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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로마서 14강                                                                                                            정여호수아

로마서 11:1-36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1:25,26)

9장에서 바울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긍휼하심으로 된다고 하였습니다. 10장에서는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함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택함 받은 이스라엘 대부분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영 버리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역사의 깊으신 뜻을 깨닫고 근심과 마음의 큰 고통이 다 풀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바울 사도가 깨닫게 된 깊으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 무엇입니까?


남은 자가 있느니라(1-15)

1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바울 사도의 고민이요, 모든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의 고민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라 부르신 사람들을 버리신다면 믿어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바울 사도는 담대히 증거 합니다. “그럴 수 없느니라어떻게 그렇게 담대히 말할 수 있습니까? 바울 사도 자신이 그 증거입니다.

바울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입니다. 더구나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상에서 없애 버리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원수노릇 하던 자였습니다. 이런 바울이야 말로 버림받아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께서 빛으로 그를 찾아 오셔서 그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세워 주셨습니다. 전에 멸하려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제는 자기 목숨을 걸고 전하는 주의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런 자기 자신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셨다는 그 어떤 증거보다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는 말씀에 있습니다. 2절을 봅시다.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열왕기상 17장에서 19장 말씀입니다. 엘리야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북이스라엘 왕 아합 시대에는 온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따라 살았습니다. 이런 어두운 시대에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싸워 이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큰 승리 후에 아합 왕 아내 이세벨이 그를 죽이려 하였고, 그는 추격을 피해 먼 광야로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엘리야는 절망에 빠져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이같이 고발하였습니다. 3절을 봅시다.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4절을 봅시다.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엘리야의 눈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자기 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을 남겨두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남은 사람이 그것도 무려 칠천 명이나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위해 그렇게 친히 남겨두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바가 무엇입니까? 5절을 봅시다.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그때나 지금이나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반드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친히 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6).

갈수록 복음을 전하기 힘들고 어려워지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도 엘리야와 같은 심정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다가 하나님의 역사는 고사하고 내 목숨도 위험하지 않은가 하며, 엘리야와 같은 탄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이 시대에도 세상에 무릎 끓지 아니한 자들을 남겨 두십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어떤 어려운 시대에서도 남은 자를 세워주셨습니다. 노아의 시대 때에도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남기셨고, 가나안 정복 시대 때에 여호수아와 갈렙을 남기셨습니다. 사사기 시대에도 때마다 사사들, 특히 기드온과 300용사를 남기셨고, 사무엘을 하나님의 등불로 남겨두셨습니다. 바벨론 포로기 때에도 다니엘과 세 친구, 그리고 에스라, 느헤미야와 같은 믿음의 사람들을 남기셨습니다.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 때에도 신사 참배에 무릎 꿇지 아니한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 같은 분을 남기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을 위하여 지금도 은혜로 택하시고 남은 자들을 세워주십니다. 남은 그들을 통해 주의 역사를 지키시고 친히 이루어 가십니다.

그 동안의 인제 양산 역사를 돌아볼 때도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을 통해서 친히 구원 역사를 지키시고 이루어 가셨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볼 때도 그렇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음란하고 패역한 시대 가운데 지금 제가 남은 자가 되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그저 놀랍고 신기합니다. 저 같이 죄악되고 허물 많은 자가 어떻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 구원을 얻었는지 놀랍고, 또 이렇게 강단에 서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자도 택하시고 구원하셔서 남은 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께서 누구도 버리지 않으셨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면 누가 남은 자이겠습니까? 지금 여기 있는 우리가 남은 자입니다. 올해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남은 자들을 친히 세워주시고 주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아멘!

7절을 봅시다.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이스라엘은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구하는 그것, 곧 구원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우둔하여 졌습니다. 힘써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는 어리석은 길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습니다(8). 또 다윗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고(9),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을 항상 굽게 하셨습니다(10).

그러면 우둔해진 이스라엘이 완전히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습니까? 바울 사도는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럴 수 없다고 합니까?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 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 합니다(11).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을 얻는 이방인들에 대한 시기심 때문에 결국에는 우둔해진 이스라엘도 복음을 영접하고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앞에서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서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하셨던 말씀과 같습니다(10:19). 이스라엘이 어떤 민족입니까? 남 잘 되는 것을 못 보는 자들입니다. 곧 시기심이 특출난 민족입니다. 야곱이 그러했습니다. 이사야는 버러지 같은 야곱이라 하였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까? 시기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기심 때문에 복음을 배척했던 그들이 그 시기심 때문에 복음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이스라엘의 시기심도 쓰셔서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계획과 뜻을 깨닫고 바울 사도는 무엇이라 말합니까? 12절을 봅시다.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또한 바울 사도는 자신의 이방인의 사도의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합니다(13). 이는 혹 자신의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4).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었다면,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15).

그런데 돌아온 이방인들은 넘어진 이스라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기 쉬울까요? 아무래도 교만한 생각을 품기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16-24)

16절을 봅시다.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처음 익은 곡식가루가 거룩하면 그것으로 만든 떡도 거룩합니다. 마찬가지로 뿌리가 거룩하면 가지도 거룩합니다. 여기서 처음 익은 곡식 가루뿌리이스라엘의 조상들을, “떡덩이가지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거룩하기 때문에 그 가지인 이스라엘도 거룩합니다. 그런데 17절을 봅시다. 그중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 감람나무인 이방인들이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도 참 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곧 돌 감람나무가 접붙임을 받게 된 것은 그들의 어떤 선한 행위 때문이 아니요 참 감람나무의 가지 얼마가 꺾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꺾인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랑할지라도 그들이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그들을 보전하기 때문입니다(18).

그럼에도 이방인 성도들 중에 이를 듣고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19). 그러나 바울 사도는 그들이 꺾인 것은 믿지 아니함이 때문이요, 너희가 선 것은 믿음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고 합니다(20).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고 합니까? 21,22절을 봅시다. “하나님이 원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지만 언제까지나 인자를 베풀어 주시지 않습니다.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게 하십니다. 타협하지 않으시고 진리를 따라 엄격하게 심판하십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원가지인 이스라엘이 교만하였을 때는 그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철저히 찍어 버리셨습니다. 우상숭배의 죄에서 북이스라엘이 끝까지 돌이키지 아니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앗수르의 손에 완전히 멸망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간 남유다도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하시고 철저하게 징계와 심판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접붙임 받은 이방인들이 자신들이 구원받았다고 높은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들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찍어 버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준엄하십니다.

23절을 봅시다. 이스라엘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곧 불신앙 가운데서 다시 돌이키면 주께서 인자하심을 베푸사 그들이 다시 접붙임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돌감람나무 가지였던 이방인들이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다면 원래 좋은 감람나무의 가지였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 받기 쉽겠습니까(24)!

이로 볼 때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원래 돌 감람나무였다는 그 사실을 잊지 않는데 있습니다. 나 자신이 접붙임 받은 자에 불과 하다는 것을 마음에서 인정하고, 이를 굳게 붙드는 데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일생 주 앞에 겸손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도 그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실제 모습, 곧 죄인 된 자신을 알았고 그 받은 은혜를 기억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 15:9,10). 이처럼 자기가 받은 은혜를 알고, 주의 인자하심에 머문 바울은 계속해서 원 뿌리로부터 진액을 공급받아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주께서 쓰시는 그릇으로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주께 받은바 은혜를 따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바울 사도는 성도들에게 어떤 신비를 알려줍니까?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25-36)

25,26절 상반절을 봅시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곧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계속 우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면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습니다(26,27). 물론 복음으로 하면 이스라엘은 이방인 성도들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입니다. 그러나 택하심으로 하면 그들은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입니다(28). 그래서 그들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그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가 이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기 때문입니다(29). 하나님은 구원의 선물을 주셨다가 후회하고 다시 거두어들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제대로 못한다고 취소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수없이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원망하고 대적하고 실망시키고 진노케 하더라도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을 얻기까지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30,31절을 봅시다.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들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이스라엘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이방인들도 순종치 않음으로 긍휼을 얻었고, 이스라엘도 순종치 않음으로 긍휼을 얻게 됩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기 위함입니다(32).

바울은 하나님의 놀라운 이 구원역사의 신비를 깨닫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다같이 33-36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겠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바울의 이 고백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의 판단과 그의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주의 그 깊으신 뜻과 마음을 알 수 있겠으며, 누가 주께 조언하는 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곧 모든 만물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을 통하여 이루어졌고, 하나님을 위하여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구원역사의 창조자이시며, 구원역사의 수행자이시며, 구원역사의 목적지이십니다. 아멘!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살고자 할 때 고민이 있고 고통이 있습니다. 말씀을 전해도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정말 우리가 이 시대의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쓰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회의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 말씀으로 돌아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를 세워주심을 배웠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그 완악함과 시기심을 쓰셔서 복음이 이방에게 증거 되게 하시고, 결국에는 이스라엘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다 하더라도 우리 인생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결코 변하거나 중단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는 지혜로 그의 계획을 이루고 계십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 말씀을 들려주시고, 우리 인생들을 향한 깊고 높고 넓으신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을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아멘!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로마서 11:25,26)

 

 

2020년 로마서 14강 메시지 1101-1138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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