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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마태복음 40강 정여호수아

마태복음 26:31-27:10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 26:39)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하셨습니다. 거기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31-35)

유월절 만찬이 끝나고 제자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간 그때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는 충격적인 예고를 하셨습니다(31). 유월절 만찬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하셨을 때는 그래도 12명 중 한 사람의 배반이었으니 11명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예고는 제자들 모두가 다 낭패와 절망에 빠질 수 있는 사건입니다. 무엇보다 버림받으시는 예수 자신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십니까?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셨습니다(31). 하나님께서 목자 예수님을 치시면 그의 양 떼인 제자들은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살아난 후에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신다고 하십니다(32). 부활하신 예수께서 흩어진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반드시 다시 모으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이를 들은 베드로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33). 이는 그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진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이 고백에 찬물을 끼얹으시며 진실을 말해 주십니다.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34). 이에 자존심이 상한 베드로는 더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그러자 모든 제자도 이에 뒤질세라 그와 같이 말했습니다(35).

예수께서 이렇게까지 제자들의 배신을 구체적으로 예고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보면 예수께서 너무 야속하다 싶을 정도로 베드로의 진심을 묵살하고 궁지로 몰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가 이 말씀을 미리 듣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다시 돌아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로 볼 때 이 말씀은 제자들이 어찌하든 실족하지 않도록 돕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한 섬세한 섬김이요 배려요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듣기 싫은 말씀도 계속 읽고 듣고 받고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자기를 보고, 자기를 발견하는 사람은 결코 실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계속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이를 알고 믿음으로 지금 당장 듣기 힘든 말씀이라도 귀를 닫지 말고 계속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우리만 말씀듣기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도 곧 있을 십자가 고난을 앞두시고 심히 고민이 되어 죽을 지경이 되셨습니다. 이때 예수께서는 무엇을 하셨습니까?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36-44)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셨습니다(36). 그리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따로 데리고 가시며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37,38). 예수께서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슬퍼하고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연약한 그 모습을 제자들 앞에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셨습니다. 세 제자 만큼은 지금 예수께서 하시는 고민과 슬픔을 이해하고, 또 고난에 함께 동참해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이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조금 더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39). 예수님은 먼저 아버지께 할수만 있다면 이 잔을 자신에게서 지나가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잔십자가의 잔입니다. 세상 죄를 다 짊어지시고 죽어야 하는 고난의 잔입니다. 그러니깐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를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기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이로 볼 때 예수께서 아버지께 나아가 기도하신 것은 자기 뜻을 꺾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데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와 같은 육체의 몸을 입으셨기에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버지께 순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힘든 순간에 예수님은 아버지께 나아가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기도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하시고(40,41), 다시 두 번째 나아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기도하셨습니다(42). 그리고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또 자고 있으니(43), 그들을 두시고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습니다(44).

세 번째 기도를 마치신 후 예수님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이제는 자고 쉬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45-56)

45,46절을 봅시다. 제자들에게 오사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하십니다.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된 심정이셨던 예수님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도하심으로 아버지께로부터 십자가 고난의 잔을 받을 힘과 용기를 얻으셨습니다. 기도의 힘입니다.

47절을 봅시다. 이 말씀을 하실 때에 열둘중의 하나인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를 이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미리 짠 군호대로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하고 입을 맞추었습니다(48,49). 이에 예수께서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시니 그들이 나아와 예수님을 잡았습니다(50). 제자 중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렸습니다(51). 이를 보고 예수님은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고 하십니다(52). 예수님이라고 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원하시기만 하면 지금 즉시 열두군단 더 되는 천사도 동원할 수 있으십니다(53). 하지만 예수님은 그 칼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칼을 가지는 자는 칼로 다 망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 말씀을 이룰 수 없습니다(54). 예수님은 힘이 없어 잡히시는 것이 아닙니다. 칼과 몽치에 의해 범죄자의 모습으로 잡히시는 것도 예수께 무슨 죄가 있어서도 아닙니다(55).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기 위함입니다(56).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습니다(56). 기도하신 예수님은 이같이 고난의 잔을 마시는 일에 더 이상 주저함이 없으셨습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오직 말씀을 이루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잡히신 예수님은 또 어떻게 하셨습니까?

인자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57-68)

57절을 봅시다. 이후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에는 서기관과 장로들 곧 공회의 회원들이 이미 모여 있었습니다. 임시 재판이 열린 것입니다. 이때 거짓 증인들이 많이 와서 거짓 증거를 늘어놓으며 예수님을 고발했습니다(59-62). 하지만 예수님은 조용히 침묵을 지켰습니다(63). 그런데 대제사장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고 했을 때는 침묵을 깨고 네가 말하였느니라고 하시며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64). 또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64). 이를 듣고 대제사장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몰아 사형에 해당한다고 정죄했습니다(65,66). 이에 사람들이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리고 조롱했습니다(67,68). 기도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의 잔을 받기로 작정하셨고, 작정하신대로 가장 결정적인 그 순간에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셨습니다. 어떤 험한 꼴을 당해도 결코 의연함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어떠했습니까?

말씀이 생각나서 심히 통곡하니라(69-75, 27:1-10)

베드로는 그 결말을 보고자 하여 멀찍이라도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갔습니다(58). 그런데 한 여종이 그를 알아보았을 때 시치미를 뗐습니다(69,70). 그 후 다른 여종이 말하자 맹세하며 또 부인했습니다(71,72). 잠시 후 곁에 섰던 사람들이 그의 갈릴리 억양까지 언급하며 몰아세우자,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습니다(75).

이후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니(27:1,2), 그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도로 갔다 주었습니다(3). 그들에게 거절당한 그는 결국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4-5).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와 유다는 둘 다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말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실패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진실 되게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끈질기고 치열하게 기도하셨고, 십자가 고난의 잔을 받으사 그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후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랑에 의지해서 실패의 자리에서 일어나 주의 교회의 기둥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양심의 고통을 느끼고 후회하였으나 끝내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참한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주의 은혜와 사랑을 맛보고 베드로처럼 일생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결단했지만 순간의 분노와 혈기를 참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님과 주의 종을 저주하며 부인하고 떠나려 했던 자였습니다. 이런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아 스스로를 정죄하고 가룟 유다의 길을 갈 뻔했던 자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들고 괴로울 그때, 저를 붙잡아 주신 것은 예수님의 저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가복음 2:17),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한일서 4:10). 이 시간 죄인을 구원하고자 겟세마네에서 몸부림치셨던 예수님의 그 기도를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제가 주께서 제게 주신 이 사랑의 말씀을 붙듦으로 저의 죄악 됨과 연약함을 계속해서 넘어서고, 여기서 더 나아가 자기를 부인하고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의 자리까지 나아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에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시되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심으로 사람의 죄를 사하는 십자가 고난의 잔을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이같이 기도하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또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기억할 때, 어떤 죄와 허물가운데 있더라도 베드로처럼 돌이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자신의 연약함을 넘어서서 고난을 감당하며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우리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사랑의 말씀과 그 기도가 늘 살아있기를 기도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도 기도하며 싸울 믿음과 용기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태복음 26:39)

 

2020-2021 마태복음 40강 메시지 2631-2710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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