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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창세기 17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창세기 25:1-26:35

 

 

약속의 땅에 거주한 이삭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창세기 26:3,4)

오늘 말씀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죽고, 그의 아들 이삭의 족보가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이삭에게 계승됩니다. 어떻게 계승됩니까? 먼저 아버지 아브라함이 이삭을 확실히 도왔고,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도 이삭을 도우셨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은 이삭을 어떻게 도왔습니까?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25:1-18)

251-4절을 봅시다.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리브가와 믿음의 가정이 이루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내 사라가 죽고, 믿음 좋은 사랑스런 며느리도 생겼으므로 이삭의 가정의 섬김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고자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후처를 맞이하였습니다. 후처를 맞이함으로 이삭과 리브가가 자기 때문에 매이거나, 자기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고 독립하여 자립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를 통해서 난 자식이 무려 6명이나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어 주리라고 하신 약속대로 아브라함은 노년에도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아 생육 번성 충만한 삶을 삶았습니다.

사람이 계속 이런 축복을 누리다 보면 자칫하다가 말씀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큰 축복 가운데서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앞에 늘 깨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깨어 있었습니까? 5,6절을 봅시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습니다(6). 이렇게 함으로써 나중에 생길 수 있는 상속에 관한 모든 문제를 확실히 다 정리하였습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이삭을 확실하게 믿음의 계승자로 세웠습니다. 그야말로 믿음의 조상다운 아브라함입니다.

7,8절을 봅시다.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로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 곧 전에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 사라의 매장지에 장사하였습니다(9,10).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브라함은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갔습니다(15:15). 그가 죽은 후에 하나님은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약속의 땅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11).

사라의 여종 하갈이 낳은 아들 이스마엘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12-16절을 봅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에게서 열두 지도자들이 나왔고 그 또한 큰 기업을 이루었습니다(12-16). 이스마엘은 향년이 백삼실칠 세에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습니다(17).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주하였습니다(18).

이처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아브라함은 장수하다가 평안히 죽었고, 이스마엘도 열두지도자들을 낳고 큰 기업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약속의 자녀 이삭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을 하지 못함으로 19년간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 문제 앞에서 이삭은 어떻게 했습니까?

이삭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25:19-34)

19-20절을 봅시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사십 세에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 라반의 누이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습니다. 그런데 21절을 봅시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삭은 어릴 때부터 외롭게 자랐고 또 40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했기 때문에 아마도 빨리 자녀를 낳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한 지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20년이 되어가는 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복 형 이스마엘은 열두 아들들을 낳아 큰 기업을 이루었습니다. 140세가 넘는 아버지 아브라함도 후처에게서 6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이런 현실을 마주할 때 이삭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저 같으면 이스마엘이 부럽기도 하고, 또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복을 주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자식 하나 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원망스럽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이 문제 앞에서 어떻게 하였습니까? 다같이 21절을 봅시다.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이삭은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였습니다. 여호와께 간구하되 19년 동안 그렇게 하였습니다. 사람이 절실한 기도 제목이 있을 때 처음에는 소망가운데 참고 기다리며 믿음을 갖고 간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2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응답이 없으면 이를 중단하거나 포기하게 됩니다. 아니면 답답함과 조급함에 못 이겨 아브라함처럼 여종을 통해 아이를 가지는 그런 인간적인 방법으로 나가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19년 동안 믿음을 잃지 않고 묵묵히 참고 기다리며 하나님께 계속 간구하였습니다. 그런데 21절을 다시 보면 그가 그의 아내 리브가를 위해 간구했다고 하였습니다. 곧 그는 자식문제를 위해 간구하되 아내를 위하여 간구했습니다. 어머니 사라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에 자식을 낳지 못하는 아내 리브가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이해하고 감당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이삭이 어떻게 19년 동안 포기치 않고 계속 간구 할 수 있었을 까요? 생리가 끊어진 엄마 사라라도 잉태케 하셔서 자신을 이 땅 가운데 있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이삭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와 함께 모리아 산에 올라가 자신이 번제할 어린 양으로 드려질 그때에, 하나님께서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약속하시는 것을 그도 같이 들었습니다. 곧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이 약속의 말씀을 이삭도 같이 받았고, 그래서 그도 하나님께서 이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반드시 아내 리브가에게 자녀를 주실 것을 굳게 믿고 붙들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로볼 때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물려받은 믿음, 곧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드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삭이 끝까지 포기치 않고 계속해서 리브가를 위해 여호와께 간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자 하나님은 그의 믿음의 간구를 들으사 리브가가 임신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이같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는 자들의 그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이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리브가가 임신함으로 인해 이삭과 리브가가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했을까요? 그런데 22절을 봅시다. 아직 해산한 때가 아니었는데도 복통이 너무 심해 리브가가 거의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는 리브가의 배 안에서 그 아들들 곧 쌍둥이가 서로 싸우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임신한지 몇 개월만 지나도 초음파 검사를 하면 쌍둥이인지 아닌지 다 알 수 있고, 심지어 성별까지도 알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이를 알 도리가 없으니 리브가로서 얼마나 힘들고 또 답답했겠습니까? 19년 만에 가지게 된 아이인데 유산이라도 하게 되지는 않을지 얼마나 노심초사 했을까요? 그런데 이런 때에 리브가는 어떻게 하였습니까? 22절을 다시 봅시다. 그는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하며 가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삭도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사람이었지만 리브가도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라고 해서 뭐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리브가처럼 하나님 지금 배가 너무 아픈데 이럴 경우에는 제가 어찌해야 합니까? 하고 있는 그대로 아뢰는 것입니다. 리브가의 기도에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해 주십니까?

다같이 23절을 봅시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하나님은 먼저 그가 쌍둥이를 배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보다도 더 놀라운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하셨습니다. 먼저 나올 큰 아이가 나중에 나올 작은 아이를 섬기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오뉴월 하루 땡볕이 무섭다고, 몇분 간격으로 나왔든 먼저 나온 자가 나중 나온 자가 큰 자로서 대접을 받는 것이 사람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리브가에게 이와는 정 반대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가정에 장차 태어날 아이들에게 이 같은 뜻을 두셨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24-26절을 봅시다. 그 해산할 기한이 찬즉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습니다.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습니다. 27,28절을 봅시다.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였습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29,30절을 봅시다. 어느 날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야곱에게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달라 하였습니다. 이때 야곱은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면 주겠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에서는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하고는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팔고 떡과 팥죽을 먹고는 일어나 가버렸습니다. 그가 이렇게 함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파는 망령된 자였습니다(12:16). 뿐만 아니라 2634,35절을 보면 사십 세에 헷 족속의 두 딸을 아내로 맞이함으로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을 주었습니다. 이같이 에서는 하나님편에서 볼때 자기 정과 욕심을 따라 행하기 바쁜 작은 자였습니다.

어찌되었든 에서와 야곱이 태어남으로 이삭의 가정에 가장 큰 문제였던 자식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식문제가 해결되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땅에 또 흉년이 들었습니다. 이때 이삭은 약속의 땅을 버리고 애굽으로 내려가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이삭을 하나님은 어떻게 도우셨습니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이 땅에 거주하라(26:1-6)

261절을 봅시다. 아브라함 때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이에 이삭은 살길을 찾아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평화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에게로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랄은 가나안 땅의 최남단으로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이곳에 잠시 머물다가 애굽으로 내려가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다같이 2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처음 나타나셔서 너는 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나님은 이삭에게 처음 나타나셔서 내가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는 떠나라고 하셨는데, 누구에게는 거주하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처럼, 이삭도 이 땅에 거주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흉년이 든 이 땅에 거주하려면 엄청난 손실과 피해를 각오해야만 합니다. 기르던 양과 소와 가축이 풀이 없어 다 굶어 죽어갈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이 땅에 거주하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같이 3,4절을 한목소리로 읽어 봅시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나셔서 갑자기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바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셔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받게 하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22:17,18). 이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이 맹세를 이삭에게도 그대로 지켜가고자 하십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을 순종하고 주의 명령과 율례와 법도를 지켰기 때문입니다(7). 곧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이 같은 복된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것은 순전히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버지 덕으로 이삭이 이 같은 약속의 말씀을 받았다 하더라도 아브라함은 아브라함이고 이삭은 이삭입니다. 이삭 본인이 이 약속의 말씀을 믿을 건지 말건지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삭은 이 말씀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다같이 6절을 봅시다.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습니다. 이삭 본인이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으로 받아들임으로 그랄에 거주하였습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이제 이삭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이삭의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는 이삭과 어떻게 함께 하여 주십니까?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백배나 얻었고(26:7-35)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하여 그랄에 거주하였지만 그곳에 거주하는 것은 처음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7절을 봅시다. 그 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그와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고 계속 물었습니다. 이때 이삭은 아리따운 리브가로 말미암아 그들이 자기를 죽일까 두려웠습니다. 이에 그를 자기 누이라 속였습니다. 부전자전이라고 아브라함과 같이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것도 닮았지만 아내를 누이로 속이는 것도 그대로 닮은 이삭입니다. 아무튼 이로 인해 이삭은 아내 리브가를 그 백성들에게 빼앗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8-11절을 봅시다. 이삭이 거기 오래 거주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였도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고 명하였습니다. 상식적으로 이삭에게 속은 줄 알게 된 아비멜렉이 이삭을 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는 이삭의 편에 서서, 이삭과 그의 아내를 그의 백성들로부터 확실하게 보호해주고, 또 앞으로의 안전까지도 보장해 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에게 역사하지 않고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에 거주하는 이삭을 이같이 철저히 보호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따르다가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넘어진 그의 실수와 허물을 친히 감당해 주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한 이삭에게 하나님은 또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까? 다같이 12-14절을 봅시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까?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때 우리 인생은 흉년의 때에라도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이삭은 흉년에 농사하여 그해 100배나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 거하면서 겪은 이삭의 손해와 아픔을 만회할 뿐 아니라 감당할 수 없는 축복으로 보상해 주셨습니다. 약속하신 말씀대로 복을 주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삭과 함께 하시고, 말씀하신대로 이삭에게 복 주시는 이삭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아멘

그런데 이삭이 큰 부자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를 시기하여 그의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습니다(14,15). 더군다나 그동안 이삭과 리브가의 편에 서 주었던 아비멜렉도 그 마음이 변하여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이삭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17,18절을 봅시다.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우거하며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 팠던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을 메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다시 샘 근원을 얻었습니다(19). 그런데 20절을 봅시다. 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그랄 목자들이 와서는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하여 다툼이 생겼습니다. 이삭은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짓고는 또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또 다툼으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습니다. 22절을 봅시다. 이에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습니다. 그제서야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고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습니다.

이 고백을 볼 때 이제까지 이삭이 그랄 사람들과 다투지 않고 우물을 양보하고 계속 우물을 팔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대한 이삭 자신의 믿음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약속하신대로 이 땅에서 자신을 번성하게 하실 것을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기와 미움을 받아 계속 우물을 빼앗김에도 불구하고 이삭은 끝까지 그들과 싸우지 아니하고 양보함으로 물러섰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그 사람은 약속에 근거해서 확실하게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선택한 것으로 인해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오래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그 사람으로 성숙하게 하고 성장하게 합니다. 어떤 죄인들도 감당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다같이 23-25절을 봅시다.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그 밤에 여호와께서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이삭이 이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나타나 만나주시고, 더욱 확실한 약속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이에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습니다. 이로써 이삭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후 아비멜렉은 자신의 친구 아웃삿과 군대 장관 비골을 대동하고 이삭을 찾아와 말합니다. 28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이에 이삭은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아비멜렉과 화친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에 판 우물을 이름을 맹세라는 뜻으로 세바라 지었습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이 이삭에게 어떻게 계승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 이삭과 어떻게 함께하셨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했던 말씀을 이삭에게 그대로 지켜 가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삭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이삭 본인이 들린바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이로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1세나 2세나 3세가 되었든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누가 되었든 지금 들린바 하나님의 말씀을 나 자신이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삭과 같이 지금 나에게 들린 바 약속의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결단하고 나아감으로 나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주님의 은혜로 요한 목자님을 이어 인제역사의 믿음의 계승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목자님의 도움으로 나름 보는 눈도 생기고 믿음도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형제자매들을 도울 때 실제문제 앞에서 여전히 헤매고 답이 없는 자신을 매일 마주 대합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언제까지나 목자님과 목자님의 하나님만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 일들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믿음을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어떻게 알아서 되겠지 하며 실제로는 역사에 대해 여전히 무책임한 자세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굳어있는 이 마음을 회개하고, 오늘 본문에 나온 이삭과 같이 실제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깨어 기도하고 또 항상 주의 말씀에 근거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함으로 말씀대로 일하시고 복 주시는 나의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창세기 26:3,4)

 

2019 창세기 17강 메시지 2501-2635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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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태복음 2019년 성탄 2강 메시지(김요한) file 정여호수아 2019.12.22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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