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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22.01.02 12:22

2022년 신년 3강 메시지 (천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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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년 3강 천모세

누가복음 6:6-19

 

 

열둘을 택하신 예수님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누가복음 6:12,13)

헤롯 왕은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들도 죽였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자기의 욕심을 이루는 일에 사람을 수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지도자 문제가 심각한 시대에 백성들은 병들어 갔습니다.

 

이런 시대에 예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것이 옳으냐(6-11)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셨습니다(6).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 때에 거기에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6). 손이 말랐다는 것은 팔 운동을 지배하는 신경이 마비가 되고 근육이 위축되어 손을 전혀 쓸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합니다. 그것도 주로 쓰는 오른손이 마비되어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친구들과 게임방 가서 팀배틀을 정할 때면 항상 소외가 되었습니다. 그의 말라버린 오른 손은 그의 마음도 열등감으로 오그라들게 만들었습니다. 죄 때문이 아닌가 죄책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고자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았습니다(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관심은 예수를 고발하는 일에 있었습니다. 오른손 마른 사람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성경을 필사하며 성경을 연구하고 자세히 공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구별된 자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말씀대로 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여 하나님의 징계로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조상들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러 전통을 만들고 이를 철저하게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식일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여 지켰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예수의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는 것을 보고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날카롭게 비난하였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셨습니다(1-5). 예수님과 부딪치며 예수님에 대한 적개심이 더해갔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예수를 고발할까 생각하다 한 쪽 손 마른 자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들의 목적을 이루는 일에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셨습니다(8). 사람의 생각을 알면 당하지 않습니다. 그들과 마찰을 피하고자 손 마른 사람을 따로 불러 몰래 고치시거나, 안식일 다음 날 오라고 하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오른손 마른 사람에게 일어나 한 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섰습니다. 그들이 안식일을 지킨다 하면서 정작 한손 마른 사람에 대해서는 긍휼함이 없고 오히려 그를 이용하여 예수를 고발하고자 하는 완악함을 그냥 덮어두지 않으셨습니다. 의사가 악성종양을 칼로 도려내어서라도 사람을 살리듯 그들의 완악한 마음에 대해 도전하셨습니다.

9절을 봅시다.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심에도 바로 꾸짖지 않으시고 먼저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잘못을 했음에도 지적을 받으면 마음이 닫힙니다. 그러나 질문을 받으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선생으로서 자신의 아는 것을 강요하기보다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무엇이 옳은지 선택을 하도록 하십니다. 본인이 선택을 하고 본인이 책임을 지도록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지만 질문을 통해서 그들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도록 도우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어느 것이 옳으냐물으셨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으므로 자신들은 선을 행하고 있다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허기져 이삭을 비벼 먹는 일, 응급질환이 아닌 자를 고치는 일은 악한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손 마른 자를 고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용하였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따지느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신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지 못하였습니다. 안식일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선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것이 선한 일입니다. 사람을 살릴 때 그 사람이 안식을 얻고 선한 일을 한 사람도 안식을 누립니다.

우리가 대학생, 대학원생으로써 할 일이 많습니다. 또 직장생활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가운데서도 교회의 여러 모임을 일대일, 소감모임, 요회 모임, 캠퍼스 모임, 쉴만하면 또 수양회, 하여튼 많은 모임을 가집니다. 대단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정작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잃어버리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 이런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선한 것과 악한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은지 생각하도록 도우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침묵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지만 그들은 거부하였습니다. 마음이 완악하였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 하셨습니다(10). 예수께서 상황을 잘 아시고, 안식일에 그 사람의 손을 고치셨습니다. 완악한 그들에게 도전을 하셨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손을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습니다(10). 그는 종교지도자들과 달리 눈치를 살피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말랐던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신경이 살아나고 근육이 힘을 얻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를 굴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는 말씀대로 됨을 체험하였습니다.

이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습니다(11).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될 것을 아시고도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이 무엇인지를 드러내셨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볼 때 말씀을 듣는다 하지만 말씀보다는 자신의 기존의 생각을 고집하고, 완악해지면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어느 것이 옳으냐 물으시면 어느 것이 옳은지 생각을 하면 될 텐데, 그것이 그렇게 어렵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제가 말씀역사 가운데 최소한 자신의 완악함을 고집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고집하지 말고 지금 예수께서 제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듣고 생각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면 오른손 마른 자가 회복된 것과 같이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12)

예수께서 아무리 말씀을 하셔도 사람들은 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셨습니다(12).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셨습니다.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12).

예수께서 타락한 종교지도자들과 이로 인해 진리의 말씀을 공급받지 못하고 삶이 메말라 가는 백성들로 인하여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두운 시대 가운데서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13-16)

예수께서 날이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습니다(13).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과 함께 하며 예수님을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습니다. 사도란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이를 전하도록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야곱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였습니다(14-16). 그들은 자기 일에 성실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어부였고, 빌립과 바돌로매는 절친이었습니다. 마태는 세리였고, 도마는 의심이 많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야곱의 아들 유다도 있고, 셀롯이라는 시몬은 열혈 운동권이었고, 다 들 예루살람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특이하게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사람 유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다 예수께서 부르실 때에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결단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시대의 지도자로 세상에 보내시고자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들과 무엇을 하셨습니까?

 

평지에 서시니(17-19)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셨습니다(17). 평지는 어떤 곳입니까? 평지에는 진리의 말씀을 공급받지 못하고 병들고 더러운 귀신들린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17,18). 예수께서는 자기가 원하는 제자들을 택하시고 그들과 산에만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내려오시고 평지에 서셔서 말씀을 듣지 못하고 온갖 병자들과 더러운 귀신들린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죄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하나님 나라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된 말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읽으시고 말씀대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시고 온갖 병자들에게 일일이 손을 얹으사 고치셨습니다(5:18).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었습니다(19).

우리가 예수님을 따를 때에 좋은 사람들만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공급받지 못해 병들고 더러운 귀신들린 자들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받지 못하면 병들게 됩니다.

신년수양회 전날 밤에 당직을 서고 있는데 24살의 졸업을 앞둔 잘생긴 젊은 형제가 건물에서 뛰어내려 외상센타로 급히 이송되어 왔습니다. 외상센타의 의료진들이 총출동하여 사투를 벌였으나 폐손상, 복부 장기 파열 등으로 6시간 만에 사망하였습니다.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엄마는 취업문제로 고민이던 형제를 다그쳐서 미안하다며 오열하였습니다.

저는 200624살에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두고 말씀이 없어 병들고 더러운 귀신들린 삶을 살았습니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아 괴로워서 담배도 피고 지나가는 차에 치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4살의 제 옆에는 예수님을 따르며 보내심을 받은 목자님이 계셨습니다. 저를 정죄하기보다 말씀을 주시고 기다리고 기도해주셨습니다. 죄를 반복하고 절망하고 있는 저를 말씀으로 끈질기게 투쟁을 해 주셨고 제게 있는 귀신들이 쫓겨나고 온전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그 잘생긴 젊은 형제의 옆에 그를 위해 기도해주고 기다려주는 목자가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에 눈물이 났습니다.

예수께서 대학생 시절 저를 말씀으로 불러주시고 예수님을 따르며 죄악 된 삶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앙의 햇수는 점차 많아지나 신앙생활이 점점 형식적이 되어가고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매뉴얼을 정하여 사람들을 정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피하고 싶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종교지도자들과 같이 죄 가운데 있는 형제자매들이 생명을 잃어버리고 온전한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방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런 제게 예수께서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는 일이 옳은 일임을 알게 하십니다. 저와 같이 대학생 시절 여러 죄 문제로 고통하고 방황하는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죄의 매임에서 풀어나 온전한 삶을 살게 하는 일에 부르십니다. 제가 시간이 걸리고 변화가 더디다 하여 절망하지 말고, 계속하여 말씀이 증거하는 예수님을 따르고 배우며 보내심을 받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을 받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2년 새해에 예수께서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시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누가복음 6:12,13)

 

2022 신년 3강 메시지 누가복음 0606-0619 천모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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