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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창세기 21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창세기 31-33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창세기 32:28)

 

오늘 말씀에서 야곱이 드디어 밧담 아람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가 어떻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까?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31:1-42)

311,2절을 봅시다. 거부가 된 야곱을 보고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재물을 모았다고 비난하는 말을 야곱이 들었습니다.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상황이 바뀌고, 사람들의 태도도 바뀌고, 야곱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는 그때에 하나님은 이같이 야곱에게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길을 제시해 주시고 방향을 주셨습니다. 이에 야곱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4절을 봅시다. 이에 야곱이 사람을 보내 라헬과 레아를 자신이 머물고 있는 들로 불러 말합니다. 자신은 힘을 다하여 섬겼음에도 외삼촌 라반은 자신을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막으사 그의 가축을 빼앗아 자신에게 주셨다고 하였습니다(5-9). 또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너는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다 증거하였습니다(10-13). 그러자 레아와 라헬은 자기들도 이제 자기 아버지에게 받을 분깃이 없고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은 다 먹었다며 아버지에 대해 그동안 싸인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루신 일을 다 준행하라고 하였습니다(14-16).

이에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담 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갔습니다(17-18). 이런 중에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였습니다(19). 그리고 야곱은 그 거취를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습니다(20). 양털 깎으러 갔다가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라반은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 길을 맹렬히 쫓아가 야곱이 머물고 있는 곳까지 거의 이르렀습니다(21-23). 야곱은 이제 라반에게 붙잡혀 아내와 자녀들과 그동안 모은 모든 재물을 다 빼앗길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24절을 봅시다. 그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치려는 라반을 친히 막으셨습니다. 이에 라반은 야곱에게 이르러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게 있으나 하나님이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으므로 그가 집으로 가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25-35). 그러자 야곱은 자신이 20년동안 힘을 다해 외삼촌을 섬겼음에도 외삼촌이 자신에게 얼마나 악하게 행했는지를 구구절절 다 말하였습니다(31-41). 또 당신은 나를 빈손으로 보내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셔서 자신의 고난과 손의 수고를 갚아주셨다 하였습니다(42). 이후 그들은 언약을 맺고 그 증거로 돌로 기둥을 세우고 무더기를 쌓아 서로가 해하거나 넘어오지 않을 것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습니다. 라반은 다음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43-55).

이같이 라반은 야곱을 해하려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하심으로 라반으로부터 지켜주시고 그가 한 손의 수고를 다 갚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그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25:15).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그대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은 이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외삼촌 라반에게서 벗어나 안전하게 고향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가는 길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32:1-12)

321절을 봅시다.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야곱을 이같이 만나 주었습니다.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하나님의 군대처럼 보였던지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습니다(2). 하나님께서는 고향으로 가는 길에 이같이 야곱과 함께 하심을 친히 그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가 자신을 지켜줄 것을 믿고 마음 든든히 고향으로 가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3절에서 5절을 봅시다.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릅니다.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20년이 지났지만 야곱은 형 에서가 아직도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챈 자신에 대해 분이 풀리지 않은 것은 아닌지 영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낸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합니다.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6)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했습니다(7). 그는 형 에서가 400명이나 대동하고 자신을 치러 온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시 라반에게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에 야곱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7절 하반 절과 8절을 봅시다. 먼저 야곱은 자기와 함께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였습니다. 이런 중에서도 야곱은 재물을 잃지 않고자 자신으로서는 최선을 다하여 꾀를 내었습니다.

야곱이 또 무엇을 하였습니까? 기도하였습니다. 9-12절을 봅시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야곱은 20년 전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후 이처럼 하나님을 간절히 찾은 적이 없었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로 인해 심히 두렵고 답답해진 지금 그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께 스스로 나아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야곱이 이처럼 하나님을 먼저 찾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것도 그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에 근거해서 이같이 기도를 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진전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이제 에서에게로 나가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또 어떻게 하였습니까?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32:13-24)

13절을 봅시다. 야곱은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였습니다. 암염소 이백, 숫염소 이십, 암양 이백, 숫양 이십,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 암소 사십, 황소 열, 암나귀 이십, 그 새끼 나귀 열 마리, 무려 550마리를 예물로 준비하였습니다(14,15). 그리고 이를 세 떼로 나누어서 각 떼가 거리를 두게 한 후 그 종들의 손에 맡기어 자신보다 앞서 건너가게 하였습니다(16). 그리고 종들에게 명령하기를 형이 이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뒤에 있나이다하라 하였습니다(17-20). 그가 이같이 함은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자신을 받아 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20). 그리하여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너게 하였습니다.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였습니다(23).

그러나 야곱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24절 상반 절을 봅시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예물과, 두 아내와 두 여종, 열 한 아들, 그의 소유도 얍복나루를 다 건너게 했지만 정작 야곱 자신은 홀로 남았습니다.

그가 왜 이렇게 얍복나루를 건너지 못하고 홀로 남았을까요? 형 에서를 대면할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죽일려고 오는 형을 생각할 때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그동안 붙들고 씨름해서 얻은 그 모든 것들은 그의 두려움을 없애주지 못했습니다. 그가 얻었던 장자의 명분도, 아버지의 축복도, 사랑하는 아내도, 많은 자녀도, 많은 재물도 그의 두려움을 없애주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같이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자신이 그동안 붙들었던 모든 것을 다 떠나보내고 야곱은 홀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홀로 남은 야곱에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하더니(32:24-32)

24절 하반 절을 봅시다.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하더니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어 홀로 남은 야곱과 씨름을 걸어 주었습니다. 야곱이 붙들고 씨름할 상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야곱은 그 사람과 밤새 씨름을 했습니다. 붙들 것이 하나도 없어 죽을 것 같았는데 밤새 씨름을 해주니 야곱이 얼마나 힘이 났을까요? 또 얼마나 필사적으로 그에게 매달렸을까요? 이같이 야곱은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그 사람을 붙들었습니다.

25절을 봅시다.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쳤습니다(25). 허벅지 관절은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그가 그곳을 치니 야곱의 모든 힘이 풀려버렸고 야곱의 허벅지 관절도 어긋났습니다.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야곱을 그가 이같이 굴복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말합니다. 26절을 봅시다.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그러나 야곱은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하지 아니하겠나이다며 끝까지 그 사람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묻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는 이렇게까지 끈질기게 붙잡는 자를 이제까지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의 정체가 뭐냐? 너는 대체 어떤 사람이냐? 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야곱이 대답합니다. “야곱이니이다”. “야곱이란 붙잡는 자입니다. 그는 그동안 그 이름대로 자기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붙잡았습니다. 그는 어머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올 때부터 형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형의 장자의 명분도 팥죽 한 그릇으로 샀습니다. 아버지를 속여 형이 받을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사기꾼 같은 외삼촌 라반 밑에서 라헬을 아내로 얻고 그의 재물도 취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붙잡고 살아온 존재임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이런 야곱에게 그는 무엇이라고 합니까? 28절을 봅시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이로 볼 때 야곱과 밤새 씨름을 한 그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 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야곱이 실제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습니까? 아닙니다. 졌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고 하십니다. 왜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까? 이는 그가 허벅지 관절이 어긋난 그때에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려 축복을 간구했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죽을 힘을 다해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을 했기 때문입니다. 호세아서 124절을 보면 그는 천사와 겨루어 이기되 울며 그에게 간구했다고 되었습니다. 이같이 야곱은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앞에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은 그때에라도 자신에게 씨름을 걸어주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고 그에게 축복을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야곱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의 간구대로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그의 존재가 비록 야곱일지라도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는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하게 하셨습니다.

29절을 봅시다. 야곱은 그에게 청하여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하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누구신지에는 관심이 없었던 야곱이 놀랍게도 당신의 이름 곧 그 존재가 누군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이 일로 확실히 야곱의 신앙이 한 단계 성장을 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이 어떻게 이같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알고 싶어 하게 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그와 밤새 씨름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붙들 것이 없을 그때 그의 붙들 바가 되어 주셨습니다. 야곱의 질문에 그가 대답합니다.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그리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습니다(30). 그가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하였습니다(30). 비록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야곱은 자신에게 씨름을 걸어주시고 이름을 바꿔주시고 축복해 준 이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직접 대면했음에도 자신의 생명이 보전된 것처럼 에서를 만나더라도 자신이 죽지 않을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31절을 봅시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습니다. 비록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지만 하나님의 얼굴을 본 그의 내면에 밝은 해가 돋았습니다. 하나님의 빛이 그의 심령에 두루 비치었습니다. 야곱에게 있어 어둡고 두렵고 답답한 밤이 지나고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축복으로 그의 내면이 새로워졌습니다. 어떻게 새로워졌습니까?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33:1-11)

331절을 봅시다.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사자들의 말대로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야곱은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갔습니다(2-3). 바로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두려움으로 인해 맨 뒤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던 야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이 가장 앞장서서 형 에서를 만나러 나아갔습니다.

이런 야곱을 에서는 어떻게 맞이합니까? 4절을 봅시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반갑게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울었습니다. 마치 이산가족 상봉을 보는 것 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이후 야곱은 자기 가족들을 차례대로 소개시킨 후 한사코 사양하는 형에게 예물을 건네며 형을 만난 감격을 말합니다(5-9). 10절 하반절을 봅시다.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축복으로 그의 내면이 새로워지자 형 에서의 얼굴을 보는 것이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때 그 감격과 기쁨이 어떠했을까요. 또 하나님께 또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이제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난 야곱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33:12-20)

12절을 봅시다. 에서는 야곱과 동행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기 자식들은 연약하고 가축들도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을 것이므로 에서에게 앞서 가라고 했습니다(13,14) 에서가 자신의 종 몇 사람을 머물게 하고자 하였지만 야곱이 거절하였습니다. 이에 그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갔습니다(16). 그런데 야곱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17절을 봅시다. 야곱이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습니다(17). 또 가나안 땅 세겜 성읍앞에 장막을 치고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습니다(18,19). 그리고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습니다(2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자신의 인생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야곱이 한 일은 자기를 위해 집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의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라반에게서 야곱을 지키시고 또 형 에서 문제로 심히 두려워하고 답답해 하던 야곱을 찾아오셔서 그와 밤새 씨름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잡는 자 야곱에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대면을 통해 어둡고 두려움에 떨던 야곱의 내면은 밝아지고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스스로 일어나 에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야곱을 찾아오셔서 씨름을 해 주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러 문제로 고통하는 우리를 친히 찾아오셔서 씨름을 해주십니다. 그 씨름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변화시켜주십니다. 우리 각 사람이 말씀을 통해 죄 가운데 고통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런 우리의 속을 다 아시고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까지 나를 붙들고 씨름해 주시는 나의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떤 죄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과 씨름할 때 주께서 우리를 얽어매는 모든 죄와 죽음의 권세를 파하시고 능히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제가 많이 두려웠습니다. 여름수양회 이후에 학생역사는 더 지지부진한 것 같고, 또 그동안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한 것 같은데 막상 제 손에 잡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또 주의 역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실제로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막막하고 두려웠습니다. 센터에 홀로 앉아 매일 이런 고민이나 하고 있는 저를 생각할 때 너무 한심하고, 또 이런 내가 어떻게 책임목자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하니 머리만 아팠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홀로 남은 야곱을 찾아오셔서 씨름을 걸어주시는 하나님, 비록 야곱이라도 이스라엘이라 불러주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해도 변하지 않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저라도 저의 존재가 변화되기까지 저와 함께 하시고 저와 계속 씨름을 해주실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계속 절망이 되지만 저의 존재가 변화되기까지 함께 하시고 저와 계속 씨름을 해주실 하나님을 믿으므로 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의 말씀을 지키고 행하는 일에 도전하게 됩니다. 야곱을 붙들고 씨름해주신 주께서 저도 견고히 붙들어 주시고 주의 사람으로 자라기까지 씨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세기 32:28)

 

2019 창세기 21강 메시지 3101-3320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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