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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느헤미야 2강 정여호수아

느헤미야 4:1-5:19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느헤미야 4:14)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백성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예루살렘 성 건축역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합심하는 가운데 성벽이 연결되고 올라가는 것을 볼 때 신바람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곧, 시련이 다가 왔습니다. 안팎으로 큰 어려움이 생깁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이며, 또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알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외부 대적들로 인해 두려움에 빠진 백성들에게 느헤미야가 말합니다.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4:1-15)

1절을 봅시다.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이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성을 건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그동안 산발랏은 유다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며 착취하였습니다. 유다는 사마리아의 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가 되어 성벽을 쌓으면 밥상이 날아갑니다. 이에 그가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이같이 말합니다.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2) 암몬 사람 도비야가 그의 곁에서 한마디 더 거듭니다.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3) 그동안 예루살렘 사람들이 성벽이 무너지든 말든 그럭저럭 살 때에는 이런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고자 힘을 모았습니다. 그러자 원수들이 조롱하고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그럭저럭 살 때에 사탄은 우리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세상을 즐기며 살도록 내버려 둡니다. 이미 그들의 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일어나 거룩한 성을 쌓기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사탄이 바짝 긴장합니다. 멸시와 조롱을 쏟아놓습니다.

이때 느헤미야는 어떻게 했습니까? 4절을 봅시다. 그는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의 소리에 말려들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말에 대꾸하며 진흙탕 싸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되,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그의 기도는 하나님! 너무 억울하고 분해요. 저놈들을 당장 혼내주세요!’ 라며 한풀이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니, 그들의 악을 덮지 마시고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합니다(4,5). 그러자 백성들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들여 성을 건축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습니다(6).

그런데 이대로 가만히 있을 대적들이 아니었습니다. 7절을 봅시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야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곳을 요란하게 하자하였습니다(8). 심리전이 안통하자 이번에는 작전을 바꿔 주변 나라까지 다 끌어들여 물리적인 위협을 가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들은 다수요, 이스라엘은 소수입니다. 더구나 지금 성 쌓는 일에 매달려 있습니다. 성도 반밖에 쌓지 못했습니다. 적이 공격하면 꼼짝없이 당할 처지입니다. 이 때문에 그들이 치러 올라온다는 소식이 퍼지면 백성들의 마음에 두려움이 들어옵니다. 싸우기도 전에 먼저 두려움에 압도당해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사기가 가라앉습니다.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손발에 힘이 빠지고, 마음은 한없이 움추려듭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습니다. 두려움을 심어 우리의 마음을 마비시키고, 오그라들게 만들어서 결국은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게 하고,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려면, 거룩한 성을 건축하려면 이 두려움을 반드시 물리쳐야 합니다. 어떻게 물리칠 수 있습니까? 느헤미야는 어떻게 했습니까?

9절을 봅시다.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렇다고 기도만 한 것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실제로 공격해 올 그들을 대비하기 위해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였습니다(9). 그러나 그것으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실제로 산발랏의 전략이 먹혀들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공사를 하던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부정적인 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10) 그런 가운데 원수들은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며 더 강하게 위협합니다(11). 이로 인해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각처에서 와서 이같이 열 번이나 말합니다.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12) 백성들이 두려움의 노예가 되어 힘빠지는 소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리를 열 번이나 듣고 있으면 정말 진절머리가 나서 다 그만두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느헤미야는 어떻게 했습니까?

13절을 봅시다. 백성들이 계속 힘빠지는 소리를 해도 느헤미야는 그 손에서 힘을 빼지 않습니다. 대적들의 실제적인 공격을 대비하여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14절 하반절을 봅시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먼저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은 그들이 심는 두려움을 허용하여 더 이상 넘어가지 말라는 말입니다. 두려움을 물리치는 첫 번째 길은 두려움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밀려오는 부정적인 생각, 어두운 생각, 절망적인 생각을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두려워하는 대신에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곧 그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기억할 그들의 하나님이 있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들이 기억해야 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를 한 죄로 말미맘아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바벨론의 손에 넘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대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들을 그 포로된 삶에서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느헤미야를 보내셔서 무너진 예루살렘 성 건축역사를 시작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시작하심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여기서 살아계셔서 말씀대로 일하시는 참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기억하면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울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능히 극복하고 대적들과 맞서 싸울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도 넘어서서 거룩한 성을 건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이렇게까지 거룩한 성을 다시 지어야만 합니까? 안지으면 안됩니까? 안싸우면 안됩니까? 싸우는 것은 언제나 힘듭니다. 피곤합니다. 그래서 편할려면 안지으면 됩니다. 안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굳이 이같이 힘든 싸움을 해야 할까요? 가을수양회 꼭 해야만 합니까? 왜 그 아까운 돈을 내가면서, 그렇게 수고를 해가면서 수양회를 할까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면 저도 안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안해버리고, 안싸우면 어떻게 됩니까? 다시 수치를 당합니다. 대적들이 수시로 들어와서 나를 못살게 굴어도 손한번 못 쓰고 속수무책으로 계속 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나 뿐 아니라 나의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도 지켜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또 언약공동체로서 거룩함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탄의 밥이 되어 모든 것을 다 내어주게 됩니다. 아직도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회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현상유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맞서 싸우지 않으면 내가 잡아 먹힙니다. 계속 소극적으로 가만히 있으면 결국에 가서는 먹히고 맙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이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싸울 수 있고,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싸워서 이겨야만 거룩한 성을 세울수 있습니다. 결코 무너지지 않는 인생의 견고한 집을 세울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같이 두려움에 빠져 다시 낙심하여 손을 빼고자 하는 백성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심었습니다. 두려움에 져서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도망하지도 말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분명하게 맞서 싸우도록 방향을 주었습니다. 다시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이 싸움은 절대로 물러설 수도, 포기할 수 없는 싸움임을 알게 했습니다. 또한 이 싸움은 누구를 위한 싸움도 아니라 바로 자기의 생명을 위한 자기의 싸움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에 그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15절을 봅시다. 백성들이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도망하지 않았습니다. 손에서 힘을 빼지 않았습니다. 성을 건축하는 거룩한 역사에 계속 남아서 동참했습니다.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싸운 이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셔서 대적들의 꾀를 폐하셨습니다.

가을수양회를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우리 안에 바알이 아니라, 주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을 새롭게 하고, 주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자 나아가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안에 거룩한 싸움이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세미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를 시기한 사탄이 이리떼 같이 달려들어 다시 힘을 빼고 두려움을 심고자 우는 사자같이 덤벼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말씀처럼 부족하고 연약한 자기를 보지 말고, 주변 상황을 보지 말고,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해야 겠습니다. 그의 말씀을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지는 싸움이 아니라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안에 머물러 있어 때마다 밀려오는 모든 두려움과 낙심을 이기고 거룩한 성을 건축하는 거룩한 싸움을 계속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함으로 그들은 어떤 자세로 싸웠습니까?

한 손으로 일을, 한 손에는 병기를(16-23)

백성들이 다 성에 돌아와서 더 열심히 일하였는데, 그 때로부터 느헤미야는 자기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을 하게 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혀 창과 방패와 활을 잡게 하였습니다.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게 하여 경계를 서게 하게 하였습니다(16).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도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게 하였습니다(17). 그리고 나팔 부는 자는 느헤미야 곁에 서 있게 하였습니다(18). 이렇게 함은 이 공사가 크고 넓으므로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가 들리면 그리로 모여서 대적들이 공격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항하기 위함이었습니다(19-20). 이같이 공사를 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고(21), 또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안에서 자면서 밤에는 파수하고, 낮에는 일을 하였습니다(22). 그때에 느헤미야와 그의 형제들, 종자들, 파수하는 사람들 누구도 예외없이 다 옷을 벗지 아니하였고, 심지어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습니다(23).

두 손으로 해도 힘든데, 한 손에는 병기를 잡고 일하려니 얼마나 힘들고 불편했을까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그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을 다 감당하려니 얼마나 어깨가 무거웠을까요? 그럼에도 그들은 손에서 힘을 빼지 않았습니다.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이중 삼중의 십자가입니다. 힘들고 버겁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딱 하나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만 하고, 하나는 중단할 때 어떻게 됩니까? 만약 느헤미야가 성 쌓기만 하고 파수를 중단한다면 적들로부터 공격에 무방비로 당하여 백성을 지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둘 다 놓을 수 없습니다. 둘 다 감당해야 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적에 대항해서 싸우려면 언제든지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나의 믿음을 무너뜨리고자 달려드는 사탄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영적 병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병기는 무엇입니까?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말씀성령의 검이라고 하였습니다(에베소서 6: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였습니다(살전 5:17). 곧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이번 가을수양회 메신저들도 한 손으로는 일을 하고, 한 손으로는 메시지를 매일 조금씩 준비하고 감당하면서 본인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분반 인도를 맡은 한 목자님은 다른 어떤 수양회 때보다 깊이 말씀을 묵상하며 깨어있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인제에 방문해 주신 제이콥 리 선교사님도 특별히 강조해서 제게 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Double Cross is double blessing!피할 수 없는 고난이지만 이 고난이 우리로 하나님 앞에 깨어서 살게 해주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가 이 믿음을 따라 현재 주어진 많은 고난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외부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이번에는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백성들 간에 원망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느헤미야는 이를 어떻게 해결합니까?

우리가 이자받기를 그치자(5:1-23)

51절을 봅시다. 그 때에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동안 백성들은 성 건축역사에 매달리다 보니 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2). 더구나 흉년까지 겹쳤습니다(3). 그런데 이런 어려운 형편을 이용해서 부자들이 비싼 이자를 받으며 고리대금업을 했습니다. 이자를 안 갚으면 저당 잡혔던 밭과 포도원을 빼앗고, 자식까지 빼앗아 종으로 삼았습니다(4,5). 한쪽은 굶어 죽어 가는데, 한쪽은 그것을 이용해서 자기 배를 불리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이 높아지고 공동체가 분열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내적인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근본 문제가 무엇입니까? 탐심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하나님 모르는 이방인들처럼 탐심을 따라 행했습니다. 이방 사람들과 같은 방법으로 자기 형제들에게도 이자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형제들에게는 이자를 받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신명기 23:20). 또한 종으로 삼아서도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레위기 25:39). 그런데 포로에서 돌아온 그 주의 백성이, 크고 두려우신 주의 이 말씀을 경외함으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형제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했습니다. 이를 듣고 느헤미야는 크게 노하였습니다(6). 그러나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불러 이같이 꾸짖었습니다.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 도다”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7,8). 그러자 그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잠잠하여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8). 이에 느헤미야가 조용히 권합니다. “너희의 소행히 좋지 못하도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9,10) 이에 그들이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하였습니다(12). 이에 느헤미야는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지니 그는 곧 이렇게 털려서 빈손이 될지로다하였고, 회중이 다 아멘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습니다(13). 그들이 어떻게 느헤미야의 말을 이같이 다 청종하였을까요?

느헤미야가 자신의 삶을 통해 범사에 모범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는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받은 그 때부터 총독으로 재임해 있는 12년 동안 총독의 녹을 받지 않았습니다(14). 그전의 총독들은 백성을 심하게 압제하였지만,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였고,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습니다(15,16). 이는 이 백성의 부역이 중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18). 그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바사 왕의 술관원으로서 이미 가진 돈도 많고, 심히 풍족해서 였습니까? 다 같이 19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 봅시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그에게는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께서 자신이 주의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마태복음 6:33). 한마디로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그가 온전히 믿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그가 성을 건축하는 역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쓰임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쉽지 않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습니다. 금방이라도 망할 것처럼 우리를 위협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헛된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가장 가까이에서 힘이 되어주어야 할 동역자들을 통해 힘빠지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한 손으로 일을 하고,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아야 겠습니다. 우리를 책임지시고 먹이실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탐심을 버려야 겠습니다.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께서 이 거룩한 싸움을 하고자 하는 저와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사 은혜 베풀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느헤미야 4:14)

 

2023년 느헤미야 2강 메시지 0401-0519 정여호수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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