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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12:34

2023년 성탄 1강 메시지(정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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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성탄 1강 정여호수아

누가복음 1:26-56

 

 

영원한 왕, 무궁한 나라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누가복음 1:33)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임한 성탄의 소식과 그녀의 찬송입니다. 먼저 마리아에게 임한 성탄 소식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영원히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1:26-33)

26절을 봅시다. 오늘 성탄의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는 제가 아니라, 천사 가브리엘입니다. 그는 마리아에게 오기 전에 먼저 제사장 사가랴를 찾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천사의 말대로 이미 갱년기도 한참 지났던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를 한지 여섯째 달이 되었습니다. 이때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로 갔습니다(26).

거기에 있는 누구를 찾아갔습니까? 27절을 봅시다.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갑자기 마리아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프로필도 소개됩니다. 거주지는 갈릴리 나사렛입니다. 우리로 하면 강원도 어느 시골마을입니다. 곧 마리아는 별볼일 없는 시골 처녀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처녀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들의 족보가 나오는데 그 족보 끄트머리에 요셉이 등장합니다(마태복음 1:16).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비록 지금은 가난한 목수일지라도, 다윗 왕가의 후손입니다.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은 규례를 따라 신랑 신부가 합방을 하기 전에 1년간 정혼 기간을 가집니다. 이 기간 동안 마리아는 깨끗함과 순결함으로 자기를 단장했습니다(1:34). 한마디로 마리아는 다윗의 씨에서 그리스도가 나온다는 말씀(삼하7:12, 5:2), 그리고 이사야서에 기록된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이사야 7:14) 라는 이 두 말씀의 조건에 딱 맞는 여인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때 마리아는 결혼의 꿈에 잔뜩 부풀어 있었을 것입니다. 신혼살림 이것저것을 장만하고, 또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 가브리엘이 이런 마리아에게 들어가 말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28) 보통 유대에서 하는 인사말은 샬롬입니다. 우리의 안녕하십니까?’ 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천사의 인사는 이런 보통 인사말이 아니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더구나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부르실 때 쓰는 인사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천사로부터 이 인사말을 들었을 때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29). 천사가 왜 이런 인사를 했을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이런 마리아에게 천사가 말합니다. 30,31절을 봅시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천사는 무서워 하지 말라고 하면서 다시 한번 마리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다고 말해줍니다. 그 받은 은혜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신혼부부 무료임대아파트나, 신혼여행무료패키지에 당첨되었을까요?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결혼 후에 잉태해서 아들을 낳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천사의 이야기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처녀인데, 잉태해서 아들을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속담이 있는 것을 보면 처녀가 애를 배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보나마다 속도위반이나, 불륜스캔들입니다. 특히 당시 유대사회에서는 이를 돌을 던져서 죽일 정도로 심각한 죄로 여겼습니다. 마리아가 어떻게 해서 살아남는다고 할지라도 그의 결혼의 꿈은 깨어질 것입니다. 또 일생동안 미혼모로서 주홍글씨를 새기고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한마디로 마리아의 인생스케줄은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이는 은혜가 아니라 재앙이나 저주에 가까운 소식입니다. 그럼에도 이 일이 어떻게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것일까요? 이는 누구의 질문이 아니라 바로 마리아의 질문일 것입니다. 천사가 그 답을 가르쳐 줍니다.

31절 하반절을 봅시다. 천사는 마리아가 낳을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구원할 자는 뜻입니다. 곧 그가 낳을 아들은 보통 인물이 아닙니다. 구원의 주입니다. 다 같이 32,33절을 한목소리로 읽어 봅시다. 시작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먼저 마리아가 낳을 예수님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습니다(32).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바울 사도는 이같이 증거했습니다.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로마서 1:3,4) 아무리 위대한 위인도 성인도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님만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사 그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십니다. 이 부활의 능력으로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십니다(히브리서 2:15). 이로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음을 받게 되십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예수님에게 주십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로 있습니다. 다윗의 왕위가 무너진 지 수 백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다시 세우실 것입니다. 마리아가 낳을 예수님을 통해서 세우실 것입니다. 다윗에게 하셨던 약속이 이루어 집니다(삼하7:12,13). 그 구원의 약속에 따라서 오신 예수님은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십니다.

우리는 요즈음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헤미야서를 통해 배웠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야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공동체 전체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도 보았습니다. 저는 얼마 전 개봉한 쿠테타를 일으켜 나라를 장악한 한 모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또 가장 국민의 편에 서 계셨다고 평가받는 모 대통령이 드러난 비리로 인해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는 모 대통령이 하루 아침에 탄핵을 당하고, 나라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최근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어떤 한 야당 대표는 여러 불법 정황이 확실하게 드러났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금식 Show를 시전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느헤미야와 같은 그런 지도자가 나오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제대로 된 지도자가 나올 수 있을까요?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나온다고 할지라도 기껏해야 5년 임기를 채우고 나면 내려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또 불안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가 말하길 선거는 최선이 아니라,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는, 한마디로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을 택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이 땅에서 우리를 인도할 지도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은 영원히 왕으로 다스리십니다. 예수님을 목자로 표현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예수님을 이라고 하는 표현에 대해서 낯설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왕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우리에게 너무 많이 각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래 은 백성들의 수호자입니다.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고, 또 실제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 주거나 이끌어가주는 존재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진정한 왕이십니다. 자기 유익을 위해서 백성들을 이용하거나 그 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 놓으시는 왕이십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죄와 죽음과 사탄의 세력을 앞장서서 싸워 이기시는 능력의 왕이십니다. 이 예수님이 왕으로 다스리실 때 우리는 안전합니다. 죄와 죽음의 세력이 우리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더구나 이 예수께서 단지 5년 임기동안만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 끝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영원히 왕으로 다스리십니다. 영원히 우리를 죄와 죽음의 세력에서 지켜주십니다.

그뿐 아니라 그 나라가 무궁합니다. ‘무궁하다는 말은 한도 끝도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국화는 무궁화입니다. 한번 확 피었다가 지는 다른 꽃들과 달리 무궁화는 7-10월까지 계속해서 꽃이 핍니다. 이것이 일제 식민지를 살았던 우리나라가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정한 이유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럴 수 있을까요? 이 땅에서 영원한 나라가 있습니까? 한때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영국도 해가 진지 오래입니다. 역대 세계 제일의 제국을 세웠다고 자랑하던 몽고와 로마도 다 무너지고 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우시고 다스리는 나라는 결코 지지 않습니다. 그 나라가 무궁합니다. 그 나라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나라입니다(베드로전서 1:4). 그러므로 우리는 이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탄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영원한 왕이 되셔서 무궁한 나라를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과 즐거움의 날입니다.

이 모든 것을 들은 마리아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 지이다(34-38)

34절을 봅시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합니다.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마리아도 상식이 있는 여인입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딸 수 있다는 것은 마리아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마리아를 천사가 어떻게 도와줍니까?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35) 상식적으로 처녀인 마리아는 잉태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그를 통해 이뤄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임하시고 그 능력이 마리아를 덮을 때 이 모든 일이 가능해집니다. 그가 낳을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게 됩니다. 이에 덧붙여 천사는 마리아에게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그의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고, 이미 여섯달이나 되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36).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하며 그에게 믿음을 심었습니다(37).

이 모든 말을 들은 마리아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다같이 38절을 한목소리로 읽어 봅시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사이입니다. 천사의 말대로 아들을 잉태하게 되면 그의 달콤한 결혼의 꿈은 깨지고 일생 사생아를 낳은 여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으로는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말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말씀에 순종하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데 약혼자인 요셉과 전혀 상의하지 않았을까요? 너무 어리고 순진하여 뭘 잘 모르고 한 일일까요? 너무 급하게 벌어진 일이고, 핸드폰도 없던 때라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일까요?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마리아의 고백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요셉의 약혼녀누구의 딸로 알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인생의 주인을 자신으로 알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남편 요셉도, 또 자기 자신도 아닌 주님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모든 것을 주인되신 주님께 맡기는 가운데 큰 결단을 하였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이같이 마리아는 주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주님의 택하심에 기쁨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즉시 떠나갔습니다. 한 시골 처녀의 인생이, 그 순종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구원의 주를 낳는 위대한 성모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성탄절이 예비된 것입니다.

성탄절에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마음에 품었던 선물을 받는 것일까요? 아니면 즐거운 연말을 보내는 것일까요?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마리아에게 주셨던 것과 같은 은혜를 주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나의 인생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고백되길 원하십니다. 또 예수님이 나를 영원히 다스리시는 왕으로 믿으므로 내게 무궁한 나라를 주고자 하십니다.

어떻게 그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천사 가브리엘이 우리도 찾아와야 할까요? ‘주의 남종이오니,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는 믿음의 자기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의 은혜가 그에게 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탄하십니다.

구주를 잉태한 마리아의 찬송 제목이 무엇입니까?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39-56)

먼저 39,40절을 봅시다. 천사의 말을 듣고 마리아는 급히 일어나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집을 문안합니다. 이때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왔다고 하면서(41,43),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 지리라고 믿은 그에게 복이 있다며 크게 축복해 주었습니다(45). 엘리사벳의 도움과 축복을 받아 더욱 확신을 얻은 마리아는 그 영혼과 마음으로 기뻐하며 주를 찬송합니다(46-47). 그의 찬송제목이 무엇입니까?

다같이 48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봅시다.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을 노래합니다. ‘비천하다는 말은 지위나 신분이 낮고 천하다는 말입니다. 마리아가 지위나 신분이 낮고 천합니까? 그런 면도 있습니다. 촌동네의 처녀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사실 마리아는 하나님이 부르시기 전에 누구보다 행복한 여인이었습니다. 소박한 꿈을 꾸며 살던 여인이었습니다. 지위나 신분이 낮고 천할 수 있지만, 자신이 비천하다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을 때입니다.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존귀할 때입니다. 그런데 왜 이 말을 할까요? 그는 자신이 얼마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자인가를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구주를 보내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구주의 은혜를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낮은 자요, 천박한 자요,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비천한 자라는 고백은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그 비천한 자를, 그 죄인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에게 구주를 보내시고,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는 이 은혜를 생각할 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48) ‘나는 행복한 여자입니다!’라는 고백입니다. 구주를 영접한 우리 모두가 부를 수 있는 행복의 노래입니다. 이어서 마리아는 자신이 이같이 만세에 복이 있게 된 것은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심으로 된 일이라고 합니다(49). 또 그 이름이 거룩하고 긍휼하심이 그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를 것임을 노래합니다(50). 또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다고 합니다(51-53). 또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54-55)” 지금 이 노래는 마치 운동권의 노래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가에 대한 마리아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것은 마리아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를 영접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가져야 할 역사관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눈으로 시대를 보고 역사를 보는 자입니다.

가난하다는 것, 신분이 낮다는 것은 비천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비천하게 만드는 것은 가난이나 신분이 아니라, 우리의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비천한 죄인들을 위해 구주를 보내셨습니다. 구주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비천한 우리를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것을 알 때 우리의 마음은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보는 시야가 달라집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뀝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을 알게 되고,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마리아와 같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하는 행복의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또 마리아와 같은 위대한 부르심에 쓰임받게 됩니다.

우리 각 사람이 비천한 우리를 보살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영원한 왕, 구주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마리아와 같이 찬송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마리아와 같이 이 땅에 예수님을 잉태하고 전하는 그 위대한 부르심에 응답하고 쓰임받는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누가복음 1:33)

 

 

2023년 성탄 1강 누가복음 0126-0156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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