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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23.08.13 12:37

2023년 사도행전 23강 메시지(천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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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도행전 23강 천모세

사도행전 27:1-44

 

 

로마로 가는 길에서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사도행전 27:24)

 

바울은 로마로 가는 길에서 바울과 한배를 탄 사람들이 광풍을 만났으나 다 구조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바울이 탄 배가 로마로 가는 길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큰 풍랑으로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1-20)

사도 바울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고발로 베스도 총독에게 심문을 받으며, 자신은 로마 시민이니 로마에 있는 가이사에게 가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하였습니다(25:10). 271절을 봅시다. 여기서의 우리는 바울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를 포함한 바울 일행입니다. 바울이 배를 타고 이달리야로 가기로 작정되어, 다른 죄수 몇 사람과 함께 백부장 율리오에게 맡겨졌습니다.

바울 일행은 유대 땅 가이사랴에서 항구 도시 시돈을 떠나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무라에서 이달리야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탔습니다(2-6). 풍세가 좋지 않아 간신히 미항이라는 곳에 갔는데, 바울이 절기를 보니 항해하기가 위태로왔습니다(7-9). 바울이 이번 항해가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 경고했지만,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10,11). 그들은 더 편한 곳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였습니다(12). 처음에는 순풍이 불이 그들의 뜻대로 되는 것 같았지만, 얼마 안 되어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났습니다(13,14). 배가 밀려서 가는 대로 쫓겨 갔습니다(15-17). 그들이 그렇게 아끼던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배의 기구까지 그들의 손으로 내버렸습니다(18,19).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습니다(20).

이때 바울이 한배에 탄 그들 모두를 구조하는데 쓰임받았습니다. 바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1-44)

오래 먹지 못한 한배에 탄 사람들에게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였습니다.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다 하였습니다(21). 바울은 각자의 탐심을 따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사람들에게 분명히 말하였습니다.

지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은 대책을 제시합니다. 22절을 봅시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그가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23절을 봅시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바울 사도에게는 그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셨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24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이어서 25절도 읽어봅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한배에 탄 사람들에게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하였습니다(26).

바울 사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를 죽이고자 하는 유대인들에게 찢겨질 뻔하고 천부장에게 겨우 구출되어 결박당하여 두려워하고 있을 때,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하셨습니다(23:11). 하나님의 말씀은 일관됩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항해 중에 광풍을 만나 뜻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신실하게 이루어가십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눈 앞에 광풍은 여전히 있고 구원의 여망이 없음을 볼 때에 쪼그라들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여름수양회에서 큰 은혜를 누리고 돌아와도 변화가 없는 것 같고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을 때 말씀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을 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좁아진 시야를 넓혀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할 비젼을 품도록 하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자가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로마로 가게 되었다 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하지 않았습니다. 광풍을 만나 두려워하고 있는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였습니다. 목자로서 사도 바울이 어떠한 일을 합니까? 그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피고 사람들을 먹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먹이는 목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광풍을 만나 간당간당한 삶을 사는 제게 목자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육간에 먹이시고 생명을 얻도록 도우셨습니다. 목자님은 저의 부모님도 저의 지도 교수님도 아니지만 주의 말씀으로 안심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비젼을 가지도록 도우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은 세계 선교를 해야 한다며 자신의 목숨만을 부지하고자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함께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탐심을 따라 항해가 위태함을 알고도 가려고 하는 선장과 선주, 좀 더 편한 곳에서 겨울을 지내고자 하는 사람들, 죄수들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향해서 가지만 자기가 있는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사람들을 살려내는 목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자칫 나 하나 믿음을 지키고 사는 것으로 다라고 생각하고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괄호 밖의 사람으로 생각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광풍을 만나 위태한 것을 보고도 모른척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저도 갈수록 나 하나만 어떻게 살아보고자 하고 함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방향이 다르다며 무관심하게 살아감을 봅니다. 주께서 바울에게 로마에서도 나의 일을 증언하여야 하리라는 비젼에는 그를 땅 끝까지 주의 증인으로 쓰시는 하나님의 소망이 있음을 봅니다. 그의 바로 곁에서 함께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해야 할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이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셨습니다(창세기 12:3).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서도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뜻을 정한 다니엘을 쓰시고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십니다(다니엘 12:3). 예수께서도 따르는 제자들에게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찾으십니다(누가복음 12:42). 하나님은 넓으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쓰임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비젼을 따라 자기 하나만 어떻게 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실한 청지기로 그 내면을 넓혀갑니다.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가는 사람은 자신 뿐 아니라 함께 배를 타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목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향하여 갑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권한도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을 살려냅니다. 이렇게 된 것은 바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 그 목적지가 어딘지가 분명한 자는 그의 내면을 넓혀나갑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를 넘어서 최종 종착지인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목적지가 분명합니다. 이 목적지가 분명하여 자신 뿐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목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바울은 광풍 가운데서 그가 섬기는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그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되리라고 믿으며 그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구조하였습니다.

저는 UBF 2세로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로 말못하시고 침상에 누워지내시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저는 제가 알아서 잘 살아야 한다 생각하고, 의대를 가고자 했으나 3번이나 실패하였습니다. 정욕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죄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군제대 후 말씀공부를 하며 어둡고 부정적이던 데에서 말씀의 빛이 제게 비치었습니다. 벌거벗겨진 채 십자가에 달려서 부끄러움을 참으신 예수님 앞에, 무덤까지 들고 가고 싶었던 정욕의 죄를 고백하고 죄사함의 은혜와 생명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에 또 떨어졌는데 목자님께서 제 졸업식에 오셔서 모세 목자가 MEET 공부뿐만 아니라 김해와 부산을 오가며 목자의 삶을 살도록 크게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또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하여 앉아 있어도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주일 예배 말씀에서 베드로가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께 주시거든 나를 명하여 바다 위를 걸어가게 하소서 하여 바다 위를 걷다가, 광풍이 무서워 바다에 빠져들어갈 때에, 베드로가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외치자, 주께서 즉시 그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마태복음 14:28-31). 저는 이후 두려움이 몰려올 때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외쳤습니다. 의전대에 합격하여 공부하며 주님께 도와달라고 외쳤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되게 해 달라고 외치고, 응급실에서는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제 인생에 큰 풍랑이 몰려올 때마다 주님께 도와달라 외쳤습니다.

제가 더 이상 주님께 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동안 예수님보다 이제 저의 능력을 의지해보고 내 능력으로도 안 되면 자존심 상한다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누워버렸습니다. 목자로서 누군가를 도와주고 함께 가기보다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자신에 대해서 자책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과연 배가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지, 함께 타는 사람들이 다 바다에 빠져 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제게 바울이 광풍을 만나 구원의 여망이 없을 때에 그가 속하고 그가 섬기는 하나님을 붙들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로 여망이 없는 것 같은 지금 제가 붙들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하시며 저의 생명을 보존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제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하십니다. 아멘!

우리의 인생은 흔히 항해에 비유됩니다. 늘 잔잔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광풍이 몰아쳐서 두려움에 잡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때 같은 배를 탄 누군가가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서 이에 잘 대처한다면 그 배에 탄 사람들이 오늘 말씀과 같이 다 구조를 받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한 사람이 바로 바울 사도임을 자세히 밝힙니다. 바울은 그 배의 선주도 선장도 아니고, 화물의 주인도 아니었습니다. 죄수들을 호송하는 백부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저 죄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같은 배를 탄 사람들을 다 구조하는데 쓰임 받았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백부장과 선주와 선장에게 이번 항해가 위태하다고 미리 말을 했는데도 그들이 듣지 않고 항해를 하다가 광풍을 만났습니다. 이때 바울은 그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아 이렇게 되었다고 짜증을 내고는, ‘다시 내가 너희들에게 말을 하나 봐라하지 않았습니다. 그들과 한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을 안심시켰고, 먹이고 다 구조하는데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한 사람으로 인해 한배에 탄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창세기로부터 사도행전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전하는 일관된 한 가지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영접하고 따르는 제자 한 사람으로 인해 세상이 맛을 찾고, 어두운 세상에 빛이 비추입니다.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받는 자는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박해하던 바울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 영접하고 믿어서, 오늘 본문 말씀처럼 사람 살리는 일에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사도 바울과 같이 주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받아, 내 인생에 어떤 광풍을 만나도, 한배에 탄 모든 사람을 구조하는,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로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사도행전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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