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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창세기 7강 메시지                                                                                             정여호수아

창세기 7:1-9:17

 

 

노아와 맺은 언약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9:11)

오늘 본문은 홍수 심판과 홍수 심판 이후에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하신 약속을 전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통해 사람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하시는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오늘 말씀으로 우리의 하나님이 누구신지 더욱 선명히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노아가 120년 동안 말씀대로 준행하여 방주를 완성하였습니다. 이후 하나님은 그에게 어떤 명령을 내리셨습니까?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7:1-24)

1절을 봅시다.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하십니다. 이는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방주를 짓는 노아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마태복음 24:38,39). 그러니 얼마나 노아를 조롱하였을까요. 노아는 사람들로부터 별별 소리를 다 들으면서 120년 동안 온 힘을 다해 방주를 다 지었습니다.

그런데 노아가 이렇게 방주를 지으면서 노아 자신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이렇게 조롱의 말을 들으면서까지 방주를 짓고 있는데, 혹시라도 정말 쓸데없는 일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나 않았을까요?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꾸준하게 방주를 말씀대로 준행하여 완성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노아를 주목하여 보고 계셨습니다. 그가 방주를 짓기 시작할 때부터 완성할 때까지 한순간도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노아가 방주를 완성하였을 때 방주로 들어가라고 하심으로 그가 하나님 앞에 의로움을 확실히 인정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아의 그 온 집도 방주에 함께 들어가서 홍수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얻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고자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거나, 알고도 불신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을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로는 믿음으로 참고 선을 행하는 삶을 살고자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하나님이 과연 이를 알아주실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 따라 살고자 하는 그 사람을 보십니다. 하나님 앞에 그 사람의 삶이 어떠한지 세세하게 다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을 지켜보십니다. 이런 사람들을 의롭다 인정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계시고, 또한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반드시 상주시는 이심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를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믿는 사람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미쁘신 하나님, 믿을만한, 충분히 믿을만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려 한다면 내 자신의 연약함이 어떠하든, 사람들이 어떠하든, 세상이 어떠하든 노아와 같이 미쁘신 하나님 앞에 살아 심판에서 구원 얻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하다가 중간에 그만 그만두어서 끝까지 견디지 못하여 구원을 얻지 못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또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2,3절을 봅시다.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지금부터 칠 일이면 하나님께서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하나님께서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라 하십니다(4). 이에 노아가 어떻게 하였습니까? 5절을 봅시다.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하였습니다.

홍수 심판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6절에서 9절을 봅시다.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의 나이가 육백 세였습니다.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습니다.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대로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였습니다(10). 이 날은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열이렛날이었습니다.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습니다(11,12).

이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17,18절을 봅시다.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되니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습니다.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높은 산으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겼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비가 많이 온다고 해도 설마 에베레스트 같이 높은 산이 과연 물에 잠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02년 태풍 루사가 있었습니다. 그때 1년 동안 내릴 강수량이 하루 만에 다 쏟아져 내렸습니다. 저는 그 때 군에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지대가 꽤 높은 곳이 있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부대막사가 갑자기 물바다가 되었고 결국 막사와 총기까지 다 버리고 전 부대원이 옆에 있는 특공부대로 피신을 갔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비가 그친 후 다음날 가서 보니 연병장 절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조금만 늦게 피신 갔더라면 무사하지 못했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부대뿐 아니라 주변 곳곳에 산사태가 나 있었고 도로와 다리가 다 끊겼습니다. 이로 인해 식량과 물공급도 다 끊겼고, 2주 내내 헬기로 공급되는 특전식량으로 버티며 부대를 복구하고 피해 입은 주변 마을에도 대민지원을 나갔습니다. 이때 저는 홍수의 위력이 정말 어떠한지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단 하루, 그것도 몇 시간만 물이 쏟아져도 이 정도인데 40일간 쉬지 않고 계속 비가 쏟아졌다니 세상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홍수로 인해 세상이 어떻게 되었다고 합니까? 21절을 봅시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었습니다.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습니다(22).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궁중의 새까지였습니다.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습니다(23). 하나님의 홍수 심판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땅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을 정도로 철저했습니다. 다 죽고 오직 방주에 있던 자들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살아남은 자들의 방주 안에서의 삶도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 엄청난 홍수 속에서 폭풍과 파도에 휩쓸려 방주가 심하게 흔들릴 때 그들의 배 멀미는 어떠했을까요. 또 수많은 짐승들의 그 냄새는 또 어떠했을까요. 노아와 그 아내, 세 아들, 그리고 세 며느리들은 각종 짐승들이 각종 냄새를 뿜어내는 방주 안에서 몇 달 동안 햇볕도 못보고 방주 안에서만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가장 힘든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홍수에서 방주로 들어와 지금 살아가고는 있지만, 이 홍수가 언제 끝날지, 이 방주에서 영원히 살아야 되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이렇게 살아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인지, 방주에서 나가게 된다면 실제로 언제 나갈 수 있으며, 또 나가서는 어떻게 될 것이며 무엇을 해야 할지 등등... 온갖 생각과 염려가 그를 괴롭혔을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혹시라도 잊으신 것은 아닌지 너무나 두려웠을 것입니다. 이런 그들을 위해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기억하사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니(8:1-22)

81절을 봅시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바람을 땅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셨습니다. 심판 중에도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기억하심으로 그들을 위해 땅위에 바람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물이 줄어들었습니다.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쳤습니다(2).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었습니다(3).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4)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날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습니다(5).

노아는 물이 줄어든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인하였습니까? 6,7절을 봅시다. 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까마귀를 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습니다.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왔습니다(8,9). 또 칠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놓자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었습니다(10,11).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고 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놓자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습니다(12). 13,14절을 봅시다. 육백 일년 첫째 달 고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혔습니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보니 지면에서 물이 걷혔고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습니다. 홍수 심판이 있은지 딱 1년 하고 1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때 노아는 방주에서 얼마나 나오고 싶었을 까요? 그의 가족은 노아에게 방주에서 이제 나가자고 얼마나 계속 졸라댔을까요? 그러나 노아는 자기 생각과 판단대로 행하지 않고 방주에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끝까지 선악간의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런 노아를 보시고 하나님은 그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16,17절을 봅시다.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하셨습니다. 이에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습니다(18,19).

방주에서 나와 노아가 무엇을 하였습니까? 20절을 봅시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참으로 많았을 것입니다. 방주에서 내린 감격은 잠깐이고 노아 앞에는 할 일이 태산같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노아는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바쳤습니다. 그가 이렇게 함은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에서 자신과 가족을 구원하신 그 은혜를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기억해 주신 것처럼 자신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의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런 노아를 보시고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21,22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여호와 하나님은 그 향기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노아가 드린 제사가 너무나 향기로워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입니까? 아닙니다. 21절 하반 절을 다시 봅시다.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악하다면 계속 심판하셔야 마땅할 것 같은데 도리어 다시는 전에 행한 것 같이 심판하지 않겠다는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악하되 어려서부터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곧 사람이 어려서부터 악하기 때문에 아무리 심판을 한다고 해도 그 악이 제거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린 아이들은 악하지 않고 순수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아들 갈렙이만 봐도 그렇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떼를 씁니다. 떼를 써도 안 되면 일부러 우는 시늉을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악을 쓰며 저를 밀치고 때리기도 합니다. 제 아들이지만 이럴 때는 정말 정내미가 다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화를 내거나 무섭게 말하게 됩니다. 그러면 잠시 말을 듣는 것 같은데 나중에는 더 악을 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갈렙이가 문제인지, 제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를 포함해서 사람이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릴 때부터 악하다는 말씀에는 확실히 공감이 갑니다. 어릴 때부터 악하니 아무리 벌을 주고 심판한다고 해서 사람의 악한 본성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왜 세상을 심판하신 것인가?, 또 왜 변화도 안 될 사람들을 살리신 것일까?” 이는 사람이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심판에 대한 감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아무리 말씀하셔도 그 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이는 마치 율법이 없이는 사람이 죄를 깨달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로마서 7:7). 자신이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고서는 죄 사함 받는 일, 곧 여자의 후손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주어지는 구원을 갈망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홍수 심판은 구원을 향한 새 출발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수 심판을 경험하고 살아남은 노아는 이 구원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조상입니다. 하나님은 이 소망과 비전가운데 노아와 그의 아들들을 새로운 인류역사의 주인공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무엇을 명령하십니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9:1-7)

다같이 91절을 봅시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하나님은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처음 창조한 사람에게 주셨던 것과 동일한 복을 주셨습니다. 자손을 낳고 살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결혼해도 아이 낳을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힘든 세상에서 살 소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홍수 심판 후에도 여전히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악한 사람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십니다. 왜 이렇게 복을 주실까요? 하나님이 책임지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복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다고 하십니다(2). 그리고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고 하십니다(3). 그 동안 사람은 채소류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홍수 심판이후 땅의 환경이 더욱 척박하게 바뀌어 채소만으로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육식을 허용하십니다.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4). 말 그대로 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를 어기고 생명 되는 피째 먹으면 어떻게 됩니까? 5절을 봅시다. 하나님께서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실 것이라 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라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고 하십니다(7)

그런데 노아와 그 아들들이 다시 땅에 생육 번성 충만하려면 한 가지 문제가 더 해결 되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무서운 홍수 심판을 확실히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언제 또 자신들을 홍수로 심판하실 지가 늘 두려웠습니다. 혹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면 또 심판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서 온 땅에 퍼져 나가지도 아니하고 다시 방주를 짓고 그 방주 주변에만 다 같이 모여서만 살고자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홍수를 경험한 노아와 그 아들들, 곧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한 사람의 진짜 속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중심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어떤 언약을 하십니까?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9:8-17)

8절에서 11절을 봅시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내가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하십니다.

그 언약의 증거로 무엇을 주셨습니까? 12절에서 17절을 봅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한마디로 하나님은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언약의 증거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하필 이 무지개를 언약의 증거로 주셨을까요? 마음으로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항상 악한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위해서 일곱 빛깔의 무지개를 구름사이에 두셔서 사람이 이를 보고 비가 오더라도 홍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생육 번성 충만한 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곧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무지개 언약을 믿을 때 실제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한 자신의 모습을 매일 마주 대합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산다지만 여전히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하는 자신을 볼 때 절망이 되고, 이런 나를 당장이라도 하나님이 벌하시거나 심판하실 것 같은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노아에게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시고 그 증거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심판하지 않기 위해 하나님은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십자가에서 언약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요한복음 3:16).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죄 가운데 있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심판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노아가 무지개 언약을 붙듦으로 먹구름 가운데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듯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따라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믿음으로 산다하면서도 끊임없이 발견되는 저의 죄와 허물로 인해 심판에 대한 두려움에 눌려 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무지개 언약을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 마음에 참 평강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심판하지 않고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참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어떤 죄 가운데 있더라도 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모든 두려움과 염려를 이기고 생육 번성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됨을 따라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무지개 언약을 주시기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과 사랑을 믿음으로 마음에 참 평강을 얻고 지금 여기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한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창세기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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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7 겨울수양회 주제 2강

    Date2017.02.19 Category창세기 ByJohnKim Views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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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7 겨울수양회 주제 1강

    Date2017.02.19 Category창세기 ByJohnKim Views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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