나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신전들이 도시를 내려다보는 그야말로 우상의 도시였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인 주께서 말씀하십니다(12).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13) 우상숭배가 만연한 곳, 로마 황제 숭배의 앞잡이 같은 이곳에서 믿음 지키기가 어려운 이곳에 그들이 있다는 것을 주님은 아십니다. 또 안디바와 같은 순교자도 생겼습니다. 믿음을 지키려 할 때 환난과 박해가 있습니다. 이런 것에서 구원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 주님은 교회에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14절을 봅시다.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민수기의 발람은 발락의 뇌물을 받고는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왔지만,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축복하도록 하셨습니다(신명기 23:5). 그냥 돌아가기 뭣한 발람은 바락에게 이스라엘을 무너뜨릴 팁을 줍니다. 바알 축제 때 모압 여인들이 이스라엘 청년을 초대해 유혹하고, 또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데 행음하고 우상도 숭배한다 이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혼합주의입니다. 여호와의 신앙은 신앙대로 세상의 것은 세상대로,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자기 좋을 대로 섞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신앙도 아니고 복음도 아닙니다. 이와 같이 버가모 교회에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15). 예전에 썬데이 크리스찬 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주일에 거룩하게 예배보고, 평일에는 세상 사람과 다름없이 자기 욕심대로, 정욕대로 살고, 다시 주일이 돌아오면 믿습니다. 반복합니다. 믿음이 약해 넘어지는 것과 세상과 하나님에 양다리 걸치고 즐기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주님을 확실히 말씀해 주십니다.

1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을 즐기는 것이 지혜라고 말하는 것을 회개하라 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면 계속 세상 낙을 즐기면 어떻게 됩니까? 주님께서 속히 오셔서 주님 입의 검으로 싸우십니다. 그야말로 칼로 절단내십니다. 끝장내 버리십니다. 오싹하십니까?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하십니다(17). 주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세상의 유혹에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 흰 돌 되실 예수님을 허락하십니다. 생명책에 그 이름을 기록하여 주십니다(17).

우리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세상에 뒤섞이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주님도 이런 우리를 아십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면, 어렵지만 포기하거나 절망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십자가의 죽으시고 부활하신 승리의 주님을 붙들고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때론 흔들리기도 하지만 주님의 말씀의 검으로 복음과 복음 아닌 것을 구별하여 싸우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따라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두아디라 교회에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굳게 잡으라(18-29)

두아디라는 버가모와 같이 내륙에 있는 도시로 일곱 교회 중 가장 작은 도시입니다. 교통이 발달하여 무역이 발달하여 여러 조합(길드)이 있었고, 특히 고급 옷감이 유명했습니다. 빌립보 교회의 자주 장사 루디아가 이곳 출신이었습니다(사도행전 16:14). 버가모처럼 많은 신전도 없고, 황제 숭배도 강하게 요구되지 않았습니다. 믿음 생활하기에는 좋아 보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18). 예수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안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힘써 복음 역사를 이루고, 서로 섬기며, 감당하는 것을 주께서 인정해 주십니다. 처음보다 더 풍성해지는 교회였습니다(19).

교회에서, 동역자들과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두아디라 교회에 책망할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였습니다. 이세벨은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입니다. 왕비가 되어 이스라엘에 바알과 아스다롯 가져와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습니다. 풍요의 신 바알, 쾌락의 신 아스다롯. 부요하게 되게 싶고,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넘어갔습니다. 자기 원하는 것을 얻고자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장사를 하기 위해 길드에 가입하고, 길드에서 같이 우상숭배하고, 쾌락을 즐겼습니다(20). 이세벨 같은 이들은 이곳에서 장사하기 위해, 먹고 살기 위해서는 당연하다 말하며 주님도 다 용서해 주실 것이라 합니다. 우상숭배와 쾌락의 죄를 알려 주고 회개의 기회를 주었지만, 이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21). 이런 그들을 주님께서는 어떻게 하십니까? 회개하지 않는 그를 침상에 던질 것입니다. 푹신한 침대에서 쉬는 게 아니라 병상에 눕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큰 환난 가운데 던질 것입니다(22). 그들뿐 아니라 그의 자녀들로 죽게 됩니다(23). 이세벨과 그의 자녀들이 심판받은 것처럼 지금 이를 따르던 자들도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열왕기하 10:11). 이를 통해 모든 교회가 눈이 불꽃 같은 예수님이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고, 빛난 주석 같은 발로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주와 함께 우상숭배와 쾌락에 빠진 것은 아닙니다.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겠다고 하십니다(24). 다만 한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2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굳게 잡으라 합니다. 무엇을 굳게 잡아야 합니까? 그들에게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앞에서 칭찬한 믿음과 섬김과 인내로 사역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믿음으로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이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어떤 상이 있습니까?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십니다(26). 세상과 같이하지 않는다고 주류에 못 껴서 쭈글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권세 있는 승리자가 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아버지께 받은 것처럼 우리 역시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27). 무엇보다 새벽 별을 주십니다. 온갖 유혹이 넘쳐나는 세상 가운데 믿음을 지키는 자들로 새벽 별되시는 예수님을 더 잘 알고, 더 잘 믿고 붙들게 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합니다(29).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돌이켜 회개하고, 복음의 말씀을 굳게 붙듦으로 장차 오신 예수님을 소망함으로 믿음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여전히 믿음으로 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대표하는 발람 선지자, 니골라당, 이세벨은 조금만 타협하면 자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그런데 조금만이 아닙니다. 결국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놓치고, 결국 자기 죗값을 자기가 죽음으로 져야 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지금 여기서 자기 욕심을 회개하고, 다만 우리에게 있는 복음을 굳게 잡아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요한계시록 2:25)

 

 

 

2024년 요한계시록 3강 메시지 0212-0229 김아브라함.hw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