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NJE UBF

메시지

요한일서
2021.10.10 12:10

2021년 요한일서 2강 메시지(천모세)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1년 요한일서 2강 천모세

요한일서 2:1-11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요한일서 2:9,10)

우리의 사귐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누리는 사귐입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죄를 자백하면, 미쁘시고 의로우신 예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죄를 자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부담스러운데 왜 죄를 자백하라고 합니까?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1-2)

사도 요한은 성도들을 나의 자녀들아라고 부르며,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하였습니다(1). 그는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권면하듯 편지를 씁니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당부를 하되 다른 무엇보다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합니다.

죄가 무엇입니까?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입니다. 로마서에는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여 하나님께서 내버려 둔 죄인의 모습이 어떠한지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순리대로 쓰라고 하신 것을 바꾸어 역리대로 쓰며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군수군하며, 비방하며, 교만하며, 자랑하며, 악을 도모하고, 부모를 거역하고, 우매하고, 배약하고, 무정하고 무자비합니다(로마서 1:21-31).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사도 요한은 앞에서 교회 성도들에게 죄를 자백하도록 하였습니다. 어둠이 조금도 없으신 빛이신 하나님과 더불어 사귐이 있으면 그 빛으로 인해 자신이 죄 가운데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사귐을 계속하려면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죄가 있으면 빛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귐을 누릴 수 없습니다. 깨끗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죄를 자백하고 모든 죄에서 깨끗함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죄를 자백하는 자는 계속하여 어둠 가운데 있지 아니하고, 거룩하여지기까지 죄와 싸워나가게 됩니다. 당시 어떤 사람들은 속으로 온갖 죄를 범하면서도 겉으로는 영지주의다, 율법이다 하며, 그럴듯한 말을 하고 자신의 죄를 자백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죄를 고백하기보다 죄를 무덤까지 가지고 가면 훨씬 영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자백하는 것은 미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며 깨끗하게 하실 것을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 보이고자 할 때에 수박 겉핥기식으로 어느 정도는 자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속까지 전부를 다 자백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사귀는 우리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어둠을 자백하고, 계속하여 어둠이 없어지기까지, 거룩함에 이르도록 죄를 자백하는 투쟁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 되게 투쟁을 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있는 많은 죄가 발견이 됩니다. 반복적인 죄로 넘어질 수밖에 없는 자신을 볼 때에 더 이상 죄를 자백하는 것은 부끄럽게 여겨지고, 무엇보다 과연 죄인 된 우리가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있는가? 다들 죄가 있어도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더 이상 죄를 자백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어두움은 가리고 성도들과 적당한 선에서 교제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러면서도 또 이건 아닌데 싶습니다.

이런 고민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사도 요한은 무엇이라 합니까?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증거합니다(1). 예수께는 죄가 없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바르고 깨끗하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대신 말하여 주십니다.

2절을 봅시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십니다.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십니다. 화목제물은 하나님과 죄인 된 사람을 화목하게 하기 위해 쓰이는 제물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께서 죄인 된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를 믿는 자는 잠깐 죄를 자백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죄와 투쟁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귐이 있는 사람은 죄를 자백할 수 있는 힘을 계속하여 얻습니다. 죄를 자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사귐은 계속됩니다.

이는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입니다. 우리의 죄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신다 생각하니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 된 세상 가운데 독생자를 보내시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고자 하심입니다(요한복음 3:16).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세상에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어떠한 죄인이라도 영접하시고 함께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기도하셨습니다(누가복음 23:34). 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와 사귐이 있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귐이 있다 하면서, 세상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생각을 가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한 때 세상 가운데서 죄로 방황하며 멸망 가운데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흉악한 죄인을 위해서 예수께서 화목제물이 되지 않으셨다면 제게 하나님과 사귐을 가질 기회는 없었을 것입니다. 저를 이같이 참고 사랑하신 예수께서 우리만 위할 뿐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십니다. 제가 늘 이를 기억하며, 세상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기보다 이들에게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귐이 있도록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귐이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합니까?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3-6)

사도 요한은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라 합니다(3).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여 주십니다(4).

말씀을 지키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알게 됩니다(5).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합니다(6). 예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알고 고백한다 하면서 실제로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은 그의 안에 살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의 안에 산다 하는 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의 계명이 무엇입니까?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7-11)

7절을 봅시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계명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마가복음 12:29-31).그런데 사람은 창세로부터 계명을 듣고도 잊어버리고 계명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새롭습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성도들에게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하였습니다(8).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귐이 있는 우리가 듣고 행하여야 할 새 계명이 무엇입니까?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입니다(9).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다 합니다(10).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합니다.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11).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다 하였습니다. 속으로는 온갖 정죄와 판단을 하면서 겉으로 그럴듯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죄를 있는 대로 자백하고 또 형제를 겉과 속이 같게 거리낌이 없이 대하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모임에 와서 가장 좋았던 것은 세상 사람들과 달리 사람들이 겉과 속이 같았다는 것입니다. 별로 은혜가 되는 이야기는 없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거짓말하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겉과 속이 같은 모임에서 목자님들이 흉악한 죄인된 저의 모습을 거리낌이 없이 받아주시고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죄를 자백하고 거리낌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는 이 모임을 사랑하였습니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보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형보다 더 가까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말씀의 은혜 가운데서 저의 죄를 하나씩 발견해가며 더디고 오래 걸렸지만 죄를 조금씩 자백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따라 저의 죄가 발견이 될수록 제가 얼마나 흉악한 죄인인지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목자님은 흉악한 죄인을 거리낌 없이 대해주셨습니다. 죄인 된 한 사람을 감당하는 것은 예수께서 하나님 앞에서 십자가에 달리심과 같이 자신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나아가 자신이 죽어야 하는 일입니다. 죄가 보임에도 버리지 않고 감당하고 끈질기게 섬겨주셨습니다.

저는 거리낌이 없는 사랑을 받아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2년 넘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대면 모임이 줄어들고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자꾸만 저의 믿음생활도 형식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김요한 목자님이 은퇴를 하시고 정여호수아 목자님이 인제역사를 계승하는 시점입니다. 저는 저를 아버지 같이 섬겨주시는 목자님이 말씀으로 섬겨주시는 교회가 좋았습니다. 모임이 좋았습니다. 목자님은 아무 생각 없이 모임에 왔다 갔다 하는 저를 몇 시간 동안이나 야단을 치셨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어도 야단쳐 주시는 목자님이 계시니까 목자님이 저를 어찌해 주시겠지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가만히 계시니까 불안하였습니다. 내가 정말 제대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제게 사도 요한은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다 합니다. 우리 모임이 속에 거리낌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실제 저의 모습을 볼 때에 나 하나 감당하기도 버겁습니다. 제 가족 하나 겨우겨우 감당하며 살아가는데 어떻게 형제를 사랑하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그냥 내 할 일이나 하고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내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니, 저의 죄는 가리고, 그저 서로 듣기 좋은 얘기만 하자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께서 흉악한 죄인을 참으시되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음을 발견합니다. 이 믿음을 따라 목자님께서 30년 넘게 죄인 된 형제들을 거리낌 없이 사랑하고 있는 대로 하는 모임을 이루어 오셨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대학생성경읽기 선교회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죄를 자백하고 형제를 사랑하시는 목자님의 사랑을 어릴 때부터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어떤 모임보다 이 모임이 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로 한 때 이 모임에 쓰임 받았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죄를 자백하고 형제를 거리낌 없이 사랑하여 생명을 살리는 역사에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요한일서 2:9,10)

 

2021 요한일서 2강 메시지 0201-0211 천모세.hwp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 요한일서 2021년 요한일서 1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1.10.03 39
» 요한일서 2021년 요한일서 2강 메시지(천모세) file 정여호수아 2021.10.10 43
4 요한일서 2021년 요한일서 3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1.10.17 42
3 요한일서 2021년 요한일서 4강 메시지(김요한) file 정여호수아 2021.10.24 40
2 요한일서 2021년 요한일서 5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1.10.31 41
1 요한일서 2021년 요한일서 6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file 정여호수아 2021.11.14 44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